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WITH IPHONE #15 Bangkok and Pattaya in Thailand / 방콕의 왕궁과 환락의 도시 파타야에서 본 세계 3대 공연 "알카자쇼"

in #kr7 years ago


태국을 여행하는 배낭여행객들의 첫 방문지는 대부분 "카오산로드"라는 곳일 거에요. "카오산로드"에 대한 전체적인 느낌은 추후에 [길에서 만난 사람들]섹션에서 에세이 형식으로 준비해 볼 생각이라서 생략하고, 왕궁 방문 후기를 작성하려고 해요. 사실 왕궁에 대한 역사나 각 조형물이 의미하는 것은 다 까먹었어요. 그래서 여러분께 도움되는 여행기는 못될거 같고 오늘은 그냥 사진과 느낌을 전달하고 싶어요. :) 이해해주세여!!

태국 왕궁에는 태국을 통치하는 국왕이 실제로 거주하고 있는 곳이에요. 하지만 작년에 최장기간 동안 태국을 통치하던 왕이 서거를 하게되었죠. 많은 국민들은 슬퍼했고, 진심어린 마음으로 애도를 표했다고 들었어요. 대다수의 국민들에게 존경을 한몸에 받고 있는 분이었다면, 국민들을 위해서 힘을 많이 쓰셨을 것 같아요. [길에서 만난 사람들 #2]에서 히피할아버지를 만나 적이 있어요. 그리고 이부분에 대해서 질문을 했었던 걸로 기억해요. "태국 국민의 대다수가 종교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국왕에 대한 즉 사람에 대한 충성심도 강하다. 태국 국민들의 진정한 마음은 무엇이냐"이렇게 물어봤던 것 같아요. 그러자 할아버지께서는 "믿는 것과 존경은 다른 관점에서 보라"이렇게 말씀하셨어요. 그만큼 태국 국민들은 국왕에 대한 신뢰도가 강했고, 정말 사랑했다고 보면 될거 같아요. 그리고 저는 그런분이 사는 곳에 오게 되었고요 :)

태국 왕궁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짧은 바지, 짧은 치마로 가시면 입장이 불가능해요. 그래서 태국 왕궁을 구경하실 분들은 이점 미리 숙지하시고 물품을 챙겨오시길 바래요. 왕궁의 규모는 상당히 컸어요. 왕궁 내부 구경부터 시작해서, 거대한 불상, 박물관 등등 볼거리가 상당히 많았어요. 그래서 태국왕궁을 구경하시려면 하루를 잡아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는 뙤약볕에서 너무 신나게 돌아다니느라 더위를 먹었어요. 그래서 여성분들은 양산 같은거 하나 챙겨서 오시면 도움이 많이 될거 같아요.



태국 왕궁은 상당히 아름다운 면모를 가진 곳이라고 느꼈어요. 보고만 있어도 매료되는 어떤 곳인거 같아요. 때론 사람에 치이고, 그 사람이 사진 찍는걸 방해할지라도 말이죠. 이런 조형물들의 건축양식이 뭔지 알았다면 기억에 남고 여러분들께도 좋은 설명을 할 수 있었을텐데, 가이드 없이 돌아다녀서 그부분에 대해서 제가 잘 알지 못해요. 혹시라도 알고 계신분이 있다면 댓글로 설명해주시면 정말 좋을 거 같아요. 저의 부족한 여행기를 다른분이 채워줄 수 있다면, 그게 진정한 여행 공유가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

방콕에서 몇일 밤을 보내고, 파타야로 오게 되었어요. 사실 제가 기대했던 파타야는 에메랄드 빛이 감도는 바다 속에서 스노쿨링을 하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달려왔어요. 하지만 저의 생각과 달리 파타야 도심에 있는 해변은 그렇지 못하더라구요. 제가 상상하는 곳의 파타야로 가려면 여기서 배를 타고 어디론가 가야한대요. 하지만 여행 일정이 맞지 않았고, 저는 파타야의 밤을 즐기기로 했어요. 그 첫번째가 마사지였고, 두번째가 알카자쇼 공연, 그리고 마지막이 바로 워킹스트리트 구경이었어요.

이 해변은 밤이되면, 사람을 돈으로 사고파는 성매매의 온상지가 되어버려요. 긴 해변에 아주 많은 태국 여성들이 서있고, 지나가는 남성분한테 호객행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에요. 꼭 여자만 있는 것은 아니었어요. 남자인지 여자인지 쉽게 구분하기 힘든 트렌스젠더 분들도 상당히 많았던 걸로 기억해요. 윤리적 차원에서는 바람직하지 않지만, 여행객 입장에서 저는 그들의 행동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요. 우리와 다른 문화를 가진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보거든요. 하지만 파타야를 놀러가는 분들이 다 그렇진 않겠지만, 성매매보단 파타야 고유의 분위기를 즐기는 태도를 가지셨으면 좋겠다는게 저의 바램일 뿐이에요. 워킹스트리트를 구경하거나, 그 술집에서 태국 분들과 술마시는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저는 그럴 수 없기 때문에 워킹스트리트의 분위기만 느끼고 알카자쇼를 보러 갔답니다.

알카자쇼가 시작되기 전에 공연장 앞에서 공연하는 분들이 홍보를 하고 있는 모습이에요. 저는 이분들을 오빠라고 불러야할지 언니라고 불러야할지 잘 모르겠지만, 성소수자들을 생각하는 마음(돈을 벌기위해 성전환을 했을수도 있지만)을 생각하면 우리는 언니, 누나 이렇게 불러주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사진에는 표정이 너무 어둡게 나왔지만 실제로는 밝게 웃어주시고 친절하게 대해주세요. 40바트를 주면 사진을 아주 친절하게 같이 찍어주신답니다.

공연 모습 1

공연 모습 2

세계 3대 쇼라고 해서 저는 기대를 많이 하고 갔었어요. 그 말에 맞게 의상과 무대배경의 퀄리티는 매우 높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대부분 립싱크를 하시는데 수준급이었다고 칭찬하고 싶어요. 하지만 아쉬운 점은 생각했던 것보다 칼군무가 아니었어요. 그리고 다양성을 위해서 매 섹션마다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지만, 그런 이유 때문에 공연의 전체적인 포커스가 맞지 않아서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어요. 그래서 어떤 특별한 의미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제가 유럽여행기 때 말했던 스트립쇼 '골드핑거'에서보다 수위는 약했기 때문에 거부감 없이 보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그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여행기 마치겠습니다!

포스팅 봤으면 40SBD 내놔! (장난이에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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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태국 갔을 때 이분들 미모에 정말 깜놀했었어요.ㅎㅎ
엄청 적극적인 포즈로 함께 사진을 찍어주더니 정신이 반쯤 나가버린 제게서 팁으로 원래 주려던 것보다 0 하나가 더 붙은 고액 달러를 강탈해 갔더랬죠. 나중에 깨닫고 와이프한테 엄청나게 혼났었네요.

ㅋㅋㅋㅋㅋㅋ 저도 돈 안내고 사진찍으려다가 맨 마지막 사진을 얻게 되었어요ㅋㅋㅋ결국 저도 40바트를 줬답니다ㅠ 잔돈으로 꺼내시지ㅠㅠ 40바트인뎅

여행도 체력이되야 하는것 같은데.
체력이 좋으신듯 합니다. ^^
잘 보고 갑니다~~~

체력 믿고 돌아다니다가 더위 먹었어요~ㅠㅠ 정말 여름에는 무리해서 돌아다니면 안될거 같아요 :)

궁전에 들어갈때도 복장제한이 있군요!!
모르고 가신분들중에는 들어가고싶어도 못들어가신분들이 많았을것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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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관심과 참여부탁드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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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구경갈게요 :)

우와... 좋은거 많이 보고 오셨네요!
예능프로 '뭉쳐야 뜬다'에서도 카오산로드에 간걸 봤던것같은데 이렇게보니 또 감회가 새롭네요ㅎㅎㅎㅎ
이런 글엔 당연히 업봇이죠! 보팅하고갑니당

카오산로드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제대로 소개할게요. 이번 포스팅은 왕궁으로 만족해주세요 ㅠㅠ

드.. 드리겠습니다. 근데 없음..-ㅅ-
여튼 님의 사진을 보면 스팀잇의 구려터진 인터페이스가 승질나네요. 다른 곳은 사진 클릭하면 원본사진으로 볼 수 있는데 말이죠.
그나저나 여기저기 정말 많이 가셨군요
사진이 테라를 넘어갈 것 같습니다 ㅎㅎ

ㅋㅋㅋㅋㅋ 제 사진 뒤져보다가 너무웃겨서 한번 넣어봤어요ㅋㅋㅋ 갔다온 곳은 많은데 이야기를 풀때 너무 힘들어요. 사진과 저의 이야기가 같이 있으면 좋으련만.. 그러지 못하더라구요ㅠㅠ 앞으로 여행가면 포스팅용으로 꼭 사진 찍을거에요 !!

40 SBD가 없어 40% 보팅을 하고 갑니다.
이번 여름휴가 때 파타야도 계획중이거든요.

ㅋㅋㅋㅋ 감사합니다:) 파타야는 제가 못가본 곳 가주세요ㅠㅠ 그 배타고 가면 에메랄드 빛 바다가 있다고 하는데!! 보고 싶어요!!!

태국가면 정말 xx관광이 많이 개발되어 있죠, 택시만 타도 운전수가 그리로 가자고 난리더군요 ㅋ
잘 보았습니다.

워킹스트리트 길거리 사진이라도 하나 찍어놓을껄 그랬어요. 걍 눈으로만 봐서 아쉬워요. 정말 딱 그런곳처럼 보이더라구요!

맥주 사먹어야 되는 제 피같은 40 SBD를 내놓으라니.. 깡패시네요 ㅠㅠ

2007년에 처음 저 쇼 봤던 기억이 나네요.
딱 열대지방의 열기와, 인간이 만들어내는 신체의 열기가 합쳐지면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를 조금이나마 유추하게 만들 수 있었던 쇼로 기억합니다 ㅎㅎ

ㅋㅋㅋㅋㅋㅋ 장난이에요!! 그리고 저와 다르게 표현해주셔서 감사해요 :) 다른분들은 어떻게 쇼를 보셨을지 궁금하기도 했어요 +.+

우연찮게 들어왔습니다. 현재 여행을 하시면서 글을 쓰고 계신가요?
글 잘 보고 팔로우엔 보팅하고 갑니다:D

아니에요 2018년에 세계여행을 준비하고 있고, 지금은 옛날에 다녀온 여행들 후기를 쓰고 있어요. 조만간에 휴가를 쓰고 실시간 해외 여행을 떠나면서 후기를 써볼까 계획을 하고 있긴해요!! 그럼 좀더 생생하고 저의 감정이 더 잘 표현되는 글이 나올것 같거든요!! 앞으로 좋은 여행기 많이 올릴테니 구경오세요 :) 감사합니다!!

우와 책으로 나온 여행기같아요 글도 잘쓰시고 사진도 잘찍으시네요!!ㅎㅎㅎ

아니에요 아직 문장구성 능력이 약해요ㅠㅠ 더 연습해서 좋은 글 쓰도록 할게요!! 칭찬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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