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Z의 경고

CZ는 트위터에 “개인지갑(크립토 월렛)에 보관한 자산을 분실할 것“이라는 경고성 트윗을 남겼습니다.
크립토 업계 종사자나 투자자들은, 이러한 언급이 허세를 떠는 것이거나 위기에 있는 바이낸스를 구하기 위한 애달픈 이해하기 어려운 언급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뜬금없이 개인지갑이 도대체 무슨 상관일까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이러한 CZ의 경고 혹은 협박은, CZ가 모종의 개인지갑의 가치를 절하하거나, 개인지갑을 안전하지 않게 여기게 만들거나 혹은 더욱 적극적으로 개인지갑의 활용성을 저해하는 모종의 일에 연루되어 있거나 앞으로 그런 계획을 하고 있을 가능성을 보고 있습니다.

일전의 글에서 CZ의 강점은 잡초같은 생존력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는데, 나는 그가 본인의 이득을 위해서 혹은 감정적 충족을 위해서 예상 이상의 일을 할 가능성, 무서울 수 있는 일면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CZ의 발언이후, 어제 지갑과 관련된 일이 있었습니다.

어제 솔라나의 레이디움 프로토콜이 공격을 받았는데, $4M 정도의 손실이 발생했고 빠르게 조치하여 유동성 풀의 모든 계정을 하드웨어 지갑으로 교체하면서 복구를 한 것 같습니다.
체인의 보안성이나 프로토콜의 결함은 없었습니다.
유동성 풀 LP 소유 계정의 private key가 trojan 공격으로 누출되었다는 것이 현재까지의 조사 결과입니다.
공격자는 체인의 보안이나 프로토콜의 결함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개인지갑의 private key를 노리고 있습니다.
결국 블록체인과는 다른 관점에서, 개인에게 혹은 관리자에게 접근하여 비밀키를 빼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더 DEX인 dydx에 대한 공격들도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CZ의 경고를, “개인지갑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고 안전하게 자산을 보관 하라는(바이낸스에서 자산 빼지말라) 조언”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겠지만, “개인지갑이나 DEX의 가치를 저해 하는 일에 참여, 방관 혹은 위험성을 증폭” 하는 것인지 우려하는 부분이 큽니다.

앞으로 개인 지갑과 DEX에 대한, CEX의 압박과 동시에 블록체인이 아닌 개인지갑과 개인보안에 공격이 커질 가능성을 생각합니다.
동시에 미국정부 및 각국정부도 크립토를 통제권으로 두기위해서 개인지갑에 대한 규제안을 여러방면으로 시험해보고 반응과 파장을 고려할 것입니다.
나의 이익을 보호할 사람은 나 자신 외에는 없다는 사실을 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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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해


안녕하세요.
이 글은 SteemitKorea팀(@bitai)님께서 저자이신 @harryji님을 추천하는 글입니다.
소정의 보팅을 해드렸습니다 ^^ 항상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SteemitKorea팀에서는 보다 즐거운 steemit 생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다음날 다시 한번 포스팅을 통해 소개 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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