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 김순석]

in #hlee69173 years ago

[삶이란 / 김순석]

산다는 건 무엇일까
더 살고 싶어도 못사는 사람이 있지만
충분히 잘살 수 있는데 제 목숨 제가 끊는
사람도 있다
아들이 시한부 삶을 사는데 그 아비가
힘들다고 제 목숨을 끊었다
왜, 왜일까
참으로 알 수 없는 일이다
안타까워할 말을 잃었다
저 허공 중을 보라 수많은 삶이
날아다닌다
한갓 미물도 살려고 최선을 다하는데
하물며 만물의 영장인 사람이 파리 목숨처럼
스스로 자멸한다
시한부 인생이 얼마나 많은가
그 안타까운 목숨 푸르른 하늘을 더
보려 해도 볼 수 없다.
아!
현실이 원망스럽다.
아름다운 세상에 향기로운 인간의
삶이 피어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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