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제일 연재대회 #1] 가버나움(Capharnaum , Capernaum , 2018) 리뷰
영화 "극한직업"이 1,500만을 돌파하며, 모든 관심을 이끌고 있는 지금도 묵묵히 상영하고 있는 영화가 있습니다. 관객수가 그리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화제가 되고 있는 이 영화는 바로 "가버나움"입니다.
출생기록조차 없이 살아온 어쩌면 12살 소년 '자인'을 주인공으로, 대부분의 등장인물은 모두 전문 배우가 아닌 실제 인물로, 현실감을 더해줬습니다.
꽉 차지 않은 영화관이었지만, 영화가 끝나기 전까지 모두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으며, 그 누구도 작은 소리조차 내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영화 내용 자체가 무거웠으며, 그 누구도 재미를 위해 이 영화를 선택하지 않았으리라 생각됩니다.
대략 2시간이 넘는 영화였지만,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명확했습니다.
가난과 무책임함으로 인해,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한 영화. 그리고 어른들을 향한 메시지.
책임지지 못할 거라면, 아이를 낳지 말아야 하며.. 의도치 않게 아이를 낳더라도.. 방치하지 않기를..
영화의 모든 장면이 기억에 남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마지막에 주인공 "자인"이 출생기록을 위해, 웃으며 사진을 찍는 장면이었습니다.
분명 영화를 위한 찍은 장면이었기는 하나, 이 장면을 찍을 때, 분명 주인공 "자인"은 느낀 바가 있었기에, 그런 표정을 지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칸 영화제 현장에서의 "자인"의 모습은 영화 속에서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말끔한 모습이었는데, 참 보기 좋았습니다.
이 모습 그대로, 자인이 생각하는 미래를 꿈꾸었으면 좋겠고, 자인 이외에 다른 아이들도 이 영화를 통해 도움을 받으면 좋겠습니다.
슬슬 영화를 내릴 시기가 되었는데, 이 영화를 볼 각오가 되었다면, 꼭 영화관에서 봐주셨으면 합니다.
한 사람의 관심이 모여, 더 큰 관심이 될 수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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