[태국 여행] 네 번째 이야기 :: 이름은 모르지만, 최고의 팟타이를 맛볼 수 있는 식당

---

안녕하세요. 아이작( Isaac)입니다.

지난 8월 25일부터 ~ 9월 1일까지 태국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해외 첫 여행이었던만큼 기대가 컸고, 큰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만큼 좋은 경험을 하고 왔는데, 제가 겪은 경험을 기억 속에 담아 두기보다는 스팀잇에 기록하여 간직하려고 합니다. 비록 블로그 경험이 많지 않기에 부족함이 많지만, 태국을 여행하실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드디어 태국에서의 첫 식사를 맞이하게 됩니다. 방콕 시계로 약 12시를 가리키고 있었는데, 왕궁 구경을 하느라 브런치 겸 밥을 먹을 곳을 찾았습니다.

식당이 그리 많지 않았기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바로 앞에 있는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기 전 태국의 유명한 음식, 팟타이가 있는지 확인을 하고 들어갔습니다. 괜히 태국음식을 꼭 먹어야 한다는 압박이 살짝 들었기 때문입니다.

메뉴판만 보면, 맛집의 느낌이 솔솔 풍기는 듯 했습니다. 만약 맛집이 아니라면 메뉴판 관리를 하지 않은 것일 수도...

물가를 잘 몰랐기에 어느 정도 가격인지는 몰랐지만, 한화로 계산해보면 대부분 4 ~ 5천원 정도의 가격이었습니다. 한국과 비교했을 때, 꽤 저렴한 가격이 아닌가 싶습니다.

생각보다 음료는 비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음식의 절반 정도의 가격이라... 그래도 한화로 약 2천원 정도고, 땀을 많이 흘린 뒤라 1초 고민 후 주문하게 됩니다.

첫 번째, 음식이 나왔습니다. 대화가 통하지 않았기에 메뉴판에서 보이는 사진만 믿고 주문을 해봤습니다. 이 사진을 찍자마자 숟가락이 사방에서 치고 들어오느라 다른 사진은 찍지 못했네요.

별 모양으로 데코레이션으로 한 이 음식 역시 꽤 맛있었습니다.

드디어 대망의 팟타이.. 이 팟타이는 두고두고 잊지 못할 맛이었습니다. 여행이 끝나는 날까지 팟타이를 먹어봤으나, 이보다 맛있는 팟타이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남자 네 명이 총 4가지의 음식을 15분 만에 해치워버렸습니다. 저도 배가 고팠기에 사진을 뒤로 한채 먹는데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집에서 사진 정리하는데, 생각보다 사진이 적네요.

저희는 다음 일정이 있기에 빠르게 계산한 후 택시를 잡으러 거리로 나왔습니다. 툭툭이(인력거 느낌의 차)가 저희를 유혹했으나, 거리의 먼지를 온몸으로 받아들이기 싫었기에 오로지 택시만 찾아다녔습니다.

택시가 잘 잡히지 않아 주변 사진을 찍는 여유도 부려봤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태국의 하늘은 정말 멋진 것 같습니다. 그닥 멋지지 않은 건물에 차로 꽉 막힌 도로였지만, 멋진 하늘이 시선을 모두 강탈해버렸습니다. 지금 다시보니 이 사진도 꽤 멋지다는 생각이 드네요.

총평을 하자면, 이 식당의 모든 음식이 맛있었습니다. 배가 고팠기 때문에 점수가 후할 수 있으나, 손님이 꽤 많은 것을 보면, 유명한 식당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태국의 왕궁에 가신다면 꼭 저 식당에서 식사를 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꼭!! 팟타이를 시키셔야 합니다. 글로 적자니, 생생하게 전달이 되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으나, 두 번 추천드릴 만큼 맛있다는 것만은 제가 보장하겠습니다.

어린왕자를 그려주신 @leesongyi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