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스타의 이민이야기 게스트 하우스를 열다-아직은 한국

in #kr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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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에 1호 외국인 전용 게스트 하우스를 열다.-
나는 속칭 여행자유화 1세대. 배낭여행 1세대이기도 하다. 해외 여행을 좋아해서 대학때도, 직장에 다닐때도 카드할부 내서 비행기티켓 부터 끊고 아무데나 내키는 데로 다니던 바람의 아들 같은 젊은이 였다. 하긴 비행기가 타고 싶어서 제일싼 제주도 왕복 티켓끊고 제주도 도착하자마자서울로 다시 바로 돌아온 적도 있으니..그때 기내 승무원이 나에게 어디서 많이 본적이 있다고 한 에피소드도 있다.여행을 많이 하면서 YHA 며 백팩커에 묵으며 항상 우리나라에 없다는 것에 안타까워하며 실행에 옮길 기회를 노려왔다.
그러다 대학원에 함께 다니던 형과 의기 투합해 3층짜리 가정집을 빌려서 꿈의(?) 게스트 하우스를 열게된다. 그 집은 한때 대법원 판사를 지내셨던 분의 주택이었는데 방8개나 있는 집으로 딱 게스트하우스하기 적합했던 집이다. 2년동안 다닌 회사를 그냥 헌신짝 같이 버리고 받은 200만원의 퇴직금. 가족과 아이가 둘이나 있는 선배도 잘 가가던 직장을 버리고 자금을 대기(사실 큰자금은 아니었고 집랜트비와 침대구입)로 한다. 난 아이디어와 홍보 운영담당. 선배는 사장.
그 주택을 식당으로 개조했던 장소를 부족한 자금사정으로 철거도 내 친구들 불러서 갈매기살에 소주로 기름쳐가며 파이프도 뜯고. 페인트도 다시 칠하고.담도 쌓고, 내가 디자인한데로 로고,간판도 만들고,브로셔 등등 정말 24시간이 모자르도록 뛴결과 드디어 관광공사 직원들 지인들 모시고 가든 바베큐로 오픈식을 할때의 그 감개무량이란.
동내 사람들이 의아해 한다. 간판도 빨강색 불이 들어 오고 게스트 하우스가 뭔지 모르던 시절이니 어떤분은 쌀롱이나 요정으로 아시더라고.
그리고 몇 일후.드디어.”띵동” 모니터 화면으로 보이는 낯선 여행객 “유레카!” 세상에 어떤 것이 이보다 기쁠 수 있을까. 첫번째 손님인 일본인 “게이코”다.
정말 신이난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게 이런거구나. 몸도 않 아프다. 돈도 필요없다. 24시간을 좁은 게스트 하우스에서 살아도 사무실 바닥 매트리스에서 자도 하루 하루가 즐겁다. 동네 슈퍼를 제외하고는 그 안에서 계속 머물렀다. 친구들도 퇴근후 나를 보러왔고. 오죽하면 우리 부모님이 추석에 인사를 받으시러 오셨으니.
8개월을 부푼 희망속에 살았다. 웹사이트도 만들고 문의를 위한 그리고 부킹시스템도 만들고 (이때는 나우누리 천리안이 유행하던 시절이었다) 모든것이 준비끝.그런데 의외의 장벽이 있을줄은 몰랐다.--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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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스타의 이민이야기 (프롤로그) 20년전 일기장을 꺼내다.
https://steemit.com/kr-story/@hersnz/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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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재밌는데 넘빨리다읽어버렸습니다..!!ㅋㅋㅋ다음포스팅기대할게요

저도 순식간에 읽었네요!
부쩍 이민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요즘이라 더 관심 갑니다
여행도 게스트하우스도 먼저 발을 내딛으셨었네요!

감사해요

직접 인터리어를 하셨다니 재미있었을 것 같아요 ㅎㅎ
다음편도 기대됩니다 !

지금하라면 못했을 것 같아요

와 자기사업하시면서 정말 바닥에서 주무셔도 신이난다는 말이 공감돼요 ㅎㅎ 장벽이 무엇일지 불안해지네요!

오늘도 즐거운 스티밋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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