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스팀) 국토종주와 4대강 종주를 마쳤으나, 우리에겐 아직 그랜드 슬램이 남았다.

이날은 뚝섬으로 여동생네 식구 모두가 나와 우리와 함께 자전거를 타기로 했다.
남동생네 집에서 토스트에 맛있는 커피로 아침은 해결하고, 승합차가 있는 남동생이 뚝섬까지 데려다 주기로 했다.
우리 자전거는 접으면 이렇게 트렁크에 쏙 들어간다.
이걸 본 남동생 자기네 다섯 식구가 브롬톤을 사도 다 싣고 다닐 수 있겠다며, 살짝 부러워했다.
이렇게 사진을 찍으니 우리도 트렁크에 들어간 거 같다.
다들 얼굴이 조그맣게 나와도 성실히 포즈를 취해주고 있다.ㅋ
꼬마 조카들과 헤어지는 것이 아쉬워, 일부러 어색해보이게 사진찍기 놀이도 한참을 했다.
제부가 자전거가 없어 남동생이 자기 자전거를 빌려주었다.
자전거를 잘 타는 남편도 사이클 한번 타본다고 시승해 보았다.
어? 진짜 잘 타네~~
며칠 전 자전거를 산 예쁜 조카도 이날 자기 자전거를 가지고 왔다.
전날 남편 자전거 앞바퀴 타이어가 찢어져 제부가 부천에서 예비 타이어 두개를 사다 주었다.
우선 한개는 갈아 끼우고, 다른 한개는 예비로 들고 다니기로 했다.
브롬톤 자전거 매장이 전국에 많지 않아 타이어 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다행히 남편 자전거도 수도권에 와서 찢어진 것이다.
만약 지방에서 찢어졌으면 대략난감할 뻔했다.
종주가 길어질수록 자전거 정비의 고수가 되어가고 있다.
우린 또 어김없이 인증샷을 찍고 출발했다.
요 조합이 옛날부터 잘 모여서 놀러다니던 조합니다. 이 멤버, 리 멤버~^^
반포대교 미니스톱은 자전거족에게 유명한 만남의 장소라고 한다.
일명 '반미니'. 거기서 그 유명한 끓여먹는 라면을 먹고 아이스크림까지 먹었다.
우린 여전히 잘 먹는다.
한강은 사람도 많고, 차소음도 많고, 부루투스 스피커 소리는 쩌렁쩌렁하고, 여러 가게에서 틀어놓은 음악소리도 크고... 정말로 소음 공해가 너무 심하다.ㅜㅜ
그나마 전날 비가 와서 공기는 맑고 하늘은 파란게 다행이었다.
'서울 사람들은 휴식도 복잡하고 정신사나운 곳에서 하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나온 많은 서울 사람들이 안쓰러워보이기까지 했다.
국회의사당 인증샷은 꼭 찍는 거래서...ㅋ 멋지다.
뒤에 메단 인형은 귀엽고, 앞에 핸들에 건 타이어는 왠지 장거리 여행자의 포스가 느껴진다. 폼난다.ㅋ
우린 정말로 잘 쉰다.
다리 밑이 차소리 때문에 시끄럽지만 가장 시원하다. 그래서 또 쉰다.
한강자전거길에는 다리도 고가도 참 많다.
그래도 열심히 달린다.
이 외국인은 국토종주를 한다고 하시고, 이 여자분은 영어를 매우 잘하시고, 난 국토종주를 반이상 한 사람이고...
서로 궁금한 거 묻고, 아는 정보 알려주고, 그러다 인증샷까지.ㅋ
진짜 이 여자분 영어 잘 하시더라. 부럽다.
한참을 자전거타고 가는데, "제주도에서 오신 분 아니세요?"라고 묻는 사람이 있었다.
어? 우리가 그렇게 유명한가?하고 자세히 보니 어제 남한강 자전거길에서 만난 분들이다.
브롬톤 세대가 뽈뽈뽈다니는 것이 눈에 띠기는 띠나보다, 한번 보고 이렇게 기억해주시니...
본인들도 제주도에 라이딩을 갈까한다면서 이것저것 제주도에 대해서 물으신다.
그리고 흔쾌히 기념사진도 찍자고 하신다.
우린 국토종주 중에 제주도 라이더로 유명해진 걸까??ㅋㅋ
아라뱃길이라더니 정말로 배가 다니네.
그리고 드디어 국토종주의 파이널이다. 멋지다.
이런 걸 만들어 놓아 더 감동적이다.
국토종주 마지막 스템프를 찍었다.
해도 뉘엿뉘엿지는데, 우선 바닥에 앉아 잠시 쉬며 수첩 속 지나온 길을 되짚어 보았다.
그리고 유인인증센터에 국토종주와 4대강 종주 인증 스티커를 받으러 왔다.
바깥에 놓인 꽃화분에서 사진을 찍으니 자전거가 축하 화환이라도 받은 것 같다.
국토종주와 4대강종주 스티커는 은색이 아니고 금색이다. 마치 금메달처럼 반짝반짝하는 것이 멋지다.
6주 후에 인증서와 메달을 집으로 보내준단다.ㅋ
이제 두 코스만 더 하면 우리의 최종 목표인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다.
그건 서울에서 명절을 지내고 동해안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내려가는 길에 갈 생각이다.
다시 지하철 타고 부천 여동생네 집으로 갔다.
서울 쪽으로 오니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기가 참 좋다.
몇몇 좋은 지하철은 자전거칸이 따로 있을 정도이다.
이날 70킬로는 길이 너무 좋아서 크게 힘들지도 않았다.
이렇게 해서 어렵다는 국토종주와 4대강 종주를 명절 전에 모두 마쳤다.
우리가 국토 종주를 하며 깨달은 중요한 것이 있다.
남들이 어렵다 힘들다하는 것도 우리가 가 보면 아닐 경우가 많다.
참 많은 것을 남들 얘기만 듣고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국토 종주를 계기로 우린 살면서 왠만한 건 두려워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자전거 여행으로 매우 큰 깨달음을 얻은 것이다.
국토 종주, 해볼만하다.^^
그리고 신나는 마음을 담아 국토종주 세레모니도.^^
이 글은 2017년 브롬톤 자전거로 국토종주를 했던 여행기입니다.
이 글은 스팀 기반 여행정보 서비스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오오 국토종주.. 정말 대단하십니다.
인증서도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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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이었으면 걸어서 했을 국토종주... 그래도 자전거로 하니 그리 힘들진 않더라구요.^^
와우~ 정말 멋진 가족!!
저도 아들 더 크면 브롬톤 꼭 장만하고 싶네요~
차에 싣고 다니면서 자전거 타면 너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브롬톤 자전거는 언제나 차에 싣고 다니면서 어디서든 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sns 친구 중에 온 가족이 브롬톤 타고 제주도 여행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정말 멋지더라구요.
소떡소떡도 함께 먹는 아드님과 자전거도 같이 타면 더 많은 추억을 가질 수 있으실 거에요.^^
국토 종주 축하합니다 앞으로도 건강한몸 유지해서 재미난 예기 많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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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국토 종주 마치고 다시 자전거 타고 동해쪽으로 자전거 타고 이동해서 좀더 여행기가 남았습니다.^^
드디어 저의 고향길을 달리시는군요. 참
재미있게 사십니다. ^^
제가 스팀잇을 하면서 이렇게 자전거 여행을 했다면 @hansangyou님을 만나 막걸리 한잔 했을텐데 말이죠.^^
멋진 도전 진심담아 응원합니다~^^
여유 있게 다닌 자전거 여행이라 도전이라기 보다 놀러 다닌 느낌이 더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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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과 금빛 인증서 멋져요👍👍 정답도 맞추시고~ 지덕체를 다 갖추신 것 같아요^^
어? 펭귄의 알이 맞았나요?ㅋㅋㅋㅋㅋ
왠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생각하다가 생각난 동물이었는데..ㅋㅋ
가족들과 함께 하시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습니다. 정말 잘쉬시면서~ㅋㅋ반미니에서 라면에서 한참 멈춰있었네요.
멋진도전 응원합니다~
남들이 힘들다 하여도 막상 하면 아닌 일들이 많다 라는것은 저도 많이 느낀거라 정말 공감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다 각자의 잣대를 가지고 살기 때문인 거 같아요.
내가 해보고 판단하는 것이 나에겐 가장 맞는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주도 라이더로 이미 유명하시군요~!!
자전거 정비까지 멋지십니다!
제주도 라이더로 세계일주에도 도전해 보고 싶은 게 꿈입니다.^^
리 멤버에 두가지 뜻이 있군요.ㅎㅎ
티비에서 어떤 개그맨이 그렇게 외치더라구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