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역 (Central Station, 1998)

in #aaa5 years ago (edited)

영화 <중앙역>(Sentral Station)
월터 셀러스 감독 작품, 브라질 영화 , 1998년

개인적으로 브라질,아르헨티나 등 남미 나라 영화를 그렇게 많이 본건 아니지만 대부분 현실에 있을법한 사실적인 스토리나 역사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들이 많더군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무지 좋아라 합니다.
.
중앙역 영화에 주요 등장인물이 몇명 안되고 살짝살짝 출연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실제 현지에 있는 사람들이 출연했다고 하네요. 이영화는 브라질의 대도시 리우 데자네이루의 중앙역에서 처음 시작됩니다.
영화에 배경당시는 아마도 1980년~90년 대정도 추측이 됩니다. 당시에도 브라질이라는 나라는 잘사는 나라는 아니였죠.
넉넉하지 않은 경제상활에 부패한 정권은 물론 기본적으로 국민이 누려할 교육시스템도 엉망이었을 겁니다.물론 집에 티비는 고사하고 전화가 없는집도 많았던 그시절

아주 늦은나이까지 미혼으로 살면서 전직 선생님이였던 조금은 냉소적이고 돈을 발히는 속물적인 인물인 여주인공 "도리"

은퇴후 그녀는 글을 모르는 사람들을 대신해서 리우 중앙역에서 편지를 대필해 주고 우편으로 보내는 일을 하면서 하루하루 살아갑니다.지금은 상상하기도 힘들지만 당시 브라질 이라는 나라는 그랬나 봅니다. 많은 사람들은 그녀를 통해 편지로 누군가에게 사랑을 고백하기도 하고 이별을 통보하기도 하고 때로는 그리운 사람에게 그리움을 전하기도 하지만 냉소적이고 돈만 발히는 도리 아줌씨는 대수롭지 않게 그런 사람들 편지들을 자기멋대로 판단하고 우편을 보내지않고 이익만을 위해 편지만 써주고 돈을 더 챙기며 살아갑니다.

그러던 도라 아줌마 앞에 난데없이 귀찮은 골칫덩이가 하나 등장하는데 그것이 바로 어린소년 "죠슈에"
죠슈에는 며칠전 엄마와 함께 가족을 버리고 도망간 아빠에게 그리움에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도라를 찾아왔었는데 편지 대필을 마치고 돌아가는길에 불의에 사고로 고아가 되버립니다.

이러다 영화스토리 다 이야기 하것는데요 ...쩝.

아이를 거두어 주는척 하면서 우리 돈좋아하는 아줌니 "도라" 어디서 돈좀 더 땡겨볼까하고
아이를 입양시키는 곳에 보내버린답니다. 그리고 그돈으로 tv를 장만하는데..
그걸 알게된 함께사는 절친 노처녀 친구는 뚜껑열려 막 뭐라고 합니다.

야.. 이런 미친 X아!! 요즘세상에 애들 입양한다 거짓말하고 어린애들 콩팥 장기 빼서 외국에 팔아먹는데....

지져스~~~

그래도 도리 아줌마도 본래부터 나쁜 심성은 아니였나 봅니다. 밤새 최책감에 뒤척이던 그녀
다음날 아줌마 깡다구로 장기매매 건달들을 따돌리고 죠슈와 함께 도망자 신세가 되면서 둘이 한배를 타게 되지요.

그리고 함께 죠슈에 아버지를 찾아 먼 여행길에 떠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이영화를 참 좋아해서 처음 본다음부터 노트북에 육칠년째 저장되있어서 몇번이고 보고 또 보고 했답니다.그리고 영화리뷰를 쓰기위해 한 일년만에 다시 한번 봤지요. 굉장히 사실적이고 조금은 잔잔하게 다가올수 있는 영화이지만 볼때마다 극중 두 주인공에 서서히 변해가는 심리와 그리고 무의미한 삶속에 새로운 인물이나 상황에 맞닥들이면서 자기도 몰랐던 내면에 감성들이 연기속에 너무나도 잘 묻어있어서 볼때마다 항상 몰입이 되는것 같습니다.

섬세하게 다듬어진 시나리오와 도라 아줌마 조슈에가 만들어낸 브라질리언 휴머니즘이 ....
첫장면에 편지대행을 일을하는 도라 아줌마에게 당시 글을 모르는 사람들에 쑥쓰러운 듯 편지글을 말하는
사람들의 표정에서 나오는 애뜻함 ,그리움, 절망,그리고 슬픔이 유독 기역속에 오래남는 저에 평생 소장용 영화이니

CollageMaker_20190704_133146165.jpg

여러분께 선물로 드립니다......

마지막 맨트는 좀 느끼하네요...쩝.ㅋㅋ

peace~

@free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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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영화는 처음 들어보는거 같아요.
엄청 오래된 영화네요~

제목만 알던 영화네요.

아내랑 언제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마지막 말해 주신 대필을 부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표정, 모습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이거 하나로도 영화의 이야기가 될 것 같네요.

아이고.. 허접한글에 후원까지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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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영화라고 하니, 산티아고에서 한달간 같이 걸었던 브라질 사람들이 생각나네요.
그 중 한 아저씨가 브라질이 교육이 엄청 뒤쳐져 있다고 많이 걱정하던 생각도 나고요.
아마도 영화를 보면 그분들이 엄청 생각날 거 같아요.ㅋ

트리플에이 큐레이션용 부계정을 만들었습니다. 말 잘 듣죠?ㅋ
현재 본계정에 스테이킹한 토큰은 언스테이킹(?)해서 부계정으로 보내는 것이 좋겠죠?

네.. 그렇게 다들 합니다....새로운 관심이 기태님이 쭉 글을 즐기면서 쓰시는데 긍정적인 도움이 됬으면 좋겠네요.

제목부터 뭔가 예술성이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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