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심리학] 마흔번째.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는 것을 아는 능력은 언제 발달할까? Piaget 인지발달이론 (번외)

in #kr-psychology9 years ago

1일1심리학.JPG

안녕하세요! 발달러 가나입니다:)
방금 쓴 1일1심리학 글이.... 포스팅이... 날아가버렸네요.....?
그것도 두 번이나.... 아..... 좌절스럽습니다ㅠㅠ
아주 가끔씩 스팀잇에서 이런 일이 있다던데..내일 복권 사야하는 걸까요?ㅎㅎㅎㅎ
뉴비일 때 한 번 글이 이렇게 날아간 적이 있어서 현타가 왔었는데...
지금은 그냥 서버가 불안정해서 그런걸까요ㅠㅠ
무튼 기억을 더듬어 빨리 쓰고 자고 싶네요ㅠㅠ 흑흑 ㅠㅠ

행복한 주말 잘 보내고 계신지요?
저는 오늘 아침부터 컨퍼런스 참석해서 열공열공하고 저녁엔 커피밋업할 카페에 미리 사전조사(?)를 다녀왔습니다ㅎㅎㅎ
커피가 코스로 나오다니 정말 좋더라구요>. < 내일 밋업이 더더 기대되네요ㅎㅎ

각설하고.
오늘도 돌아온 1일1심리학! 날아간 포스팅 뱉어내라 스팀잇ㅠ
지난 포스팅에서 분량 상 다루지 못했던 부분이 있어서 오늘은 피아제 인지발달이론의 번외편(?)을 준비해보았습니다.
생후 2년까지의 발달기간 중 정말 중요한 능력들 중 하나를 획득하게 되는데, 바로 그 능력에 대해! 오늘 발달적 과정을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그 능력은 바로 대상영속성(object permanence)입니다!
어떤 대상이 보이지 않아도 그 대상이 존재하고 있음을 아는 능력이에요.

보이지 않거나 소리가 안 들리는 등, 감각적으로 어떤 대상이 느껴지지 않아도 우리는 대상이 완전히 사라져버렸다고는 생각하지 않잖아요?
하지만 아주 애기애기한 아가들(생후 4개월까지)은 인지적 능력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눈에 보이고 만질 수 있을 때만 그 대상이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보이지 않으면 없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기 아기들은 눈 앞에서 엄마가 딸랑이를 흔들다가 등 뒤로 숨겨도 딸랑이를 찾지 않아요.
그냥 사라졌다고 생각하죠.
4개월~8개월 쯤 되면 부분적으로 가려진 물건이나 반투명한 뚜껑 아래에 숨긴 장난감을 찾을 수 있어요.
하지만 아직까지 완전히 가려진 물건은 찾을 수 없습니다. 없어졌다고 생각하지요.

그러나 8~12개월이 되면 완전히 가려진 물건도 찾을 수 있게 됩니다.
다만, 아직 대상영속성 능력이 많이 미성숙하여... 물건을 숨긴 위치를 아동이 보는 앞에서 바꾸어도 이를 찾지 못해요.
A지점에 숨긴 공을 약간 떨어진 B 위치에 아이가 보는 앞에서 바꾸어 숨겨도 아이는 공을 (마지막으로 본 B가 아니라) 예전에 봤던 A 지점에서 찾습니다.
발달심리학에서는 이것을 A-not-B error라고 부르지요.

12개월~18개월 정도가 되면 이제 B에서 공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이가 보이지 않게 이동시켜 숨긴 물건은 찾을 수 없어요.
예를 들어, 오른손에 있던 과자를 아이가 보는 앞에서 왼손으로 옮긴다면, 이 시기 아이들은 왼손에서 과자를 찾을 수 있지만
오른손에 과자를 숨기고 책더미 뒤에 손을 가져간 다음 책더미 뒤에 과자를 숨긴다면, 아이들은 과자를 마지막으로 봤던 오른손에서 과자를 찾으려고 하지 책더미 뒤를 보려고 하진 않을거에요.

18~24개월이 되면 이제 책더미 뒤도 살펴볼 수 있게 됩니다.
대상이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동해도 그걸 추론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비로소, 대상이 눈에 보이지 않고 감각적으로 느낄 수 없어도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대상영속성을 획득한 것이지요!

이후 연구들에서 사실 대상영속성이 더 일찍부터 나타난다는 실험들도 있어요.
사실 피아제가 아이들의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과제로 사용한 것들이 아이들에게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것들이라 아이들의 능력을 과소평가했다는 비난을 많이 받습니다.
이런 실험들도 참 재미있는데, 언젠가 소개해드릴 수 있으면 좋겠네요:)

그럼, 편안한 밤 되세요!
오늘도, 내일도 우리 함께 건강하게 발달합시다>. <

.
.
.
.
.

Sort:  

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nice photo

요증 스티밋 정말 이상한 것 같아요~ 왜 이럴까요? 저도 오늘 당했는데 ㅜㅠ 애 엄마 입장에서 1시간이면 정말 긴 시간인데 말이죠. 빨리 정상화 됐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정독해서 읽었는데 엄마 입장에서는 그냥 이런 구분없이 그냥 아이가 자라는 구나 싶은데 과학자들은 진짜 별걸 다 실험하는 군요. 우리 아이가 9개월이니 공으로 위치 숨기는 실험 한번 해봐야겠어요~^^

두번이나 날리셨다니 정말 안타깝네요 ㅜㅜ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ㅜㅜ

피아제같은 사람들은 참 멋있죠.어떻게 저런 개념을 생각해 냈을까, 싶습니다. 저는 심리학 전공이 아니지만, 피아제같은 사람들 때문에 심리학을 전공하고 싶었었죠.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

이것 때문에 아기들에게 까꿍 놀이 해주는 게 좋다고 들었어요. 아기들도 좋아하고요. 얼굴을 스카프로 가렸다가 까꿍~ 하며 다시 얼굴을 보여주면 아기들이 까르르~ 웃잖아요. 엄마 얼굴이 없어졌다 나타나니까요. ㅎㅎ

글을 다른 곳에 먼저 써두신 후 복사해보세요. 전 걱정이 돼서 늘 그렇게 한답니다. -_-

와 이런건 대상연속성이라 하는군요:')) 어렸을때는

숨박꼭질할때 소파 와 벽 사이에 머리만 들이밀어 감추고있음 숨겨지는줄알았는데 이런것도 대상연속성이 미 성숙해서 생기는 생각인가요 가나님 :')?? (그나저나 스티밋은 제 댓글을 잘 먹더라구요:/ 위의 댓글도 잘려먹었어요>.<)

Coin Marketplace

STEEM 0.05
TRX 0.32
JST 0.082
BTC 64963.37
ETH 1757.42
USDT 1.00
SBD 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