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밋으로 인하여 변화된 나의 소비 습관

in #kr-mom7 years ago (edited)

신랑과 나는 맞벌이 부부다. 많은 액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외벌이 부부의 평균 소득보다는 높을 것 같다. 그러다 보니 가끔 주위에서 농담조로 우리 부부를 보고 걸어다니는 중소기업이라고 칭할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나는 뭣도 모르는 소리라고 받아친다.

애들이 어려서 주양육자가 필요한 두살 이전까지는 시댁에 맡겨서 키우고 있으니 매달 어머님께 드리는 용돈이며, 매주 시댁에 왔다갔다 하면서 길에 뿌리고 다니는 기름값도 무시할 수 없어 둘이 벌어도 저축이 쉽지는 않다.

게다가 나는 잘 지르는 스타일이다. 가끔은 홈쇼핑이나 인터넷 쇼핑으로 스트레스를 풀 때도 있어 필요하지 않은 물건도 세일을 많이 한다는 이유로, 또는 할인쿠폰 사용 만료일이 도래한다는 이유로 물건을 막 사들이는 편이었다. 오죽 했으면 대화중에 지인이 절약에 관한 책을 다 소개해 줬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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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스티밋을 시작하고 나서 부터는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집에 택배 오는 횟수가 확 줄었다. 잠자는 시간도 줄여서 하는 스티밋이다 보니 인터넷 쇼핑을 즐긴 시간도 줄고, 그러다 보니 단연 흥미도 줄 수밖에는 없는 것 같다. 내가 이 정도니, 스티밋을 시작하신 남자분들은 술자리가 줄지 않았을까 싶다. 이렇게 불필요한 지출은 줄고, 많진 않지만 글 보상으로 용돈까지 생기니 집안 경제 측면에서는 아주 고무적인 현상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데 문제는 사야 할 것도 빨리 안 사서 신랑한테 한 소리를 듣는다는 거다. 며칠째 적어놓기만 한 구매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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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신랑의 눈총을 견딜 수가 없어서 어제는 아이들과 밤마실로 마트를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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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녁 때는 완전한 가을 날씨가 된 것 같다. 올해는 유난히 가을이 더 빨리옴을 느낀다. 2017년도 이제 네달밖에는 남지 않았다. 스티밋을 알게된 2017년이 내 인생에 있어서 의미있는 해가 되기를 바램해 본다.

           @ 2017. 9. 1,  F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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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확실히 스팀잇하고 쇼핑을 덜 하긴 하는데.. 냉장고도 비어간다는게 함정ㅋㅋ 이마트에서 배달시키는데 그것마저 잘 안하고 있네요~ 해피워킹맘과 같죠~ 그래도 아이 장난감은 1순위로 처리하고 있답니다^^ 돈 아껴야하는데 스팀잇이 도와주네용~

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어쩜 워킹맘인데도 대단하세요^^
생활패턴은 저랑 같은데요...지르는 스타일!!!!^^
전 요즘 뭘 자꾸 배워서 스팀잇에 알려주고싶고 보여주고 싶어서...
인터넷쇼핑은 줄었는데..
배우는 데 비용이 더 드네요..ㅡ.ㅡ;;;

쇼핑은 카드대금만 남지만 뭔가 배우면 남는게 많잖아요~전 배우고 싶은 게 너무 많은데 시간이 없네요.
애들이 조금 더 크면 이것저것 배우러 다니고 싶어요~^^

바쁘게 사시네요.
그래도 그 바쁜 생활을 힘든대로 즐기시면서
사신다면 좀 더 행복하실 겁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도 지나가면
다시 안옵니다.
9월엔 많이 행복하세요.

네...감사합니다...호님도 9월에 더 많이 행복하시길 바래요~^^

저도 스팀잇을 알고 난 이후에 생활이 엄청 많이 바뀌었어요 ㅎㅎㅎㅎ 다른 데 쓰던 시간을 이제 거의 스팀잇에 쓰는듯합니다......♡

저는 애들 때문에 집에 TV가 안나와서 애들 재우고 가끔씩 핸드폰 쿡 TV로 드라마 한편씩 보곤 했는데.. 이젠 안 보니 정기이용권도 취소해야하는데 그것도 못하고 있네요. 부정적인 면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돈은 절약되는걸로~^^

저도 시간나면 스팀잇을 ㅎㅎㅎ 그래서 의도적으로 조금씩 줄이고 있어요 ㅎㅎㅎ

저두요~어차피 낮시간에는 회사때문에 못하지만 점심시간이나 짬나는대로 조금씩 하게 되네요~^^

진짜 저랑 너무 비슷하시네요 ㅋㅋㅋㅋ 스티밋으로 버는 스달 수익보다, 스티밋 하는 시간 때문에 뭔가를 못사서 아껴지는 가계 수익이 더 많은 거 같아요 ㅇㅎㅎㅎㅎ

ㅋㅋㅋㅋ 애들 크림 떨어졌는데 미리미리 안 사놨다고 남푠한테 꾸사리 들었어요. 챙길 건 잘 챙겨야되는데ㅜㅠ

오~ 그러고 보니 저도 인터넷 쇼핑이 많이 줄었어요~
생각해보니 스팀잇 덕분이네요 ㅎㅎㅎ

그죠? 인터넷 쇼핑에서 뭐 살까 이리저리 기웃거리기 보다는 스티밋에서 댓글 하나 더 달게 되는 것 같아요~^^

손잡고 걸어가는 사진이 정말 보기 좋습니다.
선선한 바람에, 밤 마실 나가기도 좋을 듯 하네요.^^

해피워킹맘님께서는 정말 열심히 스티밋을 하시니까요 ㅎㅎㅎ

저도 스티밋 하고 나서 달라진 일이 있습니다.

수면시간이 줄었어요 ㅠ

ㅎㅎㅎㅎ 완전 공감해요. 그냥 글 쓰라면 시간이 얼마 안 걸리겠지만 이렇게 보팅하고 댓글 열심히 달라면 절대시간 부족이죠~~ 애 키우시랴 집안일 하실랴~~ 멋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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