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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비와 생활비가 이렇게 많이 들어가는 것은 무엇때문일까. 내가 왜 이런 병이 걸려 이런 고생을 해야하는지 정말 모르겠다. 무엇을 원망하기 보다 나 자신을 원망한다.
남들보다 누구보다 돈이 없더라도 열심히 최선을 다하여 생활했다.

그런데, 왜 지금에와서 나에게 이런 병이 찾아온것인지 모르겠다.
남들보다 더 열심히 생활하지 못해서일까? 그렇지 않다면 남들보다 악락하지 못해서일까?

나에겐 지금 단 1만원이 아쉽다. 내가 나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내 가족들을 힘들게 하고싶지 않다. 나와 나의 모든것을 내려놓고 병을 고친후 다시 떠나야 한다. 그 지겹고 힘든 여정을 다시 시작해야한다.

누군가 나의 이러한 고통을 알기나 할까? 고작 2달러 1.5달러를 스스로 보팅하며 돈이나 버는 파렴치한으로 알겠지?
그래도 나에게는 지금이 중요하고 지금 나에게 처해있는 입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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