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2年生 한 無名氏 의 日記] 4292年(1959年) 11월 21일 - 11월 30일

in #kr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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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2.11월 21일 (10.20) 토요일 (맑음)
중지하여도 시험은 돌아오는 23일부터 친다고 校務 주임 선생님이 말씀 하길때 요번 시험을 만점으로 먹자고 맹세했다. 점심을 산위에서 먹고 걸어갈려니 친구가 돈 20환을 주면서 타고가라 하기에 정말 나는 기뻤다. 날씨는 매우 사나웠다. 걸어서 집으로 오든 도중에 남학생들의 사춘기에 할일들을 나타내고 있는 것을 볼때 정말 의지가 굳게굳어서 사춘기를 보내야지 쓸데없는 일시적인 육체적 감각때문에 일생을 망치는 수가 많은지라!!

4292.11.22 (10.22) 일요일 (맑음)
시험공부를 하느라고 집안일을 도우지도 않고 시험 공부를 계속했다. 오후에 새끼를 조금 꼴려니 기계가 고장이 잘 생기고 해서 꼬지고 못하고 이럭저럭 해가 질 무렵에야 바쁘게 김장할 무우를 운반했다. 운반하니 굉장히 고되였다. 우리집이 평지 길이며 얼마냐 좋은가?

4292.11.23 (10.23) 월요일 (맑음)
나 혼자만이 시험을 잘 치루었을가? 하는 마음이 나의 가슴을 꽉 찼다. 남보담 잘 치우러야 장학생이 되지않겠니? 집으로 돌아올 때 친구들 싸이에 이야기가 나왔다. 그것은 ooo 씨가 고등고시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는 나는 한층 더 분발심이 일어나서나 돈이 없는 것이 원통했다. 만일 돈만 있고 대학에 갈수 있다면 얼마냐 좋을가? 좋아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격언이 있지않는가. 걱정말고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된다는 것이다.

4292.11.24 (10.24) 화 (비)
첫시간의 첫종이 울리자 나의 가슴은 두근두근반 하였다. 남보다 잘 칫는지? 내가 세째 시간의 국어시간에 <희노애락>이라는 한자를 못써 안타까움에 간닝구를 해버렸다. 희노애락 喜怒哀樂 이 넷글자를 교훈삼아 영원히 잊지않게 공부하리라.

4292년 11.25 (10.25) 수 (맑음)
나의 원통함을 누구에게 하소연할고? 돈이 사람을 만들고 빽이 사람되게 하는 이험악한 세상에 어찌 돈과 빽이 없는 사람이 살겐는가? 경쟁심이 날날이 분발하는 이 사회에서 나도 다른 친구들과 특대생을 논하러라고 시험 점수를 겨루고 있었는 것을 볼때 정말 사회야 말할 수 없으리만큼 경쟁심이 벌어지고 있다. 나의 오늘 시럼은 대개 잘 치루었는데 그 중에 공민의 한 문제가 알고있으면서도 착오를 일으켜서니 뒷부터는 매우 조심성을 가져야 했다.

4292년 11.26 (10.26) 목 (맑음)
날씨는 점점 추워오고 공부는 못하게 된 겨울철이였다. 남들은 따뜻한 방에서 아무 고민없이 공부를 계속하는데 나는 이런 험악한 가정살림에 공부도 제대로 못한다. 그렇다고 해서 내일은 어떨게 보낼가? 하는 생각 가슴속에서 벅차오른다. 오늘도 여전히 넓은 들판을 통해서 걸어오니 나의 마음 쓸쓸하다. 저녁을 먹고 생각끝에 쓸데없이 찹쌀떡 50환어치 싸먹었다. "한푼두푼 몰아서 송아지 싸자" 하는 거리의 포스터가 붙지 않는가!! 부디 성공하자. 가난한 한 농부의 외로운 아들로써 출세를 해야지

4292.11.27(10.27) 금 (맑음)
조용한 겨울철에는 노랑저고리 연분홍 치마를 입은 숫색씨가 자주 보인다. 그것은 다름아닌 나이만 차면 장가가고 시집하는 혼례이였기 때문에 날씬한 택씨의 앞에는 각 색갈이 찬란한 태~푸로써 결혼 택시라는 것을 표하였다. 돈이 있으니 저렇게 차타고 장가가구나!! 필연 저 자식도 좋아하게지 하는 나으 ㅣ생각! 아! 아~ 슬프도다. 돈으로 결정되는 장가+시집=결혼 -> 아이(새끼) 들을 돈을 이렇게 중한것인가!!

4292.11.28 (10.28) 토 (맑음)
아침 일찍 먹고 학교에 가는 운동장 각 곳에서는 태극기가 휘날리고 마이크 소리는 가술리 內를 뚫렸다. 점심도 먹지 못했다. 남들은 자기 호주머니의 돈으로써 맛있는 음식을 사먹지만 나의 호주머니에는 왜 돈이 없을까? 돈이 무엇인가? 아 그것은 이 세상에 없어서는 안될 생명을 논하는 유일한 존재물이다. 이것이 많으면 ooo 부자라 하고 없으면 고생쌀이 한다는 것이다. 캄캄해서 동명 중학생들과 같이 걸어오니 그때에도 수산 장날이라고 상인들의 봇짐이 운반되고 있었다.

4292.11.29 (10.29) 일요일 (맑음)
오늘은 母한테 100황 얻어서 점심때 떡 50환어치 싸먹었다. 나의 생각에는 내가 만일 어른이 된다면 떡을 많이 해먹을 것이다. 그게 하자면 첫째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

4292.11.30 (11.1) 월요일 (맑음)
학교로 일찍이 가니 좀 추웠다. 하루에 매일 30리를 걸어서 왕복하는데 이 고생을 어떻게 갚을 것인가? 청소를 하고는 이내 집으로 돌아왔다. 하루하루를 이런 보람없이 보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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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30리면 12킬로미터군요..
예전엔 저렇게 먼 거리를 걸어다녔다는게 상상이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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