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체제가 말하는 비트코인

in #jjangjjangman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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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IOST 빵인입니다.

이번에 본격적으로 토큰 이코노미에 대해서 공부하기러 다짐하면서, 먼저 도입으로 현재까지 만들어진 경제체제가 바라본 비트코인은 어떤 위치에 있는지, 어떻게 판단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사실 저는 경제학도로써 많은 교수님들이 수업을 하시며 이따금씩 비트코인이야기가 나오면 굉장히 냉소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마음쓰리던 사람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사실 경제학이라는 것은 과거부터 상당히 다양한 관점들이 존재했고 다양한 주장들이 존재했기에, 현재 중앙화된 시스템에서 벗어난 비트코인및 암호화폐라는 것이 어떤 경제학점 관점으로 해석될 수 있는지 한 책을 통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 Money 2.0

흔히 많은 분들이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란 탈중앙화를 따르며 현재 경제체제에 대해 반기를 든 자유주의지론자(libertarian)에 기반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 실례로 암호화폐와 관련지어서 많이 등장하는 자유주의 경제학자인 프리드리히 하이에크는 '화폐의 탈국가화'라는 책에서 중앙에서 화폐를 발행하며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가져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간 발행주체들의 경쟁을 통해 시장에서 자유롭게 결정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이에크의 자유시장이론처럼 비트코인(암호화폐) 또한 중앙에서 벗어나 자유시장원리에 입각해 시장에서 입지를 마련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상 비트코인의 체제를 잘 살펴보면 굉장히 현실주의적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책의 저자도 비트코인의 창시자를 두고 '현실주의자의 당찬 포부의 산물'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비트코인은 왜 너무나도 현실주의적인 것일까요?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현재 경제체제가 정의하는 것은 무엇이며, 어떤 요소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방향성을 결정하고 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경제학이란 선택의 학문 즉, 이해관계자들의 선택이 만들어낸 산물입니다. 필자는 현재 빅데이터기반 어플리케이션 시스템을 제공하는 유명 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직접적으로 자신이 현직에서 느낀 경험을 통해 경제체제에 대해서 재정의하였습니다.

경제체제란 인간이 자신들의 활동을 원활히 하기 위해 형성된 시스템이다.

따라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 선택한 개인들이 얽히고 설킨 하나의 시스템의 총체 즉, 특정인에 의해 시스템이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경제체제는 하나의 원활한 시스템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을 지속적으로 불러들여야 합니다. 페이스북을 예로 들었을때, 이는 창립자인 마크 저커버그 혼자 열심히 페이스북을 위해 노력하고 힘쓴 것이 아니라, 시스템 자체가 사람이 사람을 불러오고 지속적으로 사람들이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기에 원활한 경제체제를 갖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경제체체는 현실적으로 어떤요소들에 의해서 지속가능하며 방향이 결정될까요?

돈(경제), 감정, 테크놀로지 이 세가지 입니다.

우선, 돈은 가장 강력한 요소입니다. 과거에는 화폐를 수단으로써 필요한 물품을 사는데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현대에는 화폐 자체가 목적이 되어 돈을 벌기 위해서 돈을 이용하고, 돈을 벌기 위해 24시간 중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이 처럼 돈은 사람들의 선택을 움직이게 하는 가장 강력한 유인입니다.
다음으로 감정입니다. 아무리 금전적 보상이 크다고 해도 인간의 감정을 무시하고 등한시하는 체제는 지속될 수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는 체제는 잠시 정체기를 가져도 많은 사람들이 이해해주고 기다려주기도 합니다. 일명 팬심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을 것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테크놀로지입니다. 산업혁명이 큰 변화를 일으켰던 것처럼 기술의 발달과 혁신적인 기술의 보유는 체제를 변화시킬 수도, 또는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돈, 감정, 테크놀로지 이 세가지 요소가 다 갖춰졌을 때 현실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방향성을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비트코인(암호화폐)는 어떨까요?
암호화폐는 '보상시스템'을 통해서 채굴자나 투자자들에게 금전적인 '이익'을 제공하고, 블록체인이라는 신기술로써 기술자의 흥미를 유발하며 '자유주의지론'이라는 사상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따라서 위에서 언급한 돈, 감정, 테크놀로지 모두를 잘 충족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비트코인은 '지극히 현실적으로' 이용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경제체제의 방향으로 이끌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비트코인은 탙줄앙화를 주장하며 자유주의지론에 입각해있지만, 비트코인 자체는 지극히 현실적이고, 실제로 경제체제의 방향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저자는 비트코인의 창시자가 지극히 현실적인 현실주의자라고 표현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음편에도 money 2.0의 내용으로 업로드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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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보팅 후 감상이요

짱짱맨 우리 간지 기여미

'팬심'에서 많은 공감이 가네요. 기존 화폐체제의 문제점을 콕 찌른 경제체제라 지금은 매니아 층이 많지만,, 언젠가 이런 탈중앙화 화폐가 대중화 되겠죠?ㅎ

맞습니다 여러 경제체제가 생겨나고 이를 선택한 사람들의 팬심이 생겨야겠죠 ㅎㅎㅎㅎ자세히 읽어주샤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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