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닝 초치기 노드가 동일한 정보를 분산하는 블록체인 기술과 은행 거래소 담합 조장하는 한국

in #kr6 years ago

인터넷 유머를 보니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길동이가 오지마을 학교에서 전교생 두 명을 가르치고 있었다. 중간고사를 치르는데 길동이는 전날 밤 뭔 일이 있었는지 몹시 피곤해서 꾸벅꾸벅 졸았다. 깜짝 놀라 깨어 보니, 두 녀석이 서로 답안지를 돌려가며 커닝을 하는 것이었다.
길동이가 두 녀석에게 다가가 하는 말.
“이 녀석들아, 전교에서 1, 2등 하는 놈들이 이게 무슨 짓이야?”

위 커닝 내용처럼 비트코인에서 사용되는 블록체인 기술은 같은 원장의 내용을 분산해서 공유한다. 따라서 컨닝과 같이 원본과 대조본은 같은 내용을 가지고 모든 사람이 알고 있기 때문에 위변조가 어렵다. 문제는 위와 같은 두 사람만이 똑같은 내용을 가지고 있다면 장부가 서로 암묵적으로라든지 협박 회유등으로 변조가 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비트코인처럼 무작위의 수많은 사람들이 채굴에 참여하고 노드수가 무척 많아야 51%의 공격을 받지 않아 안전하게 거래가 될수 있는 것이다.
오히려 블록체인 기술은 커닝의 초치기를 닮았다.
반 모두가 손목시계를 준비하고 손목시계의 초침을 똑같이 맞춰 놓습니다.
1등하는 친구하나가 시험 문제를 빠른 시간 내에 풀고는 헛기침이나 물건을 떨어뜨려 답안을 부른다는 암호를 보낸다. 반 전체가 동시에 시계를 쳐다보며 귀를 기울입니다.
0초에서 5초 사이에 볼펜을 치면(주머니에 끼도록 되어 있는 클립을 튕기는 방식으로) 1번, 5초에서 10초 사이에 치면 2번, 10초에서 15초 사이에 치면 3번, 15초에서 20초 사이에 치면 4번. 이런 식으로 하면 1분에 3문제를 풀 수 있다. 25문제 푸는데 8분이면 끝이다. 그 볼펜 소리가 반 전체의 답안을 부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선생님은 아무도 없었다.
중국커닝용 옷.JPEG
중국 컨닝용 옷

초치기는 단체로 컨닝을 할 수 있다는 대중성과 쉽게 알아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면에 어떤 글을 봤는데 라면을 얻어먹기 위해 초치기를 해주다가 답을 1칸씩 밀어 써서 반 전체에 라면을 돌렸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조용하게 시험치고 있는데 갑자기 한 반 전체가 시험지를 '샤아악~~~' 넘기는 바람에 선생이 놀래서 걸려버렸다는 전설도 있다.
초치기를 하면 동시 시간대에 똑같은 사람이 같은 답안을 내는 기적이 발생한다. 블록체인에서도 블록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똑같은 블록을 만들어내고 다른 블록을 만들어낸 사람은 이후 검증에서 계속 블록을 만들기 때문에 거짓말이 많이 하면 걸리듯 문제가 생겨 들통이 난다.
초치기란 부정행위 컨닝 기술이 위조 변조를 막아 투명성을 높이는 블록체인 기술에 앞서서 쓰여졌다니 인간의 잔머리는 놀랍기만 하다.

문제는 이런 초치기 컨닝 행위가 담합에 가깝다는 것이다. 담합(談合, 독일어: Kartell 카르텔) 또는 짬짜미는 판매자 간에 상품 또는 용역의 가격이나 생산 수량, 거래 조건, 거래 상대방, 판매 지역을 제한하는 것이며 이러한 담합 행위를 통한 이윤 극대화를 카르텔이라 한다. 공동행위(共同行爲), 기업연합(企業聯合)이라고도 한다.
담합은 경쟁이 없거나 경쟁을 하지 않기로 서로 합의된 상황에서 발생한다. 즉, 경쟁이 발생하지 않게 되면 굳이 가격을 내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과점인 상황에서는 두가지 방법으로 담합이 이루어지는데 하나는 명시적 담합이고 다른 하나는 암묵적 담합이다. 명시적 담합의 경우에는, 이해당사자들이 직접 만나서 가격을 설정한다. 암묵적 담합이란, 선도 기업이 가격을 시장에 공시하면 후발 기업들이 그 가격에 맞추어서 가격을 설정하는 것을 말한다.
웃기는 것은 코인 거래소와 은행간에 담합 행위가 일어난다는 점이다. 한 거래소와 여러 은행이 공정하게 서로 경쟁을 하면서 유치를 해야 하는데 한 암호화폐거래소는 특정 은행하고만 거래한다.
그것도 추악하게 서로 고객 계좌 이자를 먹으려고 추악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농협은행이 2018년 7월 31일 빗썸과 만료된 계좌 발급 재계약을 한 달간 유예를 했다.
빗썸.JPEG
농협은행 관계자는 빗썸이 소비자, 정보보호 수준이 은행에서 요구하는 정도에 미치지 못하니 한 달간 유예기간을 둬 보안 수준을 강화해달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말이 언어도단이다. 실명확인 가상계좌 서비스는 정부가 가상통화 투기 근절과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2018년 1월말 도입했다. 가상통화 거래사이트의 지속적인 자금세탁방지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6개월마다 재계약하기로 했는데 이미 빗썸은 2017년 인터넷에 이메일, 전화번호, 이름등 고객정보 해킹을 당했기 때문에 2018년 1월부터 받지 말았어야 했다.
업비트는 IBK기업은행과 코빗은 신한은행과 가상계좌 발급 재계약을 맺었는데 2017년 당시 정부 규제 전에는 모든 은행계좌가 다 암호화폐 입출금을 다 받았다. 실명계좌의 여부는 문자메시지나 은행에서 1원을 입금하고 세자리 숫자등을 등록시 입력하라고 하면 다 알수 있는데도 차명계좌 없앤다고 핑계대고 정부는 자유경제를 파괴하는 담합을 조장하는 위헌적인 꼼수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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