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만화의 시초 - 데즈카 오사무의 「블랙잭」
의학 만화의 시초 - 데즈카 오사무의 「블랙잭」
| Black Jack |
무더운 여름, 건강은 잘 챙기고 계신지요. 몇 일전 약속 시간이 비어서, 더위를 피해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만화카페에 가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자리도 편하고 시원해서 시간을 보내기 좋았습니다. 여러분들 중에 만화를 좋아하는 분은 계신가요? 저는 다양한 만화를 좋아하지만 의학 만화도 즐겨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의학만화를 하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 만화의 주인공인 「블랙잭」은 무면허 천재 외과 의사로 등장합니다.
일본의사연맹에서는 그에게 면허를 따고 정해진 금액만 받을 것을 권하지만 그는 의사연맹에서 정한 요금 따윈 한심하다며 거절합니다. 「I`m 자영업자.」
하지만 세계적인 수술실력을 가진 그를 찾아 전세계의 환자들이 의지를 하고 치료를 해줍니다. 부자에겐 비싼 치료비를 받지만, 가난한 환자에겐 한 푼의 돈을 받지 않고 고쳐주죠. 「마, 내가 의사 로빈후드다.」
데즈카 오사무. 그는 「아톰」, 「밀림의 왕자 레오」 로 유명한 일본 만화의 아버지입니다. 그는 2차 세계대전 (태평양전쟁) 중에 오사카제국대학의 의학전문부를 나온 의사이기도 합니다. 그는 결국 전업 만화가로 SF만화, 추리만화, 학습만화, 개그만화, 순정만화 등 거의 모든 분야에 총 6~700 작품을 남겼습니다. 1973년 그는 소년만화지에 최초로 의학만화를 선보이는데 그게 바로 「블랙잭」이었습니다. 1975년에는 「블랙잭」으로 제4회 일본 만화가 협회상 특별상 수상했습니다.
최초의 의학 만화라는 점도 충분히 가치가 있지만, 복잡하고 다양한 스토리텔링 능력과 적재적소 사용 된 의학적인 소재가 이 만화를 더 빛나게 합니다.
단순히 의학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전쟁, 이기주의, 돈, 명예, 속임수 등 세상의 많은 현실의 맛을 보여주기위해 의학이라는 재료를 정성스럽게 요리하여 내놓은 것이지요.
드라마나 영화에서 의학물은 종종 사랑이나 권력싸움을 그린 작품으로 묘사되곤 합니다. 병원에서 일어나는 그런 러브스토리나 권력싸움은 재미있는 소재이지만 자주 보다보면 질리기도 하죠. 하지만 이 의학만화의 원조는 매일 새로운 오늘의 메뉴를 내놓는 레스토랑의 느낌이 납니다. 독립된 짧은 이야기가 옴니버스식으로 이어지는 이 만화는 책의 중간부터 보더라도 하나의 충분한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매력을 줍니다.
또한 흔히 이야기가 되는 의학적인 고증은 작가 본인이 의사이다보니 상당한 수준으로 그려졌습니다. 간혹 등장하는 가공의 병이나 치료법도 만화의 재미와 상상력을 더해줍니다.
헬로 블랙잭. 제목의 블랙잭은 당연히 데즈카 오사무의 블랙잭을 의미한다.
만화 플루토에 등장한 장면. 블랙잭이 직접 등장하진 않지만, 일본인 무면허 의사에서 블랙잭의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오 블랙잭!!! 제가 강철연금술사는 안봤지만... 블랙잭은 꼭 기억해서 볼게요!!
고딩때 봤던 만화... 닥터K 가 생각나네요!!ㅎㅎ 바느질대회 나가도 일등할 삘이였는데...ㅎㅎㅎ
오 재미있어보이는데요 ㅎㅎ 의학만화의시초? ㅎㅎ
패밀리닥터님 즐거운 월요일되세요^^
잘보고 갑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리뷰를 너무 잘 쓰셔서 보고 싶어지네요:)
오오~~ 보고 싶네요:> 동네 책방에 있는지 모르겠어요~
우와 소장본능 막 올라오는군요 :) 찾아봐야겠네요 :)
오 그림도 퀄리티 있고 재미있겠네요
블랙잭 정말 많이 리메이크 되었죠.
하지만 정작 한권도 못본..-ㅅ-;
우와... 이렇게 재밌는 만화를 또 이렇게 재밌게 글을 푸시는 패밀리 닥터님을 이제야 피드에서 보다니!! 만화 엄청 좋아하는데 덕분에 레전드 만화 알아갑니다! 감사합니다 :) by 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