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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셀프보팅과 스팀의 보상구조

in #kr7 years ago

제리님. 스팀의 장기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입장에서 셀프보팅의 유혹을 뿌리치기가 여간 힘든것이 아닙니다. 저는 '사용자' 보다는 '투자자'에 가깝습니다. 양질의 컨텐츠를 생성해낼 또는 발굴해낼 시간과 능력이 부족합니다. 그러나 연간 10%에 달하는 인플레이션에서 저의 투자 원금을 방어해야합니다. 아시다시피 스팀파워 이자 수준은 미미하고 가격까지 하락세에 있는 상황에서 저의 지분율/시장가치를 최소한으로 방어할 수 있는 방법은 셀프보팅 혹은 일부 양보하여 임의(Random)보팅 봇을 돌리는 것 밖에 없습니다. 저도 KR 커뮤니티의 태동기에 양질의 컨텐츠를 선별하여 보팅하는 등 노력을 많이 하였으나 매일매일 소셜미디어에 시간을 할애하기가 쉽지않아 현재는 유동성이라도 확보하기위해 전량 파워다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용자 저변을 확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투자자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는다면 덤핑은 지속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예전에 스팀보터에 대한 논의가 한참 활발했을 때가 생각이 나는군요. 그때와 같이 절대적인 정답은 없다는 생각입니다. 셀프보팅을 너무 나쁘게만 보시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누군가의 입장에서는 시스템의 허점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 될 수도 있습니다. 증인, 운영진께서 투자자보호와 분배 시스템에 대해 좀 더 고민해주시기를 간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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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이해 가능한 부분입니다. 저도 시간이 많이 안나서 그냥 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데 만약 제가 보팅봇을 돌렸다면 저야 돈을 더 벌었겠지만 Kr 커뮤니티는 지금과는 다르지 않을까 싶네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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