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 - 4
미중 무역전쟁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필연적 이유는??
먼저 기사부터...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01&aid=0010263974&sid1=001
지난 4개월에서 미국이 확연히 기선을 잡았다. 어떤 혼락과 혁명, 전쟁은 신속하게 종결이 되어야 한다. 오래끌면 당사자들도 그 주변인 들도 피곤해진다.
이번 무역전쟁은 올해 3월 22일(미국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중국의 경제침략을 표적으로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 5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물리기로 하면서 시작됐다.
이번 무역전쟁은 3/22 부터 시작이 되었다?? 사실은 그보다 몇달 전부터 이다. 미국이 중국을 포함한 한국, 유럽에 동시적으로 철강에 관세를 매기기 시작하였다. 이때 미국은 유럽과 한국에는 관세의 면죄부(?) 로 중국을 지적 재산권과 관련한 WTO 제소의 동의와 협력을 전제로 관세부과를 하지 않았다. 이미 미국의 타겟은 중국임을 명시한 것이다.
1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와 선전 우량주를 모은 CSI 300 지수는 3월 22일 4,020.34에서 지난 10일엔 3,405.02까지 15.31%나 떨어졌다.
반면 미국의 각 산업을 대표하는 보통주를 모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같은 기간 2,588.26에서 2,853.58로 10.25% 뛰어올랐다.
주가는 미국은 상승, 중국은 하락. 이는 너무 당연하다 위안화 평가 절하, 달러인덱스의 상승...자금이 어디로 흘러가고 어디서 빠져나가겠는가!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분위기를 토대로 무역전쟁에 강한 자신감을 재차 피력했다.
그는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누가 예상한 것보다 관세가 훨씬 잘 작동하고 있다"며 "중국 (주식) 시장은 지난 4개월 동안 27%나 떨어졌지만 우리 시장은 그 언제보다도 강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치적을 자랑하는 것을 매우 즐기는 사람이다. 이걸 좋고 나쁨을 논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우리는 트럼프의 성향을 이용하여 어디에 투자하는 것이 옳은 가를 잘 판단하면 그만인 것이다.
미국에 많은 전문가들 조차 미국의 대중국 관세 정책은 실패 할 것이라고 보았고, 트럼프의 경제/금융의 무식함(?)을 지적하고 비아냥 거렸던 것이 사실이다. 트럼프가 이전 FOMC의장이 자넷옐런을 몰아내고, 자신의 편에 있는 사람인...그것도 변호사 출신인 현 FOMC의장 파월을 앉히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린 사람이 아닌가.
여기서 잠깐 옐런을 얘기하면...
옐런은 이전 FOMC의장인 전설의 버냉키(헬리곱터 벤 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전설적 인물이다.) 시절 부의장을 하고 있었다. 버냉키가 2번의 연임이후 차기 FOMC의장이 되었으며, 옐런의 의장 시절 부의장을 한 인물이 피셔이다.
여기서 중요한 인물이 바로 피셔이다.
왜냐 버냉키, 옐런, 그리고 지금 ECB(유럽중앙은행)에 드라기...이들이 모두 피셔의 제자들이라는 사실이다.
드라기...정말 대단한 인물이다. 그 사람은 립서비스 하나로 유럽경제를 기가 막히게 끌고 나가고 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드라기에 대한 얘기를 중점적으로 하도록 하겠다.
놀라운 사실이 아닌가...세계 기축통화의 80프로를 피셔의 제자들이 끌고 나갔다는 사실이...
이들은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 즉 뉴노멀이라는 경제 패러다임에서 필립스 곡선을 중시하며, 양적완화라는 20세기까지 보지도 듣지도 못한 경제정책을 펼친 인물들이다. 더 얘기하면 너무 길어 질거 같으니...이정도만.
중국의 경제전문가인 쉬이미아오는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기고한 칼럼에서 패배를 인정하자고 촉구했다.
그는 "무역전쟁에서 강경 대응으로 일관한 중국 전략은 분명히 실패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를 선언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고통스럽고 수치스러운 일이 되겠지만 단기적 손실이 때로는 장기적 이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이 노리는 것이 그깟 몇백억 달러의 관세겠는가? 미국은 지적재산권이 궁극적 목적이다.
제발 이건 미국이 승리하길 바란다. 중국이 G2의 위상에서도 그들의 베끼기 정신은 도무지 버리질 못한다.
그럼 왜 우리가 이 무역전쟁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
달러인덱스가 올라가고 있으며, 미국채금리도 상승하고 있다.
물론 달러인덱스가 올해 많이 오른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가 컸다.
- 법인세 등의 인하 효과로 해외에 보유한 미국기업의 자금이 미국으로 많이 회귀하였다.
- 트럼프의 재정정책을 위한 국채 추가 발행에 대한 기대 심리로, 미국의 실질금리가 급등하였다. 그로 인해 달러 자금의 미국으로 유입이 발생하였다.
더불어 베네주엘라, 아르헨티나를 위시한 남미국가들의 외환위기, 터키 인도네시아 등의 신흥국들의 금융위기 등등 많은 위기들이 발생하고, 거기다 미중간의 무역전쟁까지...
이런 모든 것들이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를 끌어올리고, 달러인덱스의 상승을 이끌었다.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올라가면,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자금흐름이 발생한다. 우리는 어디까지나 신흥국의 위치에 있으므로 자산에 절대 이로울수가 없다. 게다가 한국은 중국과 경제관련 상관계수가 높아서 중국의 경제상황에 직격탄을 맞게 되어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환율과 주가이다.
달러인덱스의 상승은 곧 모든 상품가치의 하락을 가져온다. 달러에 대치되는 상품은 달러를 제외한 모든국가의 화폐도 포함된다. 거기다가 최근 ECB 마저도 테이퍼링 시기를 내년 상반기 까지 연장을 시킨 상태이니, 달러인덱스에 가장 대치되는 화폐인 유로화의 상승은 멀어졌으니 달러인덱스의 상승 불에...기름을 부은 격이다.
스티밋에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많을 것이다.
이 모든 상황이 암호화폐에 절대 유리할 수가 없다.
미중무역전쟁으로 중국은 자본유출에 대한 노이로제에 걸였으며, 가장 대표적인 위험자산이라고 볼수 있는 암호화폐는 안전자산의 선호 상태에서 결코 상승을 바라기 힘든것이다.
중국...빨리 양반이 되자. 지적재산에 대한 기본적인 양심부터 빨리 챙겨라.
그럼 관련 모든 국가가 편안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