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막1장] 이해인 수녀님의 시 한편 30

in Steem Book Club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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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나에게

새는 나에게
제일 먼저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주었지

나서지 않고도
사랑하는 법을
뒤에 숨어서도
위로하는 법을
가르쳐주었지

내가 힘들 때면
언제나
새를 부른다

산에서도 날아오고
들에서도 날아오고
내 마음 속에서도
날아오는 희망의 새

새가 있어
세상은 낯설지 않은
나의 집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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