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심리학] 스물한번째. 당근과 채찍을 어떻게 주어야 할까 - 강화와 처벌

in #kr-psychology9 years ago

1일1심리학.JPG

안녕하세요! 발달러 가나입니다:)
천둥번개가 엄청 치더니 다시 잠잠해졌네요.
날도 정신사납고 여러가지 고민으로 싱숭생숭한 밤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심리학 이론들보다 더 명확하고 딱딱 떨어지는
행동주의 심리학의 주제 중 하나로 오늘 1일 1심리학 포스팅을 하게 되네요ㅎㅎ

오늘은 강화처벌에 대해 조금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이 개념이 나온 행동주의 심리학은 프로이트가 주장한 무의식에 대해 반대하며 나온 학파에요.
반대라기보다는, "너는 무의식을 측정할 수 있니?
측정할 수도 없는데 그게 과학적인 방법론을 사용하는 심리학에서 연구해야 할 분야일까?
우리는 눈에 보이고 측정 가능한 인간의 행동만 연구 대상으로 삼겠어!"

와 같은 논지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심리학 역사 중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이론이기도 하지요.
지금도 여전히 중요한 이론 중 하나이구요.
유명한 학자로는 Watson, Skinner가 있습니다:)

서론이 길었군요. 무튼, 행동주의 심리학에서 말하는 강화처벌은 .

강화 : 어떤 행동에 강화가 뒤따르면, 그 행동이 증가함
처벌 : 어떤 행동에 처벌이 뒤따르면, 그 행동이 감소함

의 의미를 가집니다.

여기서 또, 자극이 주어지는지, 자극이 제거되는지에 따라 각각 두 가지씩 나누어져요.

정적 : 자극이 주어짐
부적 : 자극을 제거함

그러면 정적 강화, 부적 강화, 정적 처벌, 부적 처벌 이렇게 네 가지 유형이 나오겠지요!

정적 강화
어떤 자극이 주어지고 난 뒤 행동이 증가함
ex. 동생에게 과자를 양보하고 엄마한테 칭찬을 받고 나서 동생에게 더 많이 양보하게 되었다.

부적 강화
어떤 자극을 제거하고 난 뒤 행동이 증가함
ex. 일기를 잘 써가서 선생님이 화장실 청소를 면제해주자 그 뒤로도 일기를 꼬박 꼬박 쓰게 되었다.

정적 처벌
어떤 자극이 주어지고 난 뒤 행동이 감소함
ex. 집 벽지에 싸인펜으로 낙서해서 엄마한테 엄청 혼이 나고 난 뒤, 벽지에는 낙서하지 않게 되었다.

부적 처벌
어떤 자극을 제거하고 난 뒤 행동이 감소함
ex. 숙제를 미뤄서 저녁 먹을 때까지 다 끝내지 못해 컴퓨터 게임 시간 30분을 까였다. 그 뒤로는 숙제를 미루지 않게 되었다.

그렇다면 이 강화와 처벌은 어떻게 사용해야 효과가 좋을까요?
즉시성, 그러니까 행동이 있은 뒤 바로 제공해야 가장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행동에 대한 피드백을 즉각적으로 받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이미 다들 아시겠지만...
아이가 잘못했을 때 그 자리에서 바로 훈육하는 것만큼
아이가 칭찬 받을 일을 했을 때 그 자리에서 바로 칭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_ +
최근 행동치료 동향은 처벌은 쓰지 않는 방향으로 가고 있어요.
사실 처벌해서 좋을 건 없지요.
꾸중하고, 좋아하는 걸 뺏고, 벌을 준다고 모든 문제행동이 고쳐지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하는 것에도 한계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잘 하고 있을 때 칭찬과 이쁨, 과자 등등 강화를 엄청 줘서
잘 하고 있는 행동을 잘못된 행동보다 더 늘리는 게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렇지만... 저도 이 부분이 참 어렵습니다.
잘 하고 있을 때 칭찬해주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어쩔 수 없이, 친구를 돕는 아이보다 친구를 괴롭히는 아이에게 더 주의를 기울이게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지적하고 혼내는 것도 관심이고,
관심은 아이들에겐 참 큰 강화라는 게 골치 아픈 부분이지요.
아이들은 잘못된 행동을 해서라도 관심을 받고자 합니다.
무관심보다는 욕이라도 듣는 게 낫다는 것처럼요.

그래서 잘 하고 있을 때 칭찬해주며 관심을 막막 주면 바른 행동이 더 더 많아지겠죠...!
산만하게 돌아다닐 때 주의를 주는 것이 아니라 책상에 가만히 잘 앉아 있을 때 "예쁘게 잘 앉아 있네!"
친구들 장난감 뺏을 때 실랑이 벌이는 것이 아니라 친구들과 같이 잘 놀고 있을 때 "사이좋게 잘 노는구나!"
같이 잘하고 있는 그 순간에 칭찬해주기!
저도 요즘 항상 머리 속에서 되뇌면서 실천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적용해본다면, 음,
"어머, 스티미언 어른이! 이 긴 글을 집중해서 열심히 읽고 있네!"
정도 되려나요!ㅎㅎㅎㅎㅎ

그럼 오늘 1일1심리학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오늘도 우리 함께 건강하게 발달합시다>. <

.
.
.
.
.

Sort:  

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멋진글 감사합니다.
강화와 처벌은 동전의 양면과 같죠..ㅎㅎ

맞아요. 부적강화와 처벌이 항상 헷갈리는 것 같아요ㅎㅎ 이 모든 걸 적절한 순간에 딱!딱! 쓰기도 참 어렵구요ㅠㅠ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매일 매일 포스팅 파이팅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ㅎㅎㅎ 오늘도 부디.. 포스팅 해내기를...! ㅎㅎㅎ (점점 풀 썰이 떨어져가는 느낌이 드네요..)

ㅋㅋㅋㅋㅋ 저 지금 가나님에게 칭찬받은건가요? 긴글 집중해서 읽었어요!

칭찬할만한 행동을 했을때 즉시 칭찬하기!!!
꼭 실천해야겠어요~
아무래도 큰아이가 동생이랑 잘 놀아줄때 써먹어야겠네요! 동생과 놀아주기 행동이 강화되어 엄마인 제가 좀 편해지도록^^;;;

ㅎㅎㅎㅎ 집중해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헤헤
첫째가 칭찬을 먹고 무럭 무럭 자라겠네요*_ * 오구오구~

끝까지 열심히 읽었습니다.
어른들의 칭찬하는 행동조차도
훈련 연습이 안되어 있어서
어색하고.. 익숙치가 않은것 같아요.
입으로 표현을 해야 하는데..
마음은 있어도 입이 안떨어지는거죠.
어른도 표현하는 훈련을 해야 할것 같습니다~^^
글 아주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쿠킹파파님! 칭찬하기가 정말 생각보다 힘든 것 같아요. 적절한 말을 찾아내는 것도 그렇고, 레퍼토리가 적어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해요. "잘한다", "최고야", "멋져" 이외엔 잘 생각 안 나는 경우가 많지요ㅠㅠ 파파님 말씀대로 자꾸 표현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Congratulations @ghana531! You have completed some achievement on Steemit and have been rewarded with new badge(s) :

Award for the number of comments

Click on any badge to view your own Board of Honor on SteemitBoard.
For more information about SteemitBoard, click here

If you no longer want to receive notifications, reply to this comment with the word STOP

By upvoting this notification, you can help all Steemit users. Learn how here!

평가하는 주체가 감정이 있는 사람이다 보니..어려움이 있네요^^

맞습니다. 특히 훈육할 때... 최대한 절제해서 말해야지, 하는데도 사실 화를 내게 되는 경우도 많지요ㅠㅠ

나를 화나게 하기 때문이지요.
사람인데 어쩌겠습니까..ㅠㅠ

스티미언 어른이! ㅋㅋㅋㅋ 끝까지 열심히 읽어서 뿌듯해지네요

잘했어요 어른이! 칭찬의 박수 짝짝짝! ㅎㅎㅎㅎㅎ

아이키우는 입장에서 많은 도움이 된 포스팅입니다^^ 감사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 ^

잘하고 있을 때 칭찬하기! 내일은 꼭 써먹어보렵니다. T^T

칭찬하기.. 어려운 실천이지만 듣는 사람은 정말 기분이 좋을거에요:D ㅎㅎㅎ

Coin Marketplace

STEEM 0.04
TRX 0.32
JST 0.081
BTC 59571.00
ETH 1563.34
USDT 1.00
SBD 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