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tawon life ] Islam mosque, champ coffe
눈코뜰새 없이 바쁘다보니.. 스팀잇 만들어놓고서 하기 힘드네욥 ㅠ! 너무 우울해서, 미세먼지도 좀 나아졌다길래 점심시간에 탈출했어요ㅋㅋ
(저는 이태원에 있는 회사에 다니는 2년차에 접어든 직딩입니다.)
언덕을 좀 올라가면 이슬람 사원이 바로 있습니다. 한번도 들어가보지는 않았는데, 예배(?) 행사(?)가 있으면 이해하기어려우나 운율이 있는 노래가 흘러나오기도하고, 청년들이 모스크 앞에 삼삼오오 모여 얘기를 나누기도 합니다.
때로는 중동지역 대사님들 오찬모임같은게 있는지 좁고 가파른 이태원 골목으로 파란색 '외교' 번호판을 단 반짝반짝 빛이나는 차들이 줄줄이 대사관 앞으로 들어오기도 하더군요.
지대가 높긴 높습니다. 하늘이 가까운 이 동네엔 예술가들이 많이 사는지 간판을 봐서는 뭐하는 곳인지 알기 어려운 곳들이 많아요.
지난 겨울 붕어빵 파는데가 많이 없어서 먹고팠던 차에, 이 동네엔 있더군요. 마침 좀처럼 들고다니지 않는 현금이 있었고 옳다쿠나ㅋ 결코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
이슬람 사원 근처로 할랄푸드를 파는 음식점들이 많고, 카페도 몇 군데 있는데, 챔프커피는 제가 가장 애정하는 곳입니다ㅋ
아기자기한 카페예요. 사람들이 많이 찾아 유명해지다보니 이태원- 녹사평 근처에 챔프커피 2호점도 내셨어요. 2호점보다는 1호점이 정감이 간달까요~
메뉴중에서 올해 신메뉴 :
• jindalre 진달레 : '진'하고 '달'달한 '라(레)'떼 /달고나 맛이 나는 라떼
• Queens Coffe 퀸즈커피 : 스트로베리 향이 나는 달달한 라떼
시럽을 직접 만드신데요! 퀸즈커피 강추! 스트로베리향이 맴돌면서 달달한것이.. 맛있어요 ㅋㅋ
챔프커피에는 "사장님의 지령"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 사장님을 등지고 앉지 말것 (내가 외로워서 안됨)
- 연인끼리 와서 "꽁냥꽁냥"하면 내쫓음 (내가 생기기 전까지)
- 여자 손님끼리 "소곤소곤" 하면 내쫓음 (그럼 어떻게 해? 나랑 같이 대화해야함 )
- 책을 읽거나 노트북을 사용하는 곳이 아님 (참고 와이파이 없음 나도 딴집거 씀)
내쫓기기 싫으면 꼭 지켜야함 😸😸😸😸
좀 돌아다니다 오니 발바닥이 따땃해지는게.. 기분이 좋습니다. 남산이 맨 눈에 보이는걸 보니 미세먼지도 좀 나아진거같네요. 오후부터 미세먼지 빈자리를 황사가 채울 예정이라고 하지만요.. 가지가지... 😌
다른분들 포스팅 재미나게 보고있는데, 리얼 현지인(?)의 지역탐방기들이 젤 재미난거같아요.
이태원에도 나름 보고 즐길만한 것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는데 짬날 때마다 공유 드리겠습니다.
좋은오후 되세요. : )
지도출처 : Naver
오.. 먼가 외국스러워보이는 사진보고 들어왔는데 이태원이군요!! 멋진곳에서 일하시네요. ^^ 부뢉부뢉~ 저도 이제 갓시작한 스티미언입니다. 이곳은 참 신기하네요. .함께 좋은글 써가보아요~ 맞팔해요~ ^^
반갑습니다 ^^! 이태원 .. 재미나면서도, 첫 직장생활을 시작한 곳이라 애증의 공간이기도 합니다ㅋ 좋은글 공유해요! 맞팔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