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Review] 홍대 아오이하나, 일본 장인 셰프가 운영하는 다이닝 레스토랑

in #muksteem7 years ago (edited)

스팀잇 여러분! 저는 오늘 부산에서 놀러 온 친한 동생과 홍대 아오이하나에 다녀왔습니다. 일본인 셰프가 있어서 인상적이었어요.


사진과 마지막 요약만 보셔도 됩니다.


입구.jpg

입구가 이렇게 예쁘게 꾸며져 있으니 왠지 모르게 여자친구랑 와야 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아오이하나는 홍대 일본 장인 셰프의 빵집 "아오이토리"의 분점이라고 합니다. 아오이토리는 행복의 상징인 '파랑새'를, 아오이하나는 '파랑꽃'을 뜻합니다.


마당.jpg

계단을 올라서니 파라솔 테이블이 맞이해주네요. 바로 옆에 녹색 풀과 나무가 있어서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한 번쯤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1층에는 아오이하나 베이커리 카페가, 2층에는 아오이하나 레스토랑이 있어요. 단란한 가정집 같은 느낌을 물씬 풍기는 건물이 인상적이었습니다.


2층-1.jpg

계단을 올라 2층 레스토랑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앞에 테라스가 있지만 비가 와서 이용 불가네요 ㅠㅠ 한편, 나무바닥이 촉촉하게 젖어있어서 고풍스러우면서도 향토적인 인상을 받았습니다.


내부.jpg

내부 사진을 하나밖에 못 건졌습니다.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주방이 있고, 셰프와 마주보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오랜만에 동생과 얘기를 많이 나눠야 하니까 일반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메뉴판.jpg

전반적으로 메뉴가 독특합니다. 맥주, 와인, 칵테일, 커피도 있네요. 분위기가 좋아서 술도 같이 먹으면 기분 좋게 취할 것 같습니다^^; 런치메뉴가 상당히 저렴한 편이어서 저희는 명란 파스타 런치/9,800원, 함박스테이크 런치/14,800원, 타파스(감바스 알 아히요)/12,000원를 주문했습니다.


샐러드와 빵.jpg

샐러드와 식전빵이 나왔습니다. 샐러드는 토마토, 당근, 올리브, 양상추, 어린잎 채소에 알 수 없는 드레싱이 뿌려져있었어요. 두부드레싱인 것 같기도 한데, 맛은 그저 그랬습니다. 야채 특유의 비린내(?)가 났고 드레싱은 샐러드와 안어울려서 남겼어요.

반면에 식전빵은 아주 맛있었어요. 빵집으로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굉장히 부드럽고 고소했습니다. 발사믹오일과 너무 잘 어울려서 다 먹었습니다. 특히 크랜베리(?)가 박힌 빵이 제일 맛있었어요.


타파스.jpg

제가 가장 고대하던 타파스(감바스 알 아히요)가 나왔어요! 타파스는 스페인에서 식사 전에 술과 함께 간단히 먹는 요리를 말합니다. 감바스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알려진 타파스인데, 새우를 올리브 오일과 마늘에 끓인 요리죠.

감바스의 양은 가격(12,000원)에 비해 많았습니다. 새우는 큰 편이었지만 생생하지는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탱탱한 맛이 부족했어요. 마늘은 너무 짰습니다. 저는 마늘, 오일국물, 새우를 같이 떠먹는데 마늘이 너무 짜서 조금만 넣었어요. 그래도 가성비는 좋았습니다^^


명란파스타.jpg

명란파스타도 나왔어요! 위에 김이 꽤 많이 뿌려져 있는데, 담백한 맛을 최고조로 끌어올립니다. 버섯과 김이 많았고 적절하게 익은 파스타, 명란과 조화를 잘 이뤘습니다. 그런데 조금 아쉬웠던 점은 크림이 부족합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저는 크리미한 명란파스타를 좋아합니다 ㅠㅠ


함박스테이크.jpg

마지막으로 함박스테이크입니다. 생각하던 모양과 달라서 신기했는데, 양도 주먹만한 크기로 꽤 많았어요. 위에는 치즈가루가 뿌려져있었고 그릴야채도 함께 나왔습니다. 고기는 비린내도 안나고 적당히 익어서 괜찮았지만 소스가 부족해서인지 아주 조금 심심한 맛이었습니다.


요약

가격 ★★★★
★★
분위기 ★★★★
접근성 ★★★★★
서비스 ★★★★


운영시간

매일 11:30~15:00, 17:00~24:00 (15:00~17:00 브레이크 타임)
매주 월요일, 새해 첫날, 명절 당일날 휴무


장소

서울 마포구 독막로7길 44
지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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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맛있게 생겼네요. 일본인 쉐프라서 더 믿음도 가구요 ^^

@kim066 님 그쵸?? ㅎㅎㅎ 하지만 맛은 기대에 미치지 못해서 넘나 아쉬웠습니다..ㅠㅠ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맛없는 맛집 포스팅이 좋아요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 그렇게 맛없는 집이 아니었는데...ㅋㅋㅋㅋㅋ 아이고 사장님한테 너무 죄송하네요.

오 합정에 무척 자주가는데 처음보는 가게이네요! 리스팀해두고 다음에 꼭 방문해보겠습니다 >.<

우왕 감사드립니다..^^ 역시 데이트 하시는 분들은 분위기에 반하시는군여!! 저 일주일에 한 번은 합정 꼭 가는데 몇 번 마주쳤을지도...!!

오! 사진보면서 우와 맛있겠따.. 하면서 내리고 있었는데 맛이 별 두개라니.. 솔직한 리뷰 좋아요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맛있게 생겼죠!? 먹으면서도 맛 괜찮았지만.. 지나치게 솔직해졌나 싶네욬ㅋㅋ 그동안 먹어봤던 핵꿀맛 음식에 비교하면 한참 떨어지는 맛이라... 허허

와우.. 이런 곳이 있었다니 몰랐네요+_+
참고해두고 꼭 가봐야겠습니다.

ㅎㅎㅎㅎ 데이트 하기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_+

음식점은 맛이 젤 중요한데. 평가 잘봤네요~ 감사합니다 ^^

ㅎㅎㅎㅎ 그래도 분위기나 풍기는 느낌, 가격이 좋아서 괜찮습니다. 맛에 점수를 너무 박하게 줘버렸나 싶네요ㅠㅠ

사진들보고 와 엄청맛있겠다 했는데
마지막 요약을 보니 ...눈으로 먹는 장소군요 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으로 먹는 장소... 음... 하........ㅋㅋ 아니라고 강하게 말씀은 못드리겠지만 재방문 의사 있을 정도로 종합적으로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ㅎㅎㅎ

사진으로 보면 정말 최고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멀지만 그래도 한 번 방문해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군요.
사진과 포스팅 감사히 보고갑니다. ㅎ

ㅎㅎㅎㅎ 댓글 감사드립니다!! 실제로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ㅎㅎㅎ 분위기가 좋아요 ㅎㅎ

생각보다 맛이 그렇게 좋진 않은가보네요... 분위기외 데코에 비해 맛 평점이 안 좋네요 ㅎㅎ 아오이토리는 정말 좋아하는 빵집인데... 여기는 좀 고려해봐야겠군요 ㅎㅎ

@hyuk 빵 전문점이라 그런지 식전빵은 정말 맛있었는데 다른 요리가 조금 아쉬웠습니다ㅠㅠ 하지만 가격이 혜자니까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 히히

무엇보다 분위기가 장난아닌것 같아요. 처음 사진보자마자 한국이라고? 이 생각이 확 들었네요.

오 그쵸그쵸? 저도 그게 끌려서 바로 들어갔습니다 ㅋㅋㅋ 분위기나 장소에 비해 가격이 엄청 싼 것 같아요 ㅎㅎㅎ (특히 런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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