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의학이야기] 130/80. 고혈압의 기준이 변하다.

in #kr6 years ago (edited)

전문의 의학이야기] 130/80. 고혈압의 기준이 변하다.

이제 130/80이 고혈압입니다.



안녕하세요. @familydoctor 입니다.

블록체인이나 코인시장의 주된 관심은 ICO나 하드포크 등 시간을 다루는 핫한 뉴스로 향하기 마련입니다.

마찬가지로 저와 같은 의학을 하는 사람들은 새로운 약의 발견이나 병의 발견,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것에 관심이 가기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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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13일.

미국의 AHA, ACC 는 고혈압에 대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하였습니다.

*AHA 미국 심장협회, ACC 미국심장대학협회

그림4.png
그림5.png

새로운 가이드라인은 총 193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내용이라 제가 좀더 검토가 필요합니다만,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고혈압에 대한 기준점이 변하였다는 것 입니다.

그림2.png

이것은 최근까지의 한국에서 고혈압 진단 기준을 나타내는 표입니다.

140/90이 고혈압의 기준이었습니다.

한국의 고혈압 진단 기준에 영향을 많이 준 것이 미국의 가이드라인이었습니다.

130/80이면 고혈압 전단계라고 표현하였죠.

그림1.jpg
(https://news.heart.org/nearly-half-u-s-adults-now-classified-high-blood-pressure-new-definitions/)


미국의 새로운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이제 130/80이 고혈압의 기준으로변하였습니다.

이렇게 되면 지금까지 고혈압으로 진단받지 않았던 많은 분들이 고혈압으로 진단되어 고혈압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보입니다.

이러한 조치는 조금 더 조기에 고혈압을 진단하고 치료하여 합병증을 예방하겠다는 의미로 여겨집니다.

미국의 가이드라인이 변함에 따라 여러 의학 교과서들도 고혈압에 대한 내용이 수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한국의 고혈압 진료지침 역시 논의를 거쳐 수정이 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한국의 경우 현재의 기준과 새로운 기준을 절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요점은 그 동안 고혈압의 기준이 140/90에서 130/80으로 강화됨에 따라 혈압에 대해 조금 더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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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고지혈증 등등, 최근에 관심이 많이 가는데, 고혈압 기준도 강화되니, 은근 걱정입니다. 덕분에 좋은 정보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 이 글을 읽고 건강한 분들이 더욱 더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ㅎ

아하 기준이 10씩 떨어졌네요~ 이래서 관리가 잘되면 좋겠네요 ^^

조금 더 선제적으로 혈압을 진단하고 치료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입니다ㅎㅎ

헉..저희 아버지와 어머니가 가끔 고혈압 직전에서 간당간당 하셔서 관리하시는 중인데 이제 완전히 고혈압 영역에 들어가셨을 거 같네요.ㅜㅜ

그런 분들이 늘어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제 130/80이 넘으시면 생활교정부터 고려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안그래도 고혈압환자가 늘어나는데 기준까지 빡빡해졌으니 엄청늘겠네요

그렇게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만큼 혈압에 대한 조기 진단과 체질 개선이 요구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국사람에게 맞는 기준이 필요하네요.

네, 대한의학회에서 어떤 입장이나 진료지침을 내릴 지 궁금하네요ㅎㅎ

여러분야에서 발전할수록 관리체계는 더욱 엄격해지는 느낌이군요 혈압 관리를 잘해야겠네요ㅎㅎ

주기적으로 잘 체크하시고 건강관리를 잘하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ㅎ

내 혈압은 자꾸 올라가는데 정상의 기준은 자꾸 내려오는군요. 이러다가 관심군으로 변할 것 같습니다.

혈압에 대한 관심이 조금 더 높아질 것 같습니다. ㅎㅎ 팔로우안되어 계셔서 팔로우하겠습니다ㅎㅎ

고혈압에 대한 기준이 더 강화?된거군요.
혈압 관리 이제 잘 해야겠네요^^

네. 조금 더 강화되었습니다. 혈압 신경쓰시는 분들이 더 늘어날 것 같습니다.

저도 이제 완전 고혈압 진단기준에 해당하네요. 수축기 혈압이 130대 중반이 자주 나오던데..

고혈압 진단기준이 130-80으로 낮아졌다는 기사에 달린 댓글들을 보니면 많은 사람들이 고혈압 약을 판매하는 제약회사의 로비의 결과라고 생각하거나, 의사들이 돈을 벌려고 기준을 낮췄다고 표현하더라구요.

어떤 이유로 기준을 낮추게 되었는지, 협회 차원에서 대중들에게 설명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복약 순응도가 더 낮아질것 같아서 걱정이네요 ㅜㅜ

그런 시각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혈압의 기준을 낮춘것은 130/80 이상에서 심혈관질환의 위험도가 증가되어서라는 이유인데요. 이에 대해서는 한국인에게서도 같은 결과가 나올지에 대해 연구가 필요하고, 환자분들을 직접 대면하는 의사로서는 고혈압을 조금 더 일찍 발견하여 생활교정을 더 조기에 하여 고혈압의 진행이나 합병증을 막는 역할을 해야하지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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