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할때 한가지 행복한 것은,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상황에서 뜻밖의 일이 발생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 중에 하나가 여행 일정이 맞아서 해당 지역의 특별한 행사를 보는 것이에요. 저도 뜻밖의 행운으로 일요일에만 열리는 치앙마이 '선데이 마켓'을 구경할 수 있게 되었어요.
'선데이 마켓'은 규모가 상당히 큰 시장이에요. 몇 시간을 걸어도 계속 볼거리가 생기는 곳 이었어요. 특별히 위치를 찾아서 갈 필요도 없고, 단순하게 일요일에 '타페게이트'를 찾아가시면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장소라고 생각해요. 유동인구도 많고, 치앙마이의 일요일은 하나의 축제의 장이 된것 처럼 그 주변 시끌벅쩍했었거든요.
시장에 들어서자 마자, 연주하는 아저씨를 봤던 것 같아요. 이때의 여행은 저의 첫 배낭여행이었기 때문에 모든 것이 새롭고 좋게 들렸을 거에요. 전문적으로 연주를 하는 분은 아니었지만, 시장통 분위기 속에서 빠질 수 없는 마스코트가 아닐까 생각해봐요. 지금 방금 태국의 조영남이라고 부르고 싶어졌어요 :)
선데이 마켓의 주요 판매 물품은 의외로 미술품, 공예품들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미술 작품의 수준이 유럽의 다른 노점상들과 비교해봐도 부족하지 않은 수준이었다고 생각해요. 허전한 벽면에 저런 예술 작품을 걸어놔도 집안의 분위기가 확 바뀔 것 같은 느낌이더라구요. 저도 그림 한개쯤은 구매하고 싶었지만, 여행일정도 많이 남은 상태고, 캐리어가 아닌 배낭이라서 쉽게 구입을 못했어요. 역시 배낭여행의 단점은 기념품 보관이 가장 힘든게 문제인 것 같아요.
선데이 마켓에는 단순히 노점상들만 있는게 아니에요. 곳곳에 점포들도 위치하고 있어요. 특히나 그때 당시 너무 더웠던 걸로 기억해요. 그래서 몸을 피신하고자 에어컨이 틀어져있는 상점에가서 몸을 식히고, 돌아다니고, 또 식히고 하면서 더위에 방전 되지 않도록 컨트롤 했던 기억이 나요. 점포도 대부분 공예품을 판매하고 있어요. 근데 분위기는 뭐랄까 앤티크 공방 같은 느낌을 전해주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대부분의 물건들이 가격이 비싸요. 그래서 주인들도 알거에요. 관광객들 대부분은 눈으로만 구경하고 에어컨 바람 맞으러 왔다는 사실을요. 미안해요
지금부터는 몇개 찍은 예술 작품과 공예품들 몇점씩 보여드릴게요. (이게 뭐였는지 기억이 안나요ㅠ)
가장 구매하고 싶었던 예술품 1
사촌 동생에게 선물해주고 싶던 예술품 2
친구들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공예품 3
내 방안에 꾸미고 싶었던 공예품 4
선데이마켓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한가지가 바로 먹거리에요. 제가 먹거리 사진은 많이 못찍어서 귀여운 미니계란 후라이랑 비주얼이 좋은 아이스크림 가게 밖에 사진이 없어요. 근데 이것 말고도 먹을 게 엄청 다양하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기념품 구매할 돈으로 먹는 곳에다가 다 소비한 것 같아요. 먹을게 너무 많아서 저녁밥은 선데이마켓을 구경하면서 먹어도 나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저는 또 먹으러 갔지만요 :D
여름 날의 선데이 마켓은 두 가지의 지옥이 존재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해가 떠있는 오후에 가면 더워 죽게 될 것이고, 사람이 많은 저녁에 가면 보시는 사진처럼 낑겨 죽을거에요. 저희는 3시간을 치앙마이 선데이 마켓을 탐방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다 못본 것 같은 기분을 느끼며 터덜터덜 저녁을 먹으러 향했어요. 치앙마이 선데이 마켓을 한줄평으로 말하자면 "볼 것은 많지만 살것은 딱히 없었던 시장"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화려하고 신기한 물건들이 내 이목을 사로 잡았지만 지갑은 끝끝내 열리지 않게 되는.. 배낭을 짊어지고 다녔던 저에게는 지름신이 약했던 시장이라고 평가하고 싶어요. 그래도! 공예품들을 보는 재미와, 다양한 먹거리를 먹는 재미가 공존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그것으로 만족하실 수 있다면 치앙마이 선데이 마켓은 추천 입니다!
iphonetraveler 님의 스팀잇을 보며 저도 여행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게 하네요 감사합니다 ^^ 풀보팅 하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여행의 좋은 의미를 전달할 수 있어서 저도 기뻐요 :)
These artworks are super great. Thanks
Thank you for visiting my blog. That's all :)
Thailands look so beautiful!
Great photographs on your iPhone :)
I want you to read of my other travel post :) I have a lot better pictures.
Nice photos... i think i went here back in 2011. A street night market near some hotels :)
I wrote this in Korean. "There are many sights to see but, There is nothing to buy" in this market. Do you agree with me? kkkkkk :)
hahaha i didn't buy anything either :)
I think my friends bought some snacks though.
Snacks are always right. eating is everything. ^.^
선데이마켓을 왜 보는 순간 건더기마켓으로 읽었을까요..
오늘 좀 피곤하네요.ㅡㅡ;;
화려한 색감과 이국적인 분위기가 마치 직접 본것처럼 생생한 사진과 후기였습니다.
최고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더기 맞을지도 몰라요. 어떻게 보면 딱히 살것이 없는 건더기 마켓이라고 봐도 무방해요ㅋㅋㅋㅋ 어서 주무세요!! 피곤할 땐 잠이 보약이에요!
눈호강하고가요~^^ 보트팔로합니다~
저도 팔로우 했어여~! :) 저의 팬이 되어주세요 :D
항상 멋진사진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ㅋㅋㅋㅋ
촬영기술이 부러울뿐입니다...
아니에요 찾아주시고 제 여행기 읽어주셔서 제가 더 감사해요 :)
계란후라이...괜히 먹고 싶네요... ㅋㅋㅋ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어요 보기 좋은 떡인거 같아요 ㅋㅋㅋ
중간에 장미꽃머리 인물화 마음에 드네요,
저도 요즘 @iphonetraveler님 덕분에 아이폰으로 사진 찍기를 실행하고 있는데요
내 비싼 카메라 어쩔 ~,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ㅠㅠ
저도 저 그림 너무 사고 싶었어요ㅋㅋ 아이폰의 필수앱은 파리아날로그 필름 하구 스냅시드에요. 보정을 해야 아이폰의 사진이 더 멋있어 지는 것 같아요! 좋은 사진 기대할게요!!
아날로그 필름앱은 도시별로 종류가 많던데 어떻게 틀리죠?
필터에 부여된 색감 차이가 있어요. 파리는 좀 채도가 높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고 도쿄는 채도가 낮게 나오는 특징이 있어요 그래서 도쿄는 깔끔한 느낌을 줘요
정말 정말 사진들이 예쁩니다 ㅜㅜ
치앙마이 저도 가보고 싶어요~ 매번 좋은 여행기 감사드려요!
보팅도장 꽝꽝!!
감사합니다 :) 저의 1호팬 스팀코리아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