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트 3국 현장을 가다 >

in #gate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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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발트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에

있는 삼성 매장에서 비트코인(BTC) 등 암호화폐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발트 연안의 나라들은 이미 암호화폐에 대한 대중적

인식이나 디지털 자산으로서의 효용가치가 상당히

앞서 있다.

실제로 커피전문점, 레스토랑, 호텔, 음식점, 맛사지

샵등 실생활에 널리 사용할 수 있도록 결제수단으로서

인정을 받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삼성이 유럽의 핀테크 회사 “캅페이”와

업무제휴협약을 맺고 삼성제품 구입 결제시 암호화폐

지원방침을밝혔다.

매장에서 비트코인, 라이트 코인, 리플, 이더리움, 스팀,

대시, 넴등 총 7개의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발트 3국 중 에스토니아는 이미 E-에스토니아를통해

전자 신분 증명 시스템을 도입해 누구든지 손쉽게

시민권을 획득할 수 있도록 블록 체인 기술과 접목시켰다.

디지털 및 기술 분야에서 앞서가는 에스토니아는

네트워크, 시스템 및 데이터를보호하는 개인 정보 중심의

보안 솔루션인 KSI라는 이름의 자체 블록 체인을 개발해

법원 데이터 전산베이스화부터 전자 신분증도입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또한 최근 에스트 코인이라는 세가지 형태의 암호화폐

발행계획을 유럽중앙은행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철회할

정도로 암호화폐에 대한 사랑도 대단하다.

이와 관련해 유럽중앙은행의 반응에 대해 화폐가 아닌

로그인이 필요한 일종의 정보기술(IT)이라며 화폐가

아님을 강조했다.

에스토니아가 추진했던 암호화폐는 커뮤니티

에스트 코인과 아이덴티티 에스트 코인 그리고 유로

에스트 코인이다.

첫번째는 E-레지던시를 활성화하는 인센티브로

두번째는 영주권자들의 각종 서류발급과 정부의

부대 서비스 이용에 그리고 세번째인 유로 에스트

코인은 유로화에 가격을 고정해 같은 가치를 지니면서도

코인을 주고받는데 수수료 같은 비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발행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리투아니아는 많은 스타트 업 기업들이 활발하게 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나라 중 하나이다.

인구는 288만명밖에 되지 않는 작은 나라이지만 블록체인

생태계의 새로운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리투아니아는 고등교육을 받은 인구 비율이 53%로

유럽연합국가 가운데 1위이다.

스위스의 국제경쟁력 지수에서 기술력은 세계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 인구의 절반 이상이 최소 2개국 언어를 구사할

정도로 양질의 우수한 인력들이있다.

정보통신 인프라도 수준급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와이파이 속도가 리투아니아에서

가능하다.

유럽 최초로 블록체인 코워킹 스페이스인

‘블록체인센터’를 유치했고 중앙은행 역시 고전적

화폐에서 벗어난 ‘디지털 콜렉트 코인’을 만들겠다고

선언할 정도이다.

이런 형식으로 중앙은행이 코인을 발행하겠다는

나라는 리투아니아가 세계 최초이다.

2017년에에스토니아에서 에스트 코인을 시도하겠다는

발표가 있었지만 위에서 설명한대로 유럽중앙은행의

부정적 영향으로 단계적인 접근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정도 수준이다.

이에 비하면 리투아니아의 시도는 파격적이다.

ICO에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중앙은행이

발벗고 나섰는데 35개의 스타트 업은 2017년 한 해동안

5억 달러의 자금을 모으기도 했다.

인건비 지출비용도 3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하여 많은

스타트 업 기업들이 리투아니아에 연구소를 설립하기

위해 문을 두드린다는 점이다.

‘스타트업비자’ 제도를 통해 전세계 우수 인재들도 모으고

있다.

기존 이민 제도를 통하면 1년 가까이 소요되지만 입국과

동시에 스마트하게 일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많은

스타트 업 인재들이 스카우트 중에 있다.

블록 체인 기업들의 연구 투자도 활발히 진행중인데

리투아니아 블록 체인 기업 림포(Lympo)도 국내의 암호화폐

유저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다.

얼마 전 미국 프로농구(NBA)전통의 강호 댈러스 매버릭스가

3년간 파트너십을 체결해 주목을 끌기도 했다.

9월에출시되는 앱에서 다양한 운동 미션들이 발표될

예정인데 가벼운 러닝부터 몸풀기 미션 그리고 프로농구

선수가 소화하는 강도 높은 트레이닝까지 다채로운 도전

과제들로 유저들을 끌어들일 채비를 마쳤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발트 3 국 중 마지막으로 소개할 국가는 라트비아이다.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랑 혼동하기 쉬운 이름의

국가 라트비아는 유럽 최초로 “스타트 업 활성화 법”을

시행한 나라이다.

스타트 업 종사자의 월 소득 4050유로(530만원) 까지는

소득세를 최대 월 259유로(34만원)까지만 부과하는 내용이다.

국외의 과학 분야 인재는 소득세를 면제해준다.

블록 체인 기술을 응용해 정책에 반영시킨 사례들이다.

이처럼 발트해 연안 국가들은 규제 정책 대신 적극적장려

정책들이 뒷받침되고 있다는 것이 주목할 만한 점이다.

발트 3국에서의 암호화폐는 매우 인기 있고 디지털 자산은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와같이 유럽뿐 아니라

세계 각 국에서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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