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자료-식물 기르기) 약 2주정도된 분변토제조기(지렁이통)
처음엔 동네 자주출몰하는 뒷산 옆 길가를 샅샅이 뒤졌지만
춥고 건조한날은 물론 어지간한 비로도 지렁이는 흔적도 찾을 수 없었네요 ㅜㅜ
약 열흘간은 어머니가 손질중이신 미나리에서 찾은 거머리로 오인된 민달팽이(가운데)가 권한대행역할을...
생긴건 비슷하나 체급과 습성이 정반대라 민달팽이의 배설물총량은 펜촉잉크 몇방울이 고작,
그러다 결국 이번달 3일날 드디어 집중호우 끝무렵 총 3마리 포획에 성공했습니다!
처음엔 영상처럼 빠른분변토생산을 기대해 각 페트병 1마리씩 담고
정석대로 층층히 흙, 음식물을 쌓았는데 처리속도가 거의 정지상태더군요;
알고보니 지렁이도 환경적응에 시간이 필요하고 이 땐 활동온도에 못미치는 10도 남짓한 추위,
결정적으로 지렁이 활동에 넘 비좁은공간이라 할 수 없이 오래 묵혀둔 오트밀통을 꺼내야했습니다
흙 3리터 1봉지로 절반이 차는데 옆 페트병내용물까지 총 80% 차네요
이 조차 평균길이 20cm가 넘는 지렁이한텐 여전히 좁은 편이지만 ( 폭 19cm남짓 )
관리 및 관찰이 편리하단이유로 잠정적인 주 사육통으로 결정,
바닥은 커터칼로 귀퉁이를 오려내 훗날 분변토를 끄집어내기 쉽도록 해놨어요
위의 하얀천은 다쓰고 깨끗이 물로씻어말린 물티슈입니다. 이걸 뚜껑대신 고무줄로 고정해
지렁이들의 호흡용 환기구로 만들었네요 보이진않지만 물공급을 위한 주사기구멍도 뚫어뒀습니다.
그 후 11일이 지나...
3일 전 (19일)에 찍은샷!
기존 음식물이 제법 비워져 약간 더 채우고 발효를 돕기위해 낙엽도 잘라넣었어요
이로부터 1주 전(12일)엔 더 큰 지렁이 3마리도 추가로 투입해
이 통엔 총 지렁이 6마리가 서식합니다. 지렁이 총 무게는 50g예상
매 3일마다 주사기로 깨끗이 정수된물을 가득채워 한 쪽벽면에 2회씩 뿌리고 있습니다 (총 23ml/3day)
사실 이 정도통의 적정개체수는 초보입장에선 최대 5마리정도 예상하지만 분변토가 급하니 뭐 어쩔 수 없네요...
1일 전, 점점 속도가 빨라집니다.
오늘의 샷! 보이시나요?
지렁이들도 여유있게 적응하고 베란다기온도 급격히 올라 평균 20도가 넘으니
지난 이틀보다 오늘 하루먹어치운속도가 더 빨랐어요!
심지어 촬영간격으론 이제 막 21시간이 경과했을 뿐인데두요,
새삼 지렁이의 활동성에 온도가 매우 중요하단걸 실감했네요~!
25도를 넘기면 지렁이도 스트레스를 받는다하니 그 땐 뒷베란다로 옮기거나 얼음을 넣어보려고 합니다
정리하자면
물 - 지렁이무게총량의 절반, 3일 1회
먹이 - 위와동일중량 1일 1회비율 - 보통 10회분을 매 10일마다
* 먹여선 안되는것!
- 고기나 생선류 (부패, 악취)
- 과일겉껍질 (농약)
- 조리된야채, 다량의인분 (나트륨)
- 양파껍질,고추 (자극)
* 먹여도 되는것
- 잘게부순계란껍질 (안쪽 얇은막 제거)
- 과일 속이나 고구마류 구황작물 섬유질
- 신선 생야채 조각
- 딸기나고추 줄기쪽 꼭다리
- 조각낸 버섯
- 골판지박스나 녹차의 티백
- 단호박껍질
지금은 발효를 위해 위의 먹이에 잘게자른 낙엽을섞어
검은비닐에 따로 보관하고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