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응변
급자기 예측 못한 일을 당했을 때, 행동이나 말로 적절히 대처하는 행위
一 임기응변에 강한 사람은, 지혜와 순발력이 있어야 한다. 또 사기성이 농후한 사람도 임기응변 능력자로 볼 수도 있다. 세계적인 인물로는 영국의 처칠 미국의 레이건 대통령 조선의 이순신 등을 꼽을 수 있겠다.
영국의 처칠과 조선의 이순신은 예측할 수 없는 승. 패의 기로에서도 뛰어난 판단과 전술로 승리를 이끌었고 레이건은 암살자의 총을 맞고도 기자들의 질문에 적절히 대응하여 비록 늙은 몸이지만 미국을 이끌어 갈 수 있다는 희망을 국민에게 보여 주었다.
중국 사기에 나오는 인물로는 손자병법의 손무, 삼국지의 제갈공명의 임기응변은 '혀를 내두를 만 하다.'
L 씨가 있다. 그는 50대 나이의 설비 업자다. L 씨에게는 20대 초반의 아들이 있었다.
아들은 운전면허를 갓 취득했다.
운전연습을 해야 했다. 아버지 L 씨에게 차를 빌려 줄 것을 청했다. L 씨는 처음엔 께름칙했지만, "에이! 자식인데 어쩌랴" 싶어 차를 빌려줬다.
1.4톤 업무용 트럭이다. 아들놈은 차를 끌고 나갔다. 운전연습은 복잡한 시내에서 하지 말고 한적한 곳에서 하라고 신신당부 시켜 보냈다. 그로부터 두어 시간 지났을까? 웬 낯선 남자 2명이 찾아왔다.
"000시죠?"
<네 그런데요?>
"댁에 차가 서울-바 0000번 차량 트럭 맞지요?"
<그렇습니다.>
"그 차가 내 승용차를 뒤에서 받았습니다. 차를 버리고 도망쳤는데 운전자가 젊은 청년이었어요. 나는 당신 차와 그 청년을 뺑소니로 고발할 거요. 어떡 허시겠소?"
<뺑소니로 고발하던 맘대로 하시오. 나는 어젯밤에 그 차를 도난당했소.그래서 경찰에 도난 신고해 놓았소. 경찰에 확인하시오. 그놈 잡아오시오.그놈만 잡아 오면 내 당신들 원하는 대로 보상하리다.>
"그래도 차는 당신 차니 당신이 책임져야 할 거 아뇨?"
<글쎄 책임질 테니까, 그놈 잡아오란 말이요. 그놈 얼굴 봤을 거 아니요. 잡아 오시오. 원하는 만큼 보상할 테니...>
두 남자는 자기들끼리 뭐라고 수군거리더니 자리를 떴다. L 씨는 곧바로 경찰에 차량 도난 신고를 마쳤다. 그리고 아들에게 전화했다.
<너, 다친 덴 없냐?>
"예~"
<너 집에 오지 말고 지금 당장 외갓집에 가 있거라 전화할 때까지 집에 오면 안 된다.>
이 정도면 L 씨의 임기응변도 수준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