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의 재회
안녕 곱창군.
만나서 반가워.
우리 다시 본건 5년만이지??
그동안 함께할 이를 구하지 못해 네게 오지 못했어.
5년동안 더러는 생각이 났어도 혼자 올 용기는 나지 않았어. 그중 가장 참기 힘들었던 때는 단연 화사의 곱창먹방이였지. 그 여자가 억누르고 있던 너에 대한 기억들을 떠올리게했지만 그래도 올 수 없었어.
오늘 만난 이가 니 얘기를 꺼냈을 때 어찌나 반갑던지!! 두 팔 벌려 단숨에 달려왔지. 헤어진 그자리에서 여전히 고운 자태 뽐내며 자글자글 익어가는 너. 소주 없이 한입두입~~ 세입네입~~ 그래... 먹는 기쁨이란 이런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