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포항에서
모처럼 친구내외와 함께 동해안 바다구경을 갔다.
바닷가에 간다고 하니 집사람은 싱싱한 바다회가 생각
난다고 해서 영덕을 거처 후포시장 회 센터에 갔다.
25년전부터 단골로 다니던 ㅊ식당을 찿아 갔다.
식당에는 주인 아주머니가 보이지 않았다.
난 식당 입구에 있는 아주머니에게 ㅊ식당 주인 아주머니
을 찿았다.
아주머니는 ㅊ식당 주인 아주머니는 건강이 좋지않아서
이잰 식당을 하지않고 그냥 집에서 쉰다고 했다.
그러고 보니 식당 상호도 바뀌어 있었다.
식당입구에 있던 아주머니는 자기식당으로 들어오라면서
호객행위를 하는바람에 그냥 따라 들어갔다.
옛날 주인 처럼 잘해주겠으니 오늘부터 단골로 결정해서
앞으로 찿아오라면서 인사를 했다.
친구내외와 함께 광어 우럭 멍기등의 회를 맛있게 먹었다.
나와 집사람은 회를 먹는다는 것을 빌미로 해서 소주를 한병
시켜서 집사람2잔 친구1잔 내3잔을 먹었다.
친구는 건강이 좋지 않아서 회를 잘먹지 못하지만 오늘은 회가
너무 싱싱해서 조금 먹었다고 했다.
나는 40대 때에는 회를 아주좋아해서 그당시에는 교통이 좋지
않은 후포에 자주 회를 먹으려 다녔었다.
그렇게 좋아하던 회도 나이가 들면서 부터는 자꾸멀어저 가더니만
이잰 내가 회가 먹고 싶어서 후포까지 가지는 않는다.
그냥 바닷가에 가기위해서 가는길에 회가 먹을 기회가 있으면 먹고
내가 내돈으로 직접 사서 먹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오늘은 집사람이 바닷가에 가고 싶다는 소리에 친구내외와
함께 바닷가에 가게 되어 후포 회센터에 까지가서 모처럼 맛있게
회도먹고 소주도 한잔했다.
점심을 먹은후 후포항 에 있는 백년손님 촬영지를 둘러 보았다.
TV에서 가끔 본 백년손님 촬영지 주변에는 울진군에서 시골동내
골목을 벽화로 아주예쁘게 정리해놓아서 시골 동내지만 많은 사람
들이 촬영지 구경을 다녀가는것 같았다.
골목골목 벽화를 아름답게 그려놓았고 동내 곧곧에 자동차를
주차할수 있도록 주차장 설치도 잘해놓아서 외부사람들이 관광와서
주차를 편안하게 할수있도록 배려 해놓은점이 다른지역보다 특별
하다는 생각을 했다.
후포항 옆 등기산공원에도 올라가 보았다.
오늘은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쓰고간 모자를 벗어서 손에들고 공원을
한바뀌 돌아보다가 공원 정상에 설치하여놓은 신석기 유물전시관
을 구경했다.
유물전시관에는 40여명이 합장된 사람의 뼈가 발굴되었는대 특이
하게도 시체외에는 발굴된 유물이 없고 간돌 석기만 발굴되었다고 했다.
바람이 너무심하게 불어서 바닷가쪽으로는 가지못하고 공원옆 정자에서
바다를 바라보면서 휴식을 취하다가 오후늦게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