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대장공주의 흰자눈과 백안시 백색 튼살치료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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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부인에 얻어맞고 울기만 한 고려왕

설상가상으로 제국대장공주가 왕자(충선왕)를 낳자 정화궁주는 두려움에 떨었다. 정화궁주는 “제국대장공주의 출산을 하례한다”며 잔치를 베풀겠다고 했다. 그게 화를 불렀다.
훗날 세종의 말마따나 ‘질투는 부인의 상사(常事)’인가. 정화궁주가 단상 아래서 무릎을 꿇고 제국대장공주에게 술잔을 올리는 순간이었다. 충렬왕이 힐끗 정화궁주 쪽을 바라보았다. 이것이 화근이 됐다.
제국대장공주가 충렬왕을 몰아붙였다.
“흰 눈으로 날 보는 까닭은 무엇입니까. 정화궁주가 내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고 그런 겁니까.(何白眼視我耶? 豈以宮主跪於我乎)”

제국대장공주는 벌떡 일어나 뛰쳐나가며 쏘아붙였다.
“잔치를 그만 두세요.”
연회는 싸늘하게 식었다. 그것은 ‘약과’였다. 어느 날 충렬왕이 제국대장공주와 천효사라는 절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왕이 먼저 절에 도착한 것이다. 뒤따라온 공주는 먼저 온 충렬왕에게 화를 벌컥 냈다. “날 따르는 수행원이 왜 이리 적냐”며…. 그러면서 “돌아가겠다!”며 변덕을 부리며 행차를 되돌렸다. 당황한 남편이 공주를 따라 말머리를 돌렸다. 공주는 그런 남편을 맞아 지팡이로 때렸다.(公主以仗迎擊之)

그 순간 충렬왕의 대응은? <고려사>를 보자

“(공주가 지팡이로 왕을 때리자) 충렬왕은 사모를 벗어던지며 홀라대(공주의 시종)를 쫓아가 마구 꾸짖었다. ‘다 네 놈 때문이야. 널 반드시 처벌할거야’라고 했다. 그러자 공주의 노여움이 풀렸다. 다시 절로 돌아갔지만 이번에는 남편이 자기를 기다리지 않고 먼저 들어갔다고 욕하고 때렸다.~ 이 모습을 본 문창유는 ‘이보다 큰 모욕이 어디 있겠느냐’고 한탄했다.”(<고려사> ‘제국대장공주전’)

세상에 일국의 왕이 부인에게 매를 맞고, 화풀이를 남에게 하는 꼴이라니…. 그것도 23살이나 연하인 부인에게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구타를 당했으니…. 이 뿐이 아니다. <고려사>를 보자.
“공주가 흥왕사의 황금탑을 파괴하여 금을 쓰려고 하자 왕이 ‘안된다’며 금했다. 그런데도 공주는 왕의 말을 듣지 않았다. 충렬왕은 그저 울기만 했다.(王禁之不得 但涕泣而已)”
23살이나 어린 딸같은 부인에게 수모를 당하고도 그저 울기만 했다는 것이다.

이기환 기자의 이야기 조선사 흔적의 역사, 이기환 지음, BM 책문, 페이지 325-326

백안시 [白眼視]란 눈을 흘겨 노려보다. 흰 눈동자로 흘겨봄. 즉 남을 업신여기거나 홀대함. 중국 晉(진)나라의 阮籍(완적)이 친한 사람은 靑眼(청안)으로, 거만한 사람은 白眼(백안)으로 대하였다는 고사.

유래는 ≪晉書(진서)≫ 阮籍傳(완적전)에 나오는 말이다. 魏晉時代(위진시대: 3세기 후반)에 있었던 이야기이다. 老莊(노장)의 철학에 심취하여 대나무 숲에 은거하던 竹林七賢(죽림칠현)의 한 사람에 阮籍(완적)이 있었다. 그는 예의범절에 얽매인 지식인을 보면 속물이라 하여 ‘백안시’했다고 한다. 어느 날 역시 죽림칠현의 한 사람인 嵆康(혜강)의 형 嵆喜(혜희)가 찾아왔다. 완적이 냉대하여 흘겨보자 혜희는 불쾌하여 물러가고 말았다. 혜강이 이 이야기를 듣고 완적이 좋아하는 술과 거문고를 가지고 찾아가자 완적은 크게 기뻐하여 靑眼(청안)으로 맞이했다. 이처럼 상대가 친지의 형일지라도 완적은 그가 속세의 지식인인 이상 靑眼視(청안시)하지 않고 ‘백안시’했던 것이다. 그래서 당시 朝野(조야)의 지식인들은 완적을 마치 원수 대하듯 몹시 미워했다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한자성어•고사명언구사전, 이담북스)

배우 진 할로우는 약간 섹시미에 귀신같은 괴기한 느낌을 준다. 진할로우는 대표적인 하삼백안으로 좌우 두쪽의 흰눈동자에 아래까지 흰색 눈동자가 보이는 세 방향이 백색인 삼백안이기 때문이다. 폴 번이 보험금 때문에 진 할로우에게 타살당했다는 설도 있다.
연예인중에는 아, 로, 서**등 가수중에 삼백안이 있은데 삼백안이 섹시한 모습을 가지고 있어서 사랑을 받기는 하다. 마이클잭슨과 히틀러도 삼백안이었다고 한다.
“삼백안은 끝없이 집념을 가지고 노력하는 상이기도 하다. 열정의 삼백안도 위의 상사를 해치거나 회사에 위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음이 바른 사람은 삼백안이 되지 않는다. 하삼백안은 교만하기 쉽고 부하직원을 견제, 하시를 곧잘 한다. 또한 타인의 의견을 진심으로 청취하는 자세가 결여되어 있다.”

흰색은 농경 민족에게는 가을의 서리 그래서 죽음을 가리키는 殺氣살기를 의미한다. 삼백안은 눈동자가 바르지 않은 위치에 있어서 더욱 그러하다.
백안시, 삼백안처럼 백색은 오히려 안좋은 의미를 주기도 하는데 백색 튼살도 그러하다. 미백 크림은 얼굴에 발라도 군데군데 흰색 선이 나 있는 튼살을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www.imagediet.co.kr 자향미 한의원에서는 튼살침인 ST침으로 이런 흰색 튼살을 개선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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