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신 반고의 죽음과 비트코인 암호화폐
한국인은 빈센트 반 고흐는 알아도 반고는 잘 모를 것이다.
반고( 盤古)는 중국 신화에서 나오는 최초의 창세신이다.
반고에 대한 기술은 오나라의 서정이 쓴 《삼오역기》에 등장한다. 삼오역기에선 천지가 생기기 이전에 알 속의 내용과 같이 혼돈된 상태에서 반고가 출현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중국의 천지창조 신화를 이야기 할 때 빠질 수 없는 신이 바로 반고(盤古)이다. 하늘과 땅이 아직 갈라지지 않았던 시절, 우주의 모습은 커다란 알과 같은 모습이었다. 그 알의 내부는 어둡고 모든 것이 뒤엉켜 있는 혼돈의 상태였다. 이 달걀 속에서 하나의 덩어리가 생겨났고, 이 덩어리는 점점 커져 거인이 되었다. 그 거인의 이름이 바로 반고이다. 반고는 1만 8천년 동안 알 속에서 잠을 자다가 어느 날 잠에서 깨어나게 된다.
"아니 이게 뭐지? 왜 이렇게 어둡고 뜨거운 거야. 제대로 숨도 쉴 수 없고 옴짝달싹 움직일 수도 없잖아."
반고는 엄청난 힘으로 자신을 감싸고 있는 알을 깨뜨렸다. 알이 깨졌을 때 알 속에 있던 무겁고 탁한 기운은 가라앉아 땅이 되었고 가볍고 맑은 기운은 위로 올라가 하늘이 되었다. 반고는 머리로는 하늘을 떠받치고 발로는 땅을 딛고 섰다. 하늘은 날마다 한 길씩 높아지고 땅은 날마다 한 길씩 낮아졌다. 그 사이에 선 반고도 점점 거대하게 자라나 나중에는 키가 9만길이나 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하늘과 땅 사이에 선 채로 1만 8천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반고가 서서 버틴 덕분에 하늘과 땅은 다시 붙어 혼돈의 상태로 되돌아가는 일 없이 점점 멀어지게 되었다. 무수한 세월이 지나가면서 반고는 점점 쇠약해져 갔다. 마침내 반고는 어마어마한 소리와 함께 쓰러져 그 운명을 다했다.
- 반고 – 세계의 신화, 아침나무, (주)삼양미디어
양나라의 임방이 쓴 《술이기》에선 천지의 형태가 만들어진 뒤 반고는 죽어 그 시체로부터 만물이 생성되었다고 적고 있다. 가령 반고의 왼쪽 눈으로부터는 태양이, 오른쪽 눈으로부터는 달이, 머리와 몸으로부터는 중국의 오악(다섯개의 산)이 태어났다고 한다.
반고는 천지창조의 신이기 때문에, 연대로 짐작하면 인류를 창조한 신인 복희 · 여와보다 이전에 존재한 것이 된다. 그러나 문헌이나 고찰등으로 반고의 존재가 언급된 것은 사기(전한)나 풍속통의(후한)으로, 삼황오제가 거론되었던 시대보다 훨씬 후대의 일이다.
중국 신화에서 천지를 창조했다고 하는반고(盤古)'와 한국의 마고(麻姑)신화는 비슷한 이름으로 연관된 신화에서 전래된 것으로 말하기도 하지만 한자가 다르듯 의미도 전혀 다르다. 한국에서는 단순히 노파라는 뜻으로 쓰이기도 하고 제주에서는 묻혀 죽은 노파라는 뜻에서매고(埋姑)할망'이라고 불리게 되었다는 전설도 있어 토착신화로 분류된다. 한국의 마고는 전해오는 전설이 곳곳에 남아 있으며, 주로 내기를 하여 성을 쌓거나 산을 옮기고 맨발로 바다를 건너는 거인이나 신선으로 묘사되어 있다. 노고할미, 선문대할망 같은 할머니 전설이 그 부류에 해당한다.
특히 전설에서 단군에게 굴복한 ‘마고’처럼 산신이 되거나 선문대할망 같이 빠져죽거나 마고에 대한 얘기는 한민족의 전설과 밀접되어 있다. 18세기 장한철(張漢喆)이 지은 <표해록(漂海錄)>에 사람들이 한라산을 보고 살려달라고 비는 모습이 묘사되어 있는데 그때 그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선마고(詵麻姑)이다. 마고에 빌었다는 의미로 선문대할망이 한자 선마고로 표기된 것이다. 이토록 전국 곳곳에 마고가 섬을 만들거나 산을 만들고 치마로 돌을 날라 쌓았다는 성이 있는 것을 보면 토착신화 계열의 여신임이 알 수 있다.
반고가 하루에 한 장(약 3.03m)씩 자랐다고 하니 일생동안 하늘과 땅의 높이를 총 19,920Km 325.95m만큼 확장시키게 되었다.
반고를 보면 암호화폐의 아버지 비트코인이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혼란[카오스]한 경제 상황에서 제네시스 블록으로부터 탄생함이 생각난다. 비트코인은 블록생성을 해서 뱀처럼 길어지고 쌓이게 된다. 그 길이는 물리적으로 잴수는 없겠지만 반고 키처럼 클 것이다.
유시민 같은 무지한 자는 비트코인이 채굴이 끝나면 없어진다고 하는데 2100년이면 비트코인이 채굴이 끝나서 물론 사라지고 그 전에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그 전에 양적완화로 전세계를 사기친 달러는 붕괴할 것이며 당연히 원화도 없어진다. 최소한 유시민 너보다 비트코인이 오래 살 것이다. 유시민에게는 노자 도덕경에 나오는 지자불언 언자부지 (知者不言, 言者不知, zhī zhě bù yán yán zhě bù zhī) 아는 사람은 말하지 않으며, 말하는 사람은 알지 못하는 사람이다. 비트겐슈타인의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 란 말을 하고 싶다.
또 반고는 죽어서도 해와 달 산이 되어서 인류에 공헌을 했듯이 사람이 수목장 시키면 나무가 자라듯이 비트코인이 사망한 곳에서 다른 블록체인 기술의 생태계가 자라날 것이다.
우리가 Steem 동전이 다음 큰 시장 발동기가 되길기도하고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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