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말레이시아]#9 다섯째날 : 쿠알라룸푸 여행 (SURIA KLCC)

in #tripsteem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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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는 역시 재미있었지만, 야경투어까지 하고 나니 늦은시간이라 많이 피곤했나봅니다. 잠에서는 깼지만, 몸이 천근만근 어찌나 무겁던지 동생하고 게으름 좀 피워봅니다. 첵아웃시간에 거이 맞춰 씻고 준비하고 짐을 싸고 그랩을 예약했습니다. (부킷빈탄 트래블로지에서 케이엘씨씨 임피아나까지 11링깃)

오늘은 KLCC 근처로 호텔을 이동 한 후, 특별한 일정없이 KLCC에서 휴식입니다. 전에 왔을때 KLCC를 대중교통으로 가기가 힘들어 근처에 내려 걷고 또 걸었던 기억 때문인지 꼭 도보로 가능한 호텔에서 숙박하고 싶었습니다. 그땐 그랩이 없었습니다.

호텔은 KLCC 뒷쪽에 하얏트 맞은편에 4성 Impiana KLCC Hotel 입니다. 유명한 트윈타워 근처라 그런지 만다린, 하얏트등 좋은 호텔이 주변에 많았습니다. 호텔에서 따로 쉴시간이 별로 없어서 저희는 가성비 좋은 호텔로 했으니 참고해주세요~ 물론 이호텔도 따로 텍스 받습니다. (20링깃) 체크인 하자마자 "배고파~~ㅋ" 짐도 안 풀고 바로 KLCC로 이동 합니다.

그 유명한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나스 회사 소유이고 , 원래는 경마장 부지였던곳을 쿠알라룸프 센터로 개발한곳 입니다. 트윈타워중에 한곳은 일본기업이, 또 다른 한곳은 삼성건설(주)와 극동건설(주) 컨소시엄이 35일 늦게 착공하였지만 완공은 6일 앞선것으로 더 유명하기도 합니다. 역쉬 한국 빠르죠!! 88층까지 이루어져있고 88층이후부터는 4층 중층구조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것까지 하면 총 92층이고, 두 빌딩은 41층과 42층에 결쳐 스카이 브리지로 연결되어있습니다. 여기까지는 다른것에서도 나와있는 사실이구요~ 한국이 더 먼지 완공하여 스카이 브리지를 한국에서 지었다는 얘기는 확인 되어있는지는 모르지만 가이드분께 풍문으로 들었습니다 ^^

빠른걸음으로 동생과 점심을 먹으러 KLCC 고고!! 저녁먹을 곳만 알아봐두고 점심은 원래 다른곳에서 먹기로 했었는데 늦게 체크인하는 통에 그냥 KLCC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갑자기 먹으려니 어디서 먹어야 하는지;;;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엄청 많터라구요.. 1층부터 쭉 올라가 보다가 결국 배고파서 결정한게 푸드코드 입니다. 한국에서도 태국에서도 푸두코트는 몇년에 한번도 갈까 말까였는데;; 사람들이 뭐 먹는지도 좀 보고... 선택에 폭이 많은 곳에서 보려는게 목적이었으나 너무 많으니 더 못 고르겠더라구요... 일단 줄이 엄청 긴곳에서 사람들이 제일 많이 주문하는 국수를 주문해보고... 동생이 이 맛이 아니라고 해서 다른곳에서 국수를 사왔건만;;; 사오고 보니 이 국수를 둘이 다 어떻게 먹나 싶기도 하고, 다른걸 사다줄껄하는 후회도 됩니다. 사람들 너무 많은 곳은 정신줄 놓기 딱 좋아서;;; 그때 제가 ,왜 저랬는지 이해는 할수 없지만 이미 샀으니 맛있게 먹는걸로요 ㅋ 동생은 제가 음식을 사는 동안 창가에 자리를 엄청 잘 잡아 놨습니다. 아래 사진에 5-6배이상 되는 굉장히 큰 푸드코드에 창가는 보이는곳은 사진에 나온 곳 뿐이었는데... 역쉬 저보다 훨씬 야무진 동생입니다. 언니는 비슷한 국수만 두가지 사온 정신빠진 언니인데 말이죠 ㅋ 푸드코드에는 한국음식을 파는곳부터 중국음식 대만음식 태국음식 말레이시아 음식까지 정말 많은 종류의 음식점들이 많았습니다. 사진을 찍은 줄 알았는데 아마도 몸이 천근만근 나른해서 눈으로만 담았었나봅니다 ㅠㅠ

(야무지게 창가에 자리잡은 동생님)

(현지분들이 가장 줄을 길게 서서 먹었던 여러가지 오뎅이 들어간 노란 국수 / 피쉬볼 누들 + 튀김만두 3개 16.5 링깃)

(어묵국수에 세트처럼 시키는 튀김만두 -맛은 어릴때 먹던 야끼만두맛에 칼칼한 소스가 좋았습니다)

(어묵 별로 안 좋아하는 동생을 위해 대만음식 파는곳에서 사온 치킨누들-국수 두가지 사왔다고 동생 삐쭉삐쭉 ㅋ/ 치킨누들-14링깃)

하루는 우아떨며 브런치 먹었어야 했는데, 이래저래 이동도 그렇고 해서 현지 사람들 보면서 열심히 먹고 홍콩에서 못 가본 HUI LAU SHAN 가봅니다!!! 푸드코드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쏙 빠져서 일단 좀 조용한 곳에서 차한잔~~ 동생은 역쉬나 시그니처 망고쉐이크!! 완전 걸쭉한 망고 쉐이크로 유명하죠~저는 알로에 베라가 들어간 차가 있어서 시켜봤는데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동생은 망고 쥬스 먹으면서 올드타운 화이트커피에서 먹었던 토스트 먹고 싶다고 해서 아래층 가서 사다준건 당연히 안 비밀이죠~ 야무지게는 못 해도 착하게 잘 찾아서 사다주는건 잘 하는 언니입니다 ㅋ - 국수만 두개 사온걸 만회하려고 한건가... ㅋ

(메뉴판 정독하고도 궁금한게 많은 동생입니다)

(Roseship Aloe Vera Pear Tea-10.3 링깃)

Signature Mango Cube - 11.3링깃)

투어 다닐땐 신난다고 사진찍고 얘기하고 열심히 노느라 피곤한지 몰랐는데 아마도 피곤했나봅니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이날은 종일 노곤노곤~ 원래는 야간으로 밖에 못 본 마르데카 광장을 살포시 가기로 했었는데 패스하고 호텔에 들어가서 2시간 정도 쉬었습니다. 오늘은 저녁 약속이 있어서 컨디션을 좀 조절하고 싶었거든요~ 저녁 약속은 예전에 스쿠버다이빙 가르켰던 학생이 팔라우에서 한국가는 일정에 쿠알라룸프 경유라 6시간정도 시간이 있다고 하여 만나기로 했던 날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시간이 딱 맞는지!!!) 부지런히 공항에서 와서 얼굴보고 밥먹고 다시 공항 가야 하는 일정임에도 시내까지 나와준 학생... 학생이라기보다 지금은 사소한 일상을 공유하는 사이가 된 예뿐 동생인데 아직도 저한테 샘~샘~ 하면 질문하는 현재는 스쿠버 다이빙강사 랍니다. 예전에 꼭 다시 가보고 싶었던 klcc suria 안에 Little penang kafe에서 만나기로 하고 미리 자리를 잡고 기다립니다. 여기 사람 너무 많아서 식사시간에는 줄서서 기다려야 해서 꼭 미리미리 가야하는곳 입니다.한국도 아닌 태국도 아닌 말레시아에서 친구를 만나는건 또 다른 설레임에 기쁨이었습니다!! 야무진 이친구는 오는길도 묻지 않고 약속한 식당으로 찾아오고 미리 음식점 서치도 마치고 왔더군요!!

그림으로 된 시그니쳐 매뉴들 - 장사 잘 되니 이런게 따로 메뉴를 만들어 주더군요

PIE TEE 에피타이져로 상큼하니 맛있었습니다. -12링깃

PRAWIN MEE 건새우탕면 약간 고급진맛 - 15.8링깃

CHAR KEAY TEOW (SEA FOOD) 짜장면의 또 다른 버전- 24.5링깃

CHICKEN NASI LEMAK 말레이시아 백반 -15.8링깃

PUL HITAM 심심한 곡물 디저트(저만 좋아한...)-6.2링깃

에피타이저 먼저 안 나오고 다 같이 나와서 놀랬지만 덕분에 한상 사진!!

우루루 먹고 나니 친구 하는말~ " 샘 여기 HUI LAU SHAN 있던데~" 눈 썰미도 좋죠~ 근처에 있긴 하지만 어찌 그걸 또 보고 왔는지~ 이미 낮에 먹었지만 같은 마음인게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해서 또 가봅니다!!! 신난다고 이저거저 다 시키고는 수다떠느라 정신 없어서 사진은 아래 한장 뿐이네요 ㅋㅋㅋㅋ 한국도 아니고 말레이시아에 만나서 디저트 먹는 타임이니 정신이 빠질 만도 하죠~ 여자넷이 다들 피곤한 얼굴임에도 입은 쉬지 않고 수다에 디저트 감탄사에 싱글벙글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훅 만나고 훅 헤어져서 너무너무 좋았지만 그만큼 또 아쉬웠던 만남이었습니다.

우루루 두분을 다시 보내고 동생이랑 KLCC 공원에 앉아 분수쇼도 보고 한가롭게 야경도 즐겨봅니다. 다른나라는들은 진짜 이런거 하면 우루루루루 사람 엄청 많은데 이곳은 적당히 한가로운 곳입니다. 방콕하고는 또 다른 여유~~ 잠시 앉아서 조용히 바라 봅니다. 음악에 맞춰 분수가 춤을 추고 색이 바뀌고~~ 나이가 들어서 그런건지 저도 이제 이런게 좋터라구요~ ㅋ 도심 한가운데 제일 큰 빌딩에 백화점이 공원과 함께 어울러져 있고, 게다가 사람들도 너무 북적이지 않아 너무 여유로운 밤 이었습니다.

트윈타워 사진은 어떻게 찍어도 잘 나오지 않아 역쉬 가이드가 찍어줄때 찍은게 옳았습니다. 공원에서 찍은게 아니라 어느 길가에 차 새워두고 찍은거라 포인트를 알려드리지 못 해 아쉬운 점은 있지만, 갑자기 사진찍다 가이드가 생각날줄은 ㅋㅋㅋㅋ 동생과 나란히 손잡고 걸어서 호텔에 들어오니 침대에서 자꾸 와라와라 하는것 같습니다 휘리릭 씻고 침대에 빠져들었습니다~ ㅋ

내일은 조인투어가 아닌 저희 둘만의 개인투어로 말라카를 갑니다. 두둥두둥 같이 고고!! 입니다!!

동생과 함께한 2018년 09월 24일 ~30일 랑카위 2박 / 쿠알라룸프4박 - 총 6박 7일의 여행을 추억하는 여행기 입니다.
제 1 일 쿠알라공항 만남 - 랑카위 이동 - 랑카위 1박
제 2 일 랑카위 호핑투어 - 랑카위 바다와 선셋 - 랑카위 2박
제 3 일 쿠알라룸프 이동 - (방콕왕복) - 쿠알라룸프 1박
제 4 일 쿠알라룸프 투어 (푸트라자야 반딧불투어) -쿠알라룸프 2박
제 5 일 쿠알라룸프 SURIA KLCC - 쿠알라룸프 3박
제 6 일 쿠알라룸프 말라카 -쿠알라룸프 4박
제 7 일 바투동굴 - SURIA KLCC- 집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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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정보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연방 준주 쿠알라룸푸르 Kuala Lumpur City Centre, Level 2, 수리아 KLCC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연방 준주 쿠알라룸푸르 Kuala Lumpur, Jalan Pinang, 임피아나 KLCC 호텔



[주절주절-말레이시아]#9 다섯째날 : 쿠알라룸푸 여행 (SURIA KL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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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엄청난 여행기군요~ 벌써 9탄~~ 재미있게 잘 보고 있답니다^^

엄청난 뉴스 잘 보고있습니다요!!!

말레이시아 가고 싶은 여행기 시리즈군요.

시간 되실때 한번 다녀오세요~깨끗하고 대중교통, 그랩 다 잘 되어있어서 다니시기 편하실꺼에요~

쌍둥이 빌딩 사진은 누워야겠습니다. 발라당~~

그쵸~ ㅋ 근처에서는 안되고 밖으로 밖으로 나가야 되는거 더라구요~

KR 커뮤니티 출석부 함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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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저게 바로 그 유명한 타워군요~!!
야경이 정말정말 이뻐요~

그쵸~ 너무 예뻐서 공원에서 분수쇼 보면서 한참 바라보고 왔어요~

KR 커뮤니티 출석부 후원으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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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트윈타워~!! 역시 삼성은 랜드마크 건설을 잘하는 듯하네요 ㅎㅎ
맛있어 보이는 음식도 음식이지만 코코넛 완전 제 스타일이네요 ㅠㅠ

그 당시에는 극동건설 기술로 지은거 같아요~
저 코코넛은 태국에서도 저런식으로 안 팔아서 맛있게 먹었어요~
허유산 한국에도 있더라구요~ ^^

한국에도 있다니 한 번 찾아봐야겠네요~^^

http://www.hlskr.com/
허유산 코리아 홈페이지 입니다. 지점 생각보다 많이 생겼더라구요~^^

오호~ 감사합니다
애들 둘 다 어린이집 보내면 연차쓰고 아내님이랑 가봐야겠어요 ^^

KLCC타워.. 저만 빼고 다 아는 유명한 타워인가봐요. ㅎㅎ 그런데 그린애플님 스쿠버 다이빙 강사이신가요??(였을까요?ㅋㅋ) 우엇... 저도 가면 가르쳐주시는건가요? ㅋㅋㅋ
타지에서 친구를 만나면 정말 반갑죠- 와우 언젠간 저도 경험해보고 싶어요. 맨날 말로만 만났던 것 같아요.. 그리고 망고쥬스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ㅎㅎ 봄 철 맞은 딸기 먹으며 참아보겠습니다.

KLCC 트윈타워 좀 유명하더라구요~ ^^ 예~전에 했었어요 ㅋ 지금은 연회비 안 내서 비활성 강사지만;; @fgomul님 배우신다면 얼른 연회비 내야겠습니다. 스쿠버 다이빙이 강사만 있다고 되는게 아니라 장비도 있어야 하고 배도타고 나가야에서 샵에서 하셔야 해요~ 그리고 오픈워터 기초코스는 꼼꼼히 배우시는걸 권해드릴께요~ 딸기는 한국딸기가 젤로 맛있다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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