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추억의 농구 대잔치

in #kr6 years ago (edited)

당시의 이충희, 허재, 김현준 선수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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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후반에는.. 농구의 광풍! 이 몰아쳤다.

지금의 아이돌 못지 않을 정도로..
많은 소녀들이.. 농구 선수들에게 열광. 을 했는데..

그때의.. 쌍두마차가 바로.. 이충희와 허재. 였다.

이충희는.. 현대팀 소속으로..
박수교, 김성욱, 이원우 등의 선수가 같이 뛰었고..

허재는.. 중앙대 소속으로..
유재학, 한기범, 김유택, 강동희 등과 같이 뛰었는데..

(나중에.. 이 멤버 그대로.. 기아팀. 이 되었다.)

현대와 중앙대가 맞붙기라도 하는 날에는..
정말.. 말 그대로 난리! 가 났었다!!

선수들의 몸짓 하나하나에.. 꺄아악~~
소녀들은 거의 자지러졌고..

혹시라도.. 파울을 당해서 쓰러지기라도 하면..
애가 타서 발을 동동- 구르면서.. 눈물까지 흘렸으며..

열정적으로 응원을 하다가..
소녀 팬들끼리.. 서로 싸움이 날 정도로..

그렇게.. 당시의 우리는..
농구를 정말 사랑했던 것 같다.

나 역시 마찬가지. 였는데..

농구 경기가 있는 날에는..
다른 일이 하나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

(오죽하면 수업시간에도..
몰래 이어폰으로.. 농구 중계를 들었을까. ㅋㅋㅋ)

이충희 선수. 를 너무나도 좋아했기에..
허재. 는 절대로 좋아할 수가 없었으며..

그래서.. 두 팀이 맞붙는 날에는..
정말 두 손을 꼬옥 모으고.. 기도하는 심정으로..
애간장을 태우며.. 경기에 몰입. 했었던 것 같다. ㅎㅎ

나중에..
이충희 선수가 은퇴를 하고 난 뒤에는..

문경은, 이상민, 우지원, 서장훈 등이 있었던
연세대 팀. 을 한동안 응원을 하다가..

프로 농구가 되면서..
쿼터제로 바뀌고.. 용병들이 영입되고..
그러면서 자연스레.. 애정이 다 식어버렸고..

이제는..
농구에 어떤 팀이 있는지.. 어떤 선수가 있는지..
전혀. 모르는 지경이 되어 버렸는데...;;;

돌아보면.. 그때.. 모두의 열정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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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엉아까지가 마지막 이라는...한때는 농구에 미쳐서 돌아다니던 때가 있었죠...

저희는 그냥 보기만. 했지만..
남자 분들은 농구.. 많이 하셨지 않아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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