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ip - 로마에 가보셨나요? / have you been to Rome?

floridasnail (76)in #kr • 7 years ago

안녕하세요, 플로리다 달팽이 @floridasnail 입니다.

얼마전 미니멀리즘에 빠져 옛날 사진들을 모두 스캔해서 디지털화 시키고는 폐기했습니다.
여기서 옛날 사진이라 함은 카메라로 찍어 필름을 현상하고 인화했던 시대의 사진을 말합니다. ㅎㅎ
노란색 코닥 필름, 초록색 후지 필름을 한 번도 보지 못하신 분들도 계실 것 같네요 ㅎㅎ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무려 2000년도에 유럽 출장을 갔다가 주말 휴가를 끼워 로마에 들렸다 온 적이 있습니다. 혼자서 신나게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었드랬죠.
근데 이제 보니 어디가 어딘지도 가물가물 합니다. 필름에 찍힌 날짜만 뚜렷하네요.

여긴 진짜 어딘지 모르겠어요 ㅎㅎ 그냥 나무와 지붕이 예뻐서 찍은 것 같아요. 혹시 아시는 분 안 계실까요?

바티칸 뮤지움이죠, 입장료 받던 사람이 잔돈을 일부러 덜 거슬러 줬던 기억이 있습니다. ㅎㅎ
그리고 한국에서 단체 관광 오신 여성분들은 왜 양산을 쓸까 궁금했던 기억도요 ㅎㅎ

성 안젤로 라고 기억합니다. 기대보다 훨씬 좋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나보나 광장으로 기억하는데 맞나요? 한 카페에서 엔쵸비 피자 시켰다가 엄청 짰던 기억이 ㅠㅠ

로마 포럼입니다.

로마의 휴일 영화로 너무나도 유명한 스페인 광장입니다. 계단에 한참을 앉아 사람들 구경하며 인생을 생각해보던 기억이 ㅎㅎ

바티칸 성당 안이겠죠?

버스타고 지나가다 멋있어서 찍은 건물인데 잘 모르겠어요 ㅎㅎ

이 나선형 계단도 아마 바티칸 뮤지움 (?)

다음 날 카타콤베에 갔던 사진입니다. 기억에 많이 남는 카타콤베입니다.

트레비 분수 사진은 밤에 가서 잘 나오지 않아서 스캔하지 않았습니다.
스페인 광장에서 못 사먹은 이태리 본젤라또를 트레비 분수 앞 골목길에서 사먹고 역시나! 했던 기억.
그런데 정작 트레비 분수에 동전을 던졌는지 안 던졌는지는 기억이 절대 안나내요 ㅜㅜ 혼자 뻘쭘해서 갈등했던 기억은 있는데 ㅋㅋ
그래도 언젠가는 꼭 다시 돌아갈 겁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