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정직하게만 세상은 움직이지 않는다.

in #in7 years ago (edited)

내가 일하는 회사하나만 예를 들겠습니다.

뭐..인생사 굴곡 없는 삶이 있겠습니까만...

정직하게본다면 회사는 영리를 추구하지만 투명해야 하고,

유능한 자가 정당한 절차를 거쳐 최고 지위에 올라야 하고,

다수와 공익을 위한 재화를 창출해 이윤을 추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할 수 있다면 일정부분 사회에 환원하면 더 좋겠죠.

그렇지만 제가 다니는 회사의 기득권층은

자기 잇속 챙기기에 바쁘고, 구실을 잡아 직원 자를 생각을 더 많이 하고,

니 편, 내 편 편가르기를 즐겨하며, 큰 행사가 있으면 가장 먼저 보는것이

의전입니다. 즉 자리 자리가 앞인지 뒤인지 옆은 누구인지..

자기 이름이 먼저 블리는지....자기를 대접해 주는지에 민감해합니다.

또한 자기의 업적 부풀리기에 바쁘고, 마음에 들지 않는 직원들에게는

어떤 이유, 변명을 가해 지방으로 내쫒거나 반대로 지방에서 서울로

인사명령을 내립니다.

...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

물론 세상은 부정적이지만은 않습니다.

반대로 교과서적인 아름답고, 행복한 모습도,,또 정의로운면도 있습니다.

압니다..

제가 하고자하는바는 대중들의 다수가 이 시장이 걱정이 되어서
쓴소리를 한다는분이 있는데...
물론 걱정돼서 그런 분들 있으십니다. 제 주변에도 있어요.

하지만 여기 투자자들은 수익을 내기 위해 여기 온 사람이고,
자본주의 시장 원리..즉..위험자산의 위험과 책임에 대해
대부분 알고 있다는점입니다.

우리는 블럭체인의 가치를 믿고 투자를 하기 위해 여기에왔지
블럭체인을 공부하여 박사가 되기 위해 온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우리를 욕하거나 비난할 수 없다는겁니다.

또한 정부가 이 시장을 인위적으로 재단하려한다는..
전체주의적 접근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고..
그를 옹호하는 수많은 네트즌의 의도는
상당히 불온한 것이라는점입니다.

우리가 언론에서 보고, 인터넷에서 접하고, 청와대 민원에서 접하는

성난 대중들은 ... 조직화된 그 무엇이거나, 정치적 의도를 가진 또다른

검은 세력이거나.. 아니면 무지하거나.. 아니면 배가 아프거나 일 것입니다.

----진정 걱정돼서 그런분들은 가족이거나 지인이 99.999%입니다.

또하나 금융시장 역시 이론대로..또 정직하게만 움직이지 않는다는점입니다

수많은 모순과 불합리함을 지닌 거대 자본시장... 세계 주요 증시와 선물, 옵션 등 파생시장..

fx시장,..해외선물 등... 사실 도박입니다.

여기서 모순이 생기죠. 국가가 이를 인정하고 있다는것입니다.

담배가 암을 일으킨다는 공익광고를 만드는 정부가
담배사업을 돈을 벌고 있습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그러면 정부는 무조건 잘못하는것입니까.

...맞아요.. 무조건은 없습니다.

그런데 현재 정부는 우리를 전부 도박.투기꾼으로 몰고 있습니다.

무조건입니다.

이것이 잘못되었다는겁니다.

도박은 맞습니다.

그래서요?

도박도 사회 기능적 측면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블럭체인과 암호화화폐는 도박이 전부가 아니라는데

중요 포인트가 있습니다.

주식이나 선물,옵션도

도박이지만 누군가에게 심각한 위협을 가하지도 않고,

일정부분 경제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

같은 논리입니다.

암호화화폐가 화폐로 쓰이든 쓰이지 않든,

도박이든 아니든

하나의 투자 수단이 될 수 있고,

fx시장과 해외선물 시장이 그러하듯

경제에 기여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는겁니다.

거기에 블럭체인과 암호화화폐 본연의 가치가 입증된다면

금상첨화일것이라는거구요.


하지만 지금은 한마디로 기존 거대 금융권과 정부가

자기들이 인정한 도박판에 암호화화폐를 끼워주느냐..

거대한 위협으로 판단하고 도박이라는 굴레를 씌워...전쟁을 하느냐...

이런 싸움이 진행되고 있는겁니다.

그 와중에 일본과 미국, 독일은 재빨리 제도화로 방향을 정했고,

러시아도 내년 1월 1일부터 비트코인을 공식 화폐로 인정한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보는 시각은 이렇습니다.

누군가의 말대로 먼 미래에 비트코인이나 기타 코인이 화폐를 대체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리플과 같이 다수의 코인이 토큰의 형태로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 줄 것이라는

겁니다. 코인시장이 폭망하더라도 일부는 살아남아 역할을 하고 있을겁니다.

앞서 말했듯이 외적으로 코인시장은 기존 주식.파생시장.fx시장과 더불어 새로운 투자 수단으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도박 맞습니다.

그런데 자기들 도박은 인정되고,

도박보다 훨씬 유용한 가치를 내포한 암호화화폐는 무조건 도박이다?

이거 아니지요.

옵션은 더 도박이고, fx도 돈 놓고 돈 먹기며, 옥수수가 내릴지 오를지를 두고

내기를 거는 해외선물도 완전한 도박 맞습니다.

인류는 본시 도박을 즐겨했고, 어떤 형태로든 이어져 왔습니다.

그러므로 부처님이나 마리아처럼 순진하게 이건 나쁜거니 사라질거야라고보는 것은

험한 세상에서 살아가기 참으로 안타가운분들입니다.

이 시대를 지배하는 세력은 힘입니다.

힘의 논리에 의해 세상은 움직이고 있고, 힘의 중심에 금융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금융은 도박도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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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아주 공감을하며, 문구가 하나 떠오르네요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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