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다건이라는 치어리더가 일베에서 대놓고 성희롱을 당했다는데

in #kr8 years ago (edited)

https://m.news.naver.com/comment/list.nhn?gno=news025%2c0002870211&aid=0002870211&oid=025&backUrl=%2fhome.nhn&light=off

그에 대한 댓글이 아주 충격적이네요. 그냥 어디 추천 한두개 받은 소수의견이 아닌 많은 추천을 받은 베스트 댓글들의 꼬라지가 상당히 보기 불편합니다.

댓글들의 주요 논리들은 이런데요.

  • 치어리더라는 직업 자체가 성상품화 직업인데 그런것 쯤은 감수해야하는 것 아니냐?
  • 반쯤 벌거벗고 있는 피해자도 책임이 있는 것 아니냐?

전형적인 가해자 논리로 일베를 은근히 옹호해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교도소나 경찰서에 가보면 가해자들이 하나같이 하는 소리들과 매우 비슷합니다. 피해자가 어떤 행동을 했든 어떤 직업을 가졌든 그게 범죄를 당해도 된다는 것을 의미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저런 사고가 가능한지 정말 놀랍네요.

저런 식의 논리라면 세상의 어떤 범죄 행위나 부도덕한 행위라도 정당화시킬 수 있습니다.

저분들이 회사에서 갑질을 당하고 온갖 모욕적인 수모를 당하더라도

  • 공부를 해서 전문직 자격증이나 석/박사 등의 학위를 가져서 시작부터 어느정도 높은 직급으로 시작하거나 더 좋은 직장을 갖지 않고 저런 회사의 말단 사원으로 시작한 거면 저런 것 쯤은 감수해야하는 것 아니냐?

이런 논리로 오히려 피해자 잘못으로 만들 수도 있고요.

저분들이 차나 귀중품을 도둑맞아도

  • 모두가 탐내는 물건인데 그런 물건을 샀을때는 그런 것 쯤은 감수해야하는 것 아니냐?
  • 관리를 제대로 안한 니 책임이다.

이런 식으로 도둑질을 정당화해줄 수 있겠네요.

본인들이 피해를 당했는데 제3자가 이런식으로 가해자를 정당화 해준다면 정작 본인들은 미쳐서 팔짝 뛰겠죠.

그런게 도대체 어떻게 범죄 행위를 정당화해줄 수 있는 것이냐고. 본인들이 하고 있는 행위가 그것과 별반 다를 수 없다는 것은 모르고요.

저는 이 사람들이 왜 저렇게 나오는지 대충은 알 것 같습니다. 댓글을 단 주 연령대가 20대 남성이던데요. 요즘 젠더 이슈가 워낙 핫하니 성희롱/성폭행/미투운동 같이 그런 젠더 논쟁이 조금이라도 개입될 여지가 있는 사건에서 이 악물고 남자들의 편을 드는 것이죠.

근데 이런 비이성적인 행위가 본인들이 그토록 싫어하는 페미니즘에 오히려 힘만 실어주는 행위인지 알고나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페미니즘에 대해 평소에 굉장히 적대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던 제가 ‘에휴 이정도면 진짜 페미 할만 하다.’라고 느낀건 오늘이 처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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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분은 약간 애기 같은데, 섹시해요. 약간 아이유 느낌도 나고요. 묘한 매력의 소유자신듯 ㅎㅎ 요번 사태 잘 넘기고, 잘 되시길 기원합니다.

네 성희롱 당한 것도 모자라 오히려 비난을 받고 있는데 잘 추스리셨으면 좋겠네요

예. 안타까운 루머긴 하지만, 실검에 오를정도로 화제가 됐으니 그 힘으로 오히려 더 잘 되시길 바래봅니다. 저도 덕분에
그런 매력적인 치어리더를 알게 됐네요. ㅎㅎㅎ

특정 단체를 떠나서 세상에 정상적이지 않은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죠 ㅎㅎ
아무 이유없이 해외 스타들 중에도 테러나 스토킹 당하는 사람이 많자나요 ㅎㅎㅎ

이상한 사람은 어디나 한둘 있지만 거기에 동조하는 사람이 많을줄은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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