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롤 결승...

in #kr6 years ago

오늘 아시안게임 롤과 축구를 봤다.

우선 롤은 음.. 지난 예선때 느꼈던 문제들은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으론 다행이다 했는데... 경기내용을 보니 확실히 중국팀이 잘한다..

중국은 페이커만 견제 잘하면 이기는 경기였다.

탑라인은 사실 캐리력이 약한 라인이라... 큰 차이로 밀리지 않으면 경기 내용엔 큰 부담이 없지만...
봇라인은 일방적으로 밀렸다..

미드는 약간 페이커가 우세한듯했으나 지속적인 갱킹으로 사실상 중국 측 미드라이너가 라인전에서 매번 우세를 점 했다고 보여진다.

좀 아쉽다..

우리도 중국측 원딜을 무력화 시킬 수 있는 그런 전략을 짜왔더라면 어땠을까...

확실히 피지컬은 막상막하인데... 전략에서 졌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탑과 봇라인을 스왚해서 버티는 전략 같은 것도 꺼내볼 만했는데 말이다.

그래도 재밌게 봤다. 뭔가 다음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에서 E-sport가 정식 종목 채택이 되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상상도 하면서 말이다.

과거 스타크래프트가 한창 인기 있을 때도 올림픽 시범종목 얘기가 나왔었다...
마읍읍... 날아오르신 분을 포함한... 승부조작 사건으로 파토가 나버렸긴 하진 말이다.

어찌보면 먼 길을 돌아온 것일 수도 있다.

물론 게임이 올림픽에 도입되는 것에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조차도 그렇게 생각한다.

과거 바둑이 그랬듯이... 과연 스포츠란 무엇인가? 라는 의문이 남는다.

e-sport는 스포츠인가?... 라는 질문 말이다.
의자에 앉아서 몸을 쓰기보단 손가락 정도(컨트롤을 익히고)를 쓰고, 두뇌 게임에 가깝다.

이미 e-sport가 아니여도 비슷한 것들은 많다. 게임들의 시초라고 볼 수 있는 ... 보드 게임들(체스, 장기, 바둑, 더 나아가 포커, 화투 등등...) 들도 스포츠로 볼 수 있냐는 것이다.

왜 전통적인 보드 게임들은 안되고 e-sport는 되는 지에 대한 질문도 남는 것 같다.

흥행이 문제일까...
문득 든 생각이지만 먼 훗날 푸드 파이터나 보디빌딩 같은 것도 스포츠에 대한 논의가 생길 것 같기도 하다.

뭐 어떠한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 우리가 즐길 거리가 하나 더 늘어나니 재밌지 아니한가.. 싶다.

Sort:  

전통적인 게임들은 소유권이 없고 이스포츠 게임들은 회사가 소유하고 있는 회사의 소유물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이게 이스포츠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도 존재하겠네요. 오히려 전통게임 쪽이 더 지속 가능하고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네요. 온라인 게임은 .. 오래가 봐야 10년이라...

네 수명 문제도 있는데 , 공정성 면에서 자유롭지가 못한 것 같습니다. 스타크래프트 같은경우는 게임이 크게 바뀌지 않아서 상관없는데 리오레 같은 경우에는 무슨 1주일씩 한번 게임이 바뀌다보니.. 게임사에서 게임의 흥행을 위해 특정 참가국의 선수들에게 게임을 유리하게 바꿀 여지도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작년인가 제작년 롤드컵에서 그렇게 했었다는 의혹도 있었던 것 같네요.

사실 스타도 밸런스를 맵으로 맞추고 있는 실정이죠. 별차이가 없다고 봅니다. 물론 이번 시범종목 게임들을 보면 스타2 LOL 외에도 다른게임들이 있죠. 모든 게임이 공정성에 문제가 있진 않겠지만... 정식종목이 된다면 게임을 고르는 것부터 문제가 생길 수도 있겠네요. 전세계적으로 흥하는 게임이 사실 그리 많지 않으니까요..

오~ 이런 가능성도 크네요
게임사 측의 개입이라...^^

8강 진출 축하드려요^^

Coin Marketplace

STEEM 0.16
TRX 0.16
JST 0.030
BTC 57983.67
ETH 2465.71
USDT 1.00
SBD 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