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새삼 가장 힘든 것.

in #kr6 years ago

요즘 새삼 가장 힘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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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top thinking, Just do it.
요즘 새삼 가장 힘든 것, 바로 이거다.
생각을 멈추고 그냥 해.
무엇이든지 간에 생각은 항상 차고 넘칠 만큼 했을거다.
그런데도 그 생각은 항상 제멋대로의 예상이라는 녀석의 압도적 승리로 행동으로 옮기지는 않고 다시금 생각을 하게끔 한다.
생각을 하다 보면 이제는 생각이 아니라 다시금 그저 막역한 예상으로 이어지고 행동을 막아 버린다.
자기합리화의 승리.
해 봐야 뭐하겠어?
해 봐야 될 리가 있겠어?
결과가 눈에 뻔히 보이잖아?

그런데 뻔히 눈에 보이는 결과를 실상은 눈으로 본 적이 없다.
왜? 안했거든.

2

하얀 것은 종이요 검은 것은 글씨라.
학창 시절 시험이 끝나고 돌아오면 모친이 종종 놀리며 하던 말이다.
성적이 별로인듯한 표정을 지으면 돌아오던 말.
인풋이 적었는데 아웃풋이 줄줄이 이어질 리 없지.
그러니 시험시간에 시험지를 보면 하얀 것은 종이요 검은 것은 글씨라...멍해질 수 밖에.
이것이 나이를 먹은 지금. 편집창을 보면 드는 생각이다.
무언가 콘텐츠가 될 만한 것들을 만들고 싶다는 앞선 욕심에 따라가지 못하는 내 머리와 손에 대한 반응.
편집창에서 깜빡이는 커서를 보면 그저 한참이 멍해진다.

편집창의 하얀 배경색은 종이...
이 종이에 쏟아내고 싶은 것들이 정리가 잘 안되는 것은 내가 이것들을 쏟아낼 만큼의 인풋이 적었다는 반증이니까.

3

누가 시키지 않았다.
인생이 누군가에의 좌지우지 되는가 싶으면 생각 외로 그렇지 않다.
부모나 어른들의 보호가 끝나는 사회인이 되고 나면 직책상의 차이로 업무지시를 받을 때를 제외하면 대체로 누군가 무언가를 시키는 일은 거의 없다. 자주적이어야 했다.
내가 생각해서 일해야 하고, 내가 결과를 만들어내야 했다.
'일', 업무란 것을 제외하면 일상의 그 무엇이든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은 없다.
오롯이 내가 시작한 일이다.

4

바꿀 수 있다면 바꿔라.
분명히 별거 없다. 많은 것들을 바꾸고 싶으면 싶을 수록 일단은 바로 지금이다.
생각은 늘 충분했을 터다.
할까 말까 망설여진다면, 망설이지 말고 일단 해라.
해 봐야 그 눈에 뻔하다는 결과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5

휩쓸릴 거면 차라리 휩쓸어라
누군가의 생각에 긍정을 표하고, 공감하고, 표현을 할 줄 아는 것은 중요하지만 굳이 휩쓸려야 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

KEEP STEEMIT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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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굿! 굿컨님!
마지막 문구가 포인트군요!+_+

^^감사합니다.
의지는 말로 표해야 행동으로도 이어진다는 이야기도 있고 해서 좀 표출해봤습니다.

좋은 말이네요...! 전 이말이 가장 눈에 들어오네요 "바꿀 수 있다면 바꿔라."

쉽지 않은 일이다 보니 쉬운 것 부터 바꿔야겠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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