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O] 폴카스타터 Fractal IDO 실패...

아 돌겠네요.

여러 가지가 겹쳐서 지금 짜증 수치가 엄청 올라갔는데... 이거 한참 시간이 지났는데도 열이 오른게 식지를 않네요.

우선 너무 안일하게 대처한 내 자신에 대한 실망감,

이걸 명확하게 안 써놓은(?) 프로젝트 주최측에 대한 짜증, 등등.


Fractal 이란 토큰 세일 화이트리스트에 당첨이 되었다길래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KYC 등 하라는 요구조건이 있었는데 이런 건 다 마쳤고...

오늘 한국시간으로 오후 10시부터 11시 반까지 세일이 있고, 이후 유니스왑에서 거래될 거라고 해서 아 그때 와서 해야겠다, 생각했죠.

여기서 첫번째 실수가 나옵니다. 미리 와서 준비해서 오후 10시 땡 하면 달릴 수 있게 해두어야 했는데, 저는 이런 걸 음 해봐서 화이트리스트 되면 당연히 내 자리가 있을테니 10시~11시 반 사이에 하면 되겠지 라고 안일하게 생각했죠.

어쩌다보니 집에 오는 시간이 좀 길어져서 10시에 딱 들어와서 컴퓨터를 켜고 접속해보니...

어? 이거 왜 안되지?

하고 이것저것 눌러보고 찾아보다가, 토큰 세일이 매진이라는 것을 확인을 합니다.

  • 아까 처음 봤을 때는 1시간 20분 좀 넘게 남은 상태였음... 이건 25분쯤 시간이 더 지난 후 스샷이군요.




아니 난 화이트리스트(속칭 화리) 되었는데 왜 내가 살 수 없는 것이지?

하고 그제서야 다시 숫자 확인을 해봅니다.

총 화리 지갑 주소 갯수는 800개.

지갑당 최대 0.5이더 참여 가능. 따라서 전원 참여할 경우 매수 총량은 400이더.

풀 2개이고 각 풀마다 126이더 판매. 판매량 총량은 252이더.

...???

뭔가가 안 맞는군요. 달리 말해서 800개 지갑 중 500개만 참여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아니 이게 말이 되나? 이럴거면 왜 화이트리스트를 뽑는 절차를 하는거야....

라는 분노가 순간 치밀었지만, 뭐 어떻게 하든 그거는 운영진 자유긴 하죠.

아니 근데 이렇게 할 거면 선착순이라고 써야 하는거 아닌가?

공지를 다 읽어봤는데 선착순이라는 말은 없었는데... 하고 다시 공지를 읽어보니 그때는 별 생각없이 넘어갔던 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Winning a spot from the Whitelist Lottery does not guarantee you allocation in the token sale.

화리 당첨되었다고 토큰 세일에 반드시 참여할 수 있지는 않다. 라는 문구죠.

이걸 전에 읽었을 때는 아, KYC 같이 추가요구사항 다 하고 그리고 시간 맞춰서 10시~11시반 사이에 구매를 해야 allocation이 확정된다는 의미이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토큰 구매 가능 자리가 화리 갯수보다 작으니 선착순이다, 라는 걸 포함하는 문구였군요.


이게 가격이 얼마나 갈지는 모르지만, 전례를 볼때 20배는 가는 것 같던데...

그러면 0.5이더의 20배, 10이더를 얻을 기회를 날린 셈이군요.

뭐 있던 10이더 뺏긴건 아니니 그렇게 억울해할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열받는건 마찬가지인듯합니다.

좋은 교훈이었다고 여기고... 다음에 기회가 생기면 선착순에 열심히 달려봐야죠.

  • 이전 베이커리 IDO 등의 경우를 봐도 광클싸움 이기기가 힘들긴 하던데... 어쩌면 처음 해보는 저로서는 10시 땡 할때 했어도 저정도 경쟁률을 못 뚫었을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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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제보다는 편안해 지셨기를 바랍니다.

뭐 있던 10이더 뺏긴건 아니니 그렇게 억울해할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열받는건 마찬가지인듯합니다.

그게... 심리적으로는 있던 이더 10개를 뺏긴것과 같은 기분이라서 그렇습니다.... 다음 기회에를 다시한번~~!!! 화이팅!

아깝네요..
이번 교훈으로 다음에 잘준비하셔서 더 큰걸 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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