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처럼 / 김영자]

in #hlee69172 years ago

[그때처럼 / 김영자]

그대 가고 없는
지금
여기는 봄입니다

그대가 좋아하던
벚꽃이 피려고
하는데

가슴 뚫어져라
봄비가 옵니다

함께 손잡고 걷던
그 길 위에

이제는 기다려도
오지 못할 사람인
그대

그리움으로 익숙해져 있는 나날들
그 세월에 눈감고
살아가는 시간

그때처럼
봄은 오고
꽃은 피고 봄비는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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