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치맛자락과 눈처럼 하얀 바지 적색 흰색 튼살치료

in #kr9 years ago

소설 소현세자 독살사건은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오강우는 그처럼 아름다운 미소년이었다. 이요환은 오강우의 얼굴을 자세히 보기 위하여 일부러 발을 떨어트리기까지 했었다.
“양사(兩司)에서 나를 탄핵할 것이다.”
문득 아버지의 말이 떠올랐다. 이요환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어제 아침 고등어 한 손을 들고 돌아온 아버지는 대궐에 들어갔다가 새벽에 돌아와서 그런 말을 했다.
“양사면 사헌부와 사간원을 일컫는 것이 아닙니까? 왜 그 사람들이 아버지를 탄핵합니까? 혹시 세자 저하께서 돌아가셨나요?”
“그래. 내 딸이 참으로 총명하구나. 한마디를 하면 곧바로 알아들으니.”
이형익이 빙그레 웃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딸이다.
“허면 귀양을 가시게 됩니까?”
이요환의 표정이 어두워지면서 물었다. 어의는 치료를 하던 국왕이나 왕비, 세자가 죽으면 치료를 소홀히 했다고 하여 처벌을 받는다. 반대로 치료하던 왕족의 병이 나으면 치료를 잘했다고 상을 받는다. 이형익도 임금을 치료하여 김포현감을 지냈다.
“아니 그렇지는 않을 게다. 나는 아무 죄가 없다. 그저 알고 있으라는 뜻으로 하는 말이다.”
이형익의 말에는 묘한 여운이 남아 있었다. 나는 아무 죄가 없다, 나는 아무 죄가 없다… 이형익의 말을 반복하던 이요환은 나는 죄가 없으나 다른 사람은 죄가 있다는 말로 해석했다. 아버지는 무엇인가 비밀을 알고 있다.
‘그렇다면 세자 저하께서 비명에…?’
이요환은 문득 등줄기가 서늘해져 왔다. 소현세자가 비명에 죽었다면 대궐에서 권력 투쟁이 벌어진 것이다. 이요환은 자신과 상관이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일은 조선왕조에서뿐이 아니라 역대 왕조에서 무수히 일어났다.
이요환은 규방에서 뜰로 나왔다. 마당에 심은 오얏나무에서 오얏이 비바람에 떨어져 있다. 오얏나무는 수령 1백 년이 훨씬 넘어 지붕 위로 높게 솟아 있다. 이요환은 오얏을 하나 주워서 입에 넣고 깨물었다.
“그새 잘 익었네. 달콤하고….”
이요환은 바닥에 떨어진 오얏을 줍기 시작했다.
툭.
이요환이 오얏을 한 움큼 주워서 일어서는데 머리 위로 한 알이 떨어졌다. 이요환이 고개를 들자 이번에는 얼굴을 향해 떨어졌다. 이요환은 재빨리 피했다. 그러자 높은 나뭇가지 위에서 희끗거리는 것이 보였다.
“누구냐?”
이요환은 재빨리 마당에 있는 죽봉을 집어 들었다. 새벽에 이형익과 무술을 연마할 때 사용하는 대나무였다.
“호호호. 남촌항아가 무술도 할 줄 아네.”
나뭇가지에 앉아 있던 여자가 이요환을 향해 떨어져 내리기 시작했다. 그녀가 입은 붉은 치마가 풍성하게 부풀어 오르고 눈처럼 하얀 바지가 드러났다.
“차앗!”
이요환은 자신을 향해 떨어지는 여자를 향해 솟아올랐다. 장교출해세(長蛟出海勢), 교룡이 바다에서 솟아오르는 품새였다.
“아하!”
붉은 치마의 여자는 팽이처럼 몸을 팽그르 돌아서 오얏나무를 돌았다. 오얏나무의 잎사귀들이 우수수 흔들렸다. 이요환은 우요격세(右腰擊勢), 오른쪽 허리를 베는 자세로 붉은 치마를 쫒았다. 붉은 치마는 이요환의 공격을 피해 달아나는 체하면서 후일격세(後一擊勢)로 이요환을 공격하여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 계집이 예사 실력이 아니구나.’
이요환은 향전살적세(向前殺賊勢)와 용약일자세(勇躍一刺勢)를 동시에 펼쳐 붉은 치마의 요해처인 허리를 맹렬하게 공격했다. 그러나 붉은 치마는 요리조리 교묘하게 피하기만 할 뿐 이요환을 공격하지 않았다. 수십 합을 겨루었는데 승부가 나지 않았다.
“너의 정체가 무엇이냐?”
이요환은 오얏나무에서 날아내렸다.
“이진이라고 들어 보았느냐?”
이진이 오얏나무에서 날아내렸다. 붉은 치맛자락이 또다시 풍성하게 펼쳐지면서 눈처럼 하얀 바지가 드러났다.
‘이진이라면 북촌 망종… 아니 북촌항아 이진인가?’
이요환의 얼굴이 하얗게 변했다.
조선 여검객 이진의 숨막히는 진실게임, 소현세자 독살사건, 이수광, 산호와 진주, 페이지 55-59
1943-172.JPG
이 내용은 소현세자 독살 사건을 여검객 이진이 파헤치는 내용이다. 필자는 특이하게도 소현세자 독살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 그 이유는 소현세자 독살이 이후 벌어지는 영조 아들 사도세자죽음과 관련이 있고 조선의 운명을 바꿔 놓은 사건이었다. 또 서양 오랑캐 종교 세력과 관련이 있어서 몇 차례 암시의 내용을 블로그나 글등에 써 놓았다. 힌트를 주자면 심양일기의 누구를 만난 기록인 한 편이 찢어져 있다는 점이다.
문학작품을 보니 “붉은 치맛자락이 또다시 풍성하게 펼쳐지면서 눈처럼 하얀 바지”란 표현이 등장했다. 붉은색과 흰색이 섹시하기도 하고 약간 대비가 되는 색이기 때문일 것이다.
성경 구약성서를 봐도 붉은색과 흰색을 대비해서 묘사하였다.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되리라"(이사야 1:18)
특이하게 피부에 생기는 튼살의 변화과정도 처음에는 붉은색 염증 단계에서 출발해서 나중에 몇 개월 지나면 흰색으로 고착화한다는 점이다. 대다수의 통념과 달리 흰색 튼살 단계에서도 www.imagediet.co.kr 자향미한의원 ST침 치료가 잘 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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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깊이있게 볼만한 내용이네요
덕분에 소현세자 독살사건에 조금 흥미가 생기네요~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담샬이란 분을 주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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