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 책리뷰)이제 아픈 구두는 신지 않는다 / 마스다 미리

in Korea • 한국 • KR • KO3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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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본의 만화가이자 수필가인 작가는 글을 아주 편안하게 쓴다. 중간중간 만화도 그려져 있는데, 그닥 잘 그리는 거 같지 않지만 개성이 있다. 만화가는 그 정도의 재능이면 족하다. 부러움.

작가가 한국에 북콘서트를 위해 왔었다고 한다. 그때 겪었던 에피소드를 덤덤하게 썼다. 다른 글과 마찬가지로 참 편안하게 읽힌다.
그중 비가 오면 생각나는 음식이 있는 한국사람들이 부럽다고 표현한 곳에서 한참을 생각했다. 사소한 것이지만 우리 몸에 밴 어떤 문화가 다른 나라사람에게 부럽게까지한 문화라니, 괜히 으쓱한다.

책을 한참 보다 보니 이 작가의 책을 그전에도 한번 본 적이 있는 듯하다.
우선 그림에서 그걸 알아볼 수 있었고, 에피소드 중 몇개가 그 전에 읽은 내용을 연상하게 했다.
글과 그림을 튀지 않게 편안하게 쓰지만 작가의 색이 분명하다는 생각이 절로 난다.
그때도 그냥 작가에 대한 사전지식 없이 특별히 베스트셀러도 아닌데, 도서관에서 제목만 보고 빌려왔을텐데(이 책도 제목만 보고 빌려옴 ㅋ) 글을 보고 그 작가구나하고 생각하다니..
이런 글을 쓰는 사람이 부럽다.

전에 본 책의 제목을 알아냈다.
‘마음이 풀리는 작은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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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정말 맘에 들어요. 그렇게 우연히 든 책이 이전에 읽은 작가의 책이라니 마음이 풀리는 작은 여행 역시 제목이 너무 좋네요.
편안하게 읽히는 책 너무 좋죠.

 3 years ago 

어떻게 생각하면 제목이 매우 중요하구나..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작가의 다른 책은 찾아서 읽어보려구요.ㅋ

글을 편안하게 쓰는 작가의 책들은 읽기도 편안하고 쉽게 읽히는 편인듯 합니다^^

 3 years ago 

전 그런 책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명작이라고 하는 책들은 그닥 많이 읽지 않았네요.ㅋㅋ

이런 책 볼때마다

나도 책이나 써볼까?

마음만 먹어 봅니다. ㅎㅎ

 3 years ago 

요즘 자주 책쓰는 이야기를 하시는 거 보면, 곧 일을 저지르시겠어요.ㅋ
기대할게요~
전, 전자책으로 몇년전 제주도 자전거 여행에 관한 책을 내봤습니다.ㅋ
전자책 내는 건 그렇게 어렵지 않더라구요.

 3 years ago 

비가오면 생각나는 음식이 있는 집단문화... '-' 세삼 신기하네요

 3 years ago 

그런 식으로는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다른 나라 사람이 보기에 뭔가 샤머니즘적이고 그런가 봅니다.
부침개 하나 부쳐 먹었을 뿐인데 말이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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