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재물은 캡콤의 게임 역전재판에서 영감을 얻어 존경의 마음을 담아 의학법률물로 새롭게 제작하였습니다. 실제 판례를 기초로 하였으나, 등장인물 및 단체, 그리고 상황은 모두 가상이며 실제 재판과정과는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이 점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엄청난 포스터가 또 등장했습니다!!

흔쾌히 저희 로메브라더스의 축전을 그려주신 @tata1 선생님과 따님 @manizu 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퀄리티를 보십시오. 여러분, 이곳이 스팀잇입니다.

@tata1 선생님의 작업기 - 보러가기

<재생하고 들으시면서 감상하면 재미가 200%상승됩니다. 꼭 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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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이야기

고추참치의 어릴 적 친구인 최설전은 스팀대학병원의 정형외과 의사로 근무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종교상의 이유로 수술 중 수혈을 거부한 사건이 발생하고 환자가 사망하기에 이르는데..

마침, 의료법률자문 메디팀은 갑작스런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나설 수가 없게되고.. 최설전은 고추참치에게 변호를 의뢰하게 된다. 상대는 유명한 대형로펌 된앤장! 과거 고추참치가 몸 담았던 곳이다.

외국에서 온 ‘존버 팔로우’ 국제변호사와 불꽃튀는 법정 대결이 벌어졌다. 각자의 주장이 이어지고, 증인들의 증언이 난무하였다. 고추참치와 존버팔로우의 끝장토론이 이어지면서 마지막 최후 변론만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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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글 : 제 4화 붉은 맹세의 그림자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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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각자 최후변론하세요. 존버팔로우측부터 하시길 바랍니다.

존버팔로우: 감사합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그리고 배심원 여러분. 저는 여러분께 물어보고 싶습니다. 종교적 신념은 단순히 위험한 것일까요? 스팀교는 과거 스팀국이 식민지였던 시절 제국이 강요하는 강제 입대를 거부하고 박해를 받아왔습니다. 그들은 지금도 똑같이 행동하고 있을 뿐입니다. 무수혈 수술은 위험한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저희 천조국에서는 무수혈 수술이 보편화되어 있으며 스팀국에서도 현재 종교적 신념을 떠나 의료적인 목적으로 무수혈 수술을 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단순히 종교적 이유만으로 무수혈 수술을 주장한 것이 아님을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일까요? 스팀병원의 진료상의 주의의무위반 즉 의료과실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무수혈 수술에 자신있다고 해서 받아들인 것. 수술도중 출혈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경고와 각서를 방패 삼아 환자가 죽는걸 방치했다는 것. 이 두 가지가 이 사건의 핵심입니다. 부디 공정한 판결 부탁드립니다.

판사: 잘 들었습니다. 고추참치측 마지막 변론을 시작하세요.

고추참치: 존경하는 재판장님, 그리고 이 사건을 보고 계시는 배심원 여러분. 수술이라는 것은 몸에 칼을 대는 것입니다. 피가 나는 것은 당연하고요. 환자에 따라 출혈이 많을 수도 적을 수도 있습니다. 의학적 판단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진행합니다. 처음에 무수혈로 수술을 계획하였지만 필요하다면 수혈을 해야합니다. 재판장님, 그리고 배심원 여러분. 병원과 의사는 수혈을 거부하는 환자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죽도록 방치해야 할까요? 실제로 스팀병원은 수혈을 할 준비를 다 마쳐놓고 수술실 입구를 막아서는 보호자의 허락만 떨어지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스팀병원이 더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보호자를 강제로 제압하고 수혈을 해야 했을까요? 또한 살릴 수 있는 환자를 죽였다는 죄책감에 유가족의 비난, 그리고 법정까지 나와 증인대에 서서 괴로운 기억을 끄집어 내며 증언을 하며 마음이 멍들어버린 수술실 스텝들은 아무도 책임져주지 않습니다. 이상입니다.

판사: 본 법정은 잠시 휴정 후 판결하겠습니다.

판사: 그럼 판결 하겠습니다.

판사 : 오늘의 판결은 환자의 자기결정권, 종교의 자유와 환자의 생명권 보호 중 어느 것이 중요한가가 핵심이었습니다. 제가 보기에 둘 다 소중한 가치로 어느 것이 더 우월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인간은 자기 결정권을 갖고 있으며, 이것은 기초적인 권리로 인간의 존엄과 가치, 행복추구권, 종교의 자유를 생각했을 때 무수혈 수술을 선택한 본인 의사를 존중해야 합니다. 이것이 자살을 목적으로 하거나 다른 사람의 이익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라면 더더욱 존중 받아야 합니다. 따라서 환자의 수술법 선택에 대한 결정을 존중하는 바 입니다. 의사 역시 이를 고려하여 진료나 수술을 해야 합니다. 다만, 수술 중 급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대처하고자 한 부분에 대해서 스팀병원의 의견을 참작하였습니다.

• 첫째, 환자가 상담을 받을 때부터 수술 중 출혈이 있을꺼라고 수 차례 경고한 점을 고려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팀병원을 선택하여 수술을 받은 점을 고려합니다.

• 둘째, 수술 전 다시 한번 환자에게 수술 중 출혈에 대해서 수혈을 받을 것인지 확인하고 동의서를 받은 점을 고려합니다.

• 셋째, 수술 도중 수혈이 필요한 상황에서 보호자에게 수혈 여부를 다시 확인하고 보호자들의 결정을 존중했다는 점을 고려합니다.

• 넷째, 상황이 악화되자 수혈을 하려 했으나 보호자측 에서 필사적으로 막은 점을 고려합니다.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본 결과.

환자가 종교적 신념에 따라 무수혈 수술을 선택했다면, 피해자의 승낙에 의한 것이므로 의사를 처벌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스팀병원측에 의료 과실 및 업무상 과실치사혐의는 없는 것으로 판단되어 무죄를 선고합니다.

-결론-

스팀병원은 모든 혐의 무죄!

존버팔로우 : 노오우우우우우우우!!!!!!

메디팀 : 신세를 졌군..
최설전: 고추참치녀석… 좀 하는데? 후훗.
고추참치: 증인석에 서느라 고생했다.
최설전: 아 괜찮아. 의료소송에 많이 불려다녀서 이정도는 괜찮아. 맨날 메디팀이랑 같이 있다가 고추참치랑 같이 서보니까 또 색다르네? 저녁에 시간있어? 오랜만에 촤아아아~어때?
최설전은 소주잔으로 입에 갖다대는 듯한 손짓을 하며 손을 흔들었다.

고추참치: 어? 어.. 그게….

갑자기 뒤에서 나타난 야채양

야채양: 어머나~~설전씨? 저도 거기 끼면 안되요??
최설전: 어머!! 언니!!! 언니도 법원 오셨어요??? 언니도 끼시게요??
야채양: 네헤~ 오늘 야채가게는 휴업했어요. 호호호호
최설전: 오랜만에 남자들이랑 좀 마시고 싶은데…오늘 저녁만 둘 좀 좀 빌려주세요.
야채양: 어머? 누가 들으면 오해할라~ 호호호호호호 메디팀씨도 같이가요~
메디팀: 앗...저는 인플루엔자입니다만...

-된 & 장 빌딩-

된&장 대표: 고추참치 이자식……감히 내 회사와 얼굴에 먹칠을 해? 으으으으으.. 다음번엔 반드시 짓밟아주마..

수혈사건 이후 각종 매스컴에 인터뷰요청과 방송요청이 쇄도했지만 고추참치는 마치 매스컴을 증오하는 것 마냥 아주 매몰차게 거절했다. 그래도 기자들은 포기하지않고 계속 요청했고 고추참치는 아예 사무실을 잠그고 옆 러쉬 피시방에서 1000시간 정액권을 끊어 놓고 하루 종일 거기에만 있었다.

-러쉬 피시방-

XXX: 아 아저씨!!!! 이제 좀 가요!!! 저도 자리 정리 좀 해야 된다 구요!!!
고추참치: 아…… 좀…… 봐주라…… 내 사정 알잖아…… 나 간식도 많이 시켜먹잖아……

XXX: 그건 사장님한테만 좋은 거구요!!! 진짜 자리에서 냄새난다구요!!! 사장님이 좀 보내래요!!!

땍땍거리는 그녀를 무시하고 주변을 살피던 고추참치는 피시방 카운터 한 켠에 쌓여 있는 A4용지와 법학책을 보고는 그녀에게 되물었다.

고추참치: 야! 너 회사법 어디까지 봤 어?
XXX: 아 뭐 요!!!! 진짜 사사건건 간섭하려고!!! 귀찮아 죽겠네!!!
고추참치: 내가 요약해 줄게. 진짜 상법 쪽은 A+를 놓쳐 본적이 없다. 진짜 아저씨만 믿어라.
XXX: 그런 짓 할 시간 있음 집에 가서 좀 씻어요! 귀찮게 하지 말고 내 공부 내가 알아서 해요!!!

고추참치: 아! 가면되잖아!! 치사해서 진짜 아오……

마침 고추참치의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했고 수신자를 확인한 고추참치는 전화를 받았다.

고추참치: 아 야채양 무슨 일이죠? 아 네… 지금요? 기자들 때문에…… 아? 다 쫓아냈다고요? 네.. 알겠습니다. 사무실에서 뵙죠. 야!!! 나 간다! 가!!! 아오……

XXX: 썩 꺼져요!!! 아!! 냄새 나는데 의뢰인 만날꺼에요?? 샴푸 줄 테니까 사무실에서 머리 좀 감고 옷에 탈취제 좀 뿌려요!!! 진짜!!!! 손이 안가는 데가 없어!!! 귀찮아 죽겠네!!!

고추참치: 아! 그러네. 고마워~ 이따가 회사법 요약본 갖다 줄게~

-고추참치 사무실-

‘똑 똑 똑’

고추참치: 들어오세요.

문을 열자 얼굴에 붕대를 칭칭 감은 젊은 여성이 야채양과 함께 들어왔다.

고추참치: 아 야채양 저번에는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앉으시죠.
야채양: 우후훗~ 별 말씀 을요~기자들은 제가 잘 말해 놨으니 이제 안올꺼에요~
고추참치: 감사합니다. 늘 폐만 끼치는 군요. 근데 옆에 분은???
야채양: 제 친구 에요…… 의료사고 때문에……
고추참치: 음…… 자세히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불타올라라 로메브라더스 4화 붉은 맹세의 그림자- 끝

글: @gochuchamchi , @familydoctor

삽화,bgm: @familydoctor

검수: @gochucham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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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t 결과 발표!!

저희 불타올라라 로메브라더스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스티미언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로메브라더스의 이벤트죠. 스달 이벤트와 리스팀해주신 기자 분들 스달이벤트 시작하겠습니다.

1부

@xiian
@forhappywomen
@korea
@gochuchamchi
@leemikyung
@capzzang
@bramd

모두모두 축하드립니다. 0.5스달 보내드리겠습니다!

2부

@arama
@beatblue
@skuld2000
@soyo
@lawyergt
@yirgacheffe2shot
@lylm

제 당첨을 제외하였고, 1부에서 받으신 @forhappywomen 제외하여 2분 더 드렸습니다.

모두모두 축하드립니다. 0.5스달 보내드리겠습니다!

3부

@jhy2246
@dgha1004
@ttongchiirii
@olorin
@pediatrics
@bree1042
@k3g3m

모두모두 축하드립니다. 0.5스달 보내드리겠습니다!

4부

@hyokhyok
@da-dawn
@gghite
@nand
@honeythegreat
@carrotcake
@doctorbme

모두모두 축하드립니다. 0.5스달 보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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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리스팀해주신 기자 분들께 드리는 스달입니다!

1회 리스팀
@Carrotcake
@gi2nee
@jhy2246
@zzoya
@amrizal
@skuld2000
@ryh0505
@shrabantionline
@a-0-0
@hasyimi
@verygoodsurgeon

2회 리스팀
@honeythegreat @honeythegreat
@lanaboe @lanaboe

3회 리스팀
@kaine @kaine @kaine

4회 리스팀
@rbaggo @rbaggo @rbaggo @rbaggo
@room9 @room9 @room9 @room9

리스팀 횟수 만큼 사다리를 돌렸습니다. 이 중 10개의 기회에 각각 1스달씩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gi2nee
@jhy2246
@lanaboe
@room9
@room9
@ryh0505
@kaine
@rbaggo
@a-0-0
@skuld2000

@room9 님은 두번 당첨으로 2스달, 다른 분들은 1스달 보내드리겠습니다.

모두모두 축하드립니다.

그럼 다음에는 이번화의 법률, 의학 해설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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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지난 시-리-즈 도 잊지 말라구!!!]

불타올라라 로메브라더스 1화

붉은 앵화의 하얀 잎새 上
https://steemit.com/kr/@gochuchamchi/zamk5-1
붉은 앵화의 하얀 잎새 下
https://steemit.com/kr/@gochuchamchi/45q1jj-1

불타올라라 로메브라더스 2화

벗겨진 산소마스크 上
https://steemit.com/kr/@familydoctor/event-2
벗겨진 산소마스크 中
https://steemit.com/kr/@familydoctor/6cgcsv-event-2
벗겨진 산소마스크 下
https://steemit.com/kr/@familydoctor/6szb5w-event-2

불타올라라 로메브라더스 3화

추락하는것엔 날개가 없다 上
https://steemit.com/kr/@gochuchamchi/event-3
추락하는것엔 날개가 없다 中
https://steemit.com/kr/@gochuchamchi/xdxzd-3
추락하는것엔 날개가 없다 下
https://steemit.com/kr/@gochuchamchi/2zjmj5-event-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