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인생에 대하여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보고 과거를 추억하며...)
안녕하세요~
뉴비로서! 아니 뉴비를 탈출했습니다! 라고 생각합니다ㅎㅎ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임요환 vs 홍진호 경기를 보고 과거를 추억합니다.
저는 과거에 온게임넷을 거의 매일 시청하며 스타에 미쳐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미쳐있던 분야는 프로게이머의 경기 외에도 유즈맵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유즈맵을 즐기는 것도 좋아하지만 유즈맵을 만드는 것도 좋아했죠^^
현재 저는 프로그래머입니다.
제가 프로그래머로서 조금의 재능이 있었던걸까요?
10년도 넘은 이전에 저는 유즈맵에 매력에 빠져있었습니다.
밀리맵도 좋아했지만 다양한 컨텐츠를 생산해 낼 수 있는 유즈맵이 재미있었습니다.
유즈맵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저는 직접 개발에 착수합니다.
처음에 만들어낸 컨텐츠는 열심히 공부하면서 만들었지만 너무 초보적이었고 진부한 컨텐츠였습니다.
다만, 팩토리에서 마린을 생성하고 게이트웨이에서 질럿을 생성하면 제가 조작하고 있는 특정 캐릭터에서 스킬을 쓸 수 있고 이런 컨텐츠에 놀라워 했습니다.
게임이란것에 너무 관심이 많았고 게임을 만들고싶어 쯔꾸루(RPG 만들기) 툴을 활용하여 조금씩 게임을 만들어보려고 하기도 했지만 저는 당시에 프로그래밍 능력이 많이 부족했고 공부를 많이 해야만 했습니다. (툴을 사용하여 어느정도 개발할 수 있으나 이벤트를 생성하기 위해서는 프로그래밍 능력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당시에는 현재와 같은 끈기도 없어서 항상 시도만 하다 끝났었습니다.
하지만 유즈맵은 달랐습니다.
충분히 공부하면 맵을 그리고 그 맵에서 특정 로케이션에 이벤트를 통해 이벤트가 발생할 때 스토리를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렵지 않았습니다.
저는 여러가지 유즈맵을 즐기면서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그렇게 만들어낸 제 맵은 인생살아가기 라는 맵입니다.
지금도 원작이었던 제 맵이 아류작으로 많은 버전이 나오면서 유명세를 타고 원작자는 묻혔지만 그때 당시 참신한 아이디어는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어냈습니다.
당시에는 맵사이드라는 유즈맵 커뮤니티가 있었는데 저는 그곳에서 제 맵을 올리며 피드백을 받고 맵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였습니다.
유즈맵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스님, 거래사, 경찰, 낚시꾼, 요리사 이 5개의 직업이 있습니다.
스님은 혼령을 때려잡아야 합니다.
경찰은 깡패를 때려잡아야 하구요.
낚시꾼은 낚시를 해야합니다.
요리사는 식재료를 캐고 요리를 해야합니다.
지금은 이미지를 구하기가 힘들지만요 설명을 열심히 해보자면요~
스님은 마린입니다.
혼령을 잡으면서 돈을 벌고 어느정도 돈이 보이면 거래사로부터 좋은 무기를 삽니다.
그리고 점점 강한 혼령을 잡으면서 더 많은 돈을 벌고 스킬을 쓸 수 있습니다.
스킬은 [부처님손바닥권법]이라는 예전에 쿵푸허슬이라는 영화에서 주성치가 사용한 부처님 손바닥권법이 생각나서 이름을 지었구요 배럭에서 마린을 생성하면 레이스가 미사일을 뾰뵤뵥 쓰고 사라집니다. (가스가 마나입니다. 가스는 자동으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경찰은 질럿이며 스님과 마찬가지로 더 강한 깡패를 잡기위해 상인으로부터 무기를 구매해야합니다.
상인은 무기를 팔아 돈을 벌고 점점 더 강한 무기를 싼 값에 구매하여 소비자들에게 비싸게 팝니다.
보통 상인이 돈을 제일 많이 벌고 우승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낚시꾼은 골리앗입니다.
낚시꾼을 위한 물가가 있는데요 낚시꾼이 물가 근처로 접근하면 옵저버(미끼)가 나와 물가를 돌아다니면 특정 확률로 물고기들이 나옵니다.
아마 송사리부터 범고래(배틀크루저)까지 나왔던 것 같습니다.
낚시꾼은 물고기를 잡으며 돈을 모아 상인으로부터 좋은 낚시대를 구매해야합니다.
최종적으로 그물(캐리어)을 구매하면 돈벌기가 쉬워지는데 상인들이 자신들이 우승하기위해 무기를 팔지 않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요리사는 고스트 입니다.
요리사 위에 공중유닛(레이스 or 스카우트)가 떠다니는데 이것들은 식재료를 캐기위한 식칼입니다.
식재료를 캐면 요리사는 가스가 올라갑니다.
그 가스를 통해 해처리에서 유닛을 생성하여 특정 비콘에 조합을 합니다.
[드론 + 저글링 + 히드라 = 삼겹살]
이런식으로 식재료를 직접 조달하여 미식가를 잡아야합니다.
아이디어를 냈는데요 최종보스는 요리왕 비룡입니다.
그리고 요리왕 비룡은 혓바닥처럼 생긴 썽큰이었습니다.
요리왕 비룡을 깨면
아니 이맛은!
하면서 사라집니다. 그리고 큰 돈을 벌게되죠ㅎㅎ
썽큰의 이미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렇게 인생살아가기를 패치하다가 저는 군대에 가게됩니다.
분명 그때 스타포지 에디터를 통해 암호화까지 했는데 어느새 맵이 뚫려서 마구 개조되고있더군요.
그리고 나중에는 이런저런 버전들이 나오면서 더 재미있어지고 사람들은 다양한 버전의 인생살아가기를 체험합니다.
군대를 다녀와서 저는 유즈맵을 더이상 개발하지 않았습니다.
가끔 즐기기는 했지만요.
그리고 여러가지 버전의 인생살아가기도 재미있게 했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를 추억하면 저에게는 값진 추억이 많습니다.
초딩때 PC방에서 친구들과 무한맵에서 팀대전을 한 기억부터 유즈맵을 제작한 과정까지...
추억이 많은 게임이라 리마스터를 다시 해볼까 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유즈맵도 만져보겠죠?ㅎㅎ
그렇게 저는 인생을 살다보니 사회를 경험하고 다양한 인생경험을 합니다.
그리고 주식을 하게되고 단맛도 쓴맛도 봤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얻었고 저는 경제와 주식시장의 매커니즘을 공부하였고 외적으로 기업에 대해 공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러다보니 사이트를 하나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사이트 이름은 "개미원정대" 라는 사이트입니다.
데이터기반형 주식정보 공유 사이트입니다.
제가 주식시장에서 공부한 것을 토대로 킬러컨텐츠를 개발하였습니다.
현재도 열심히 운영중이고 활동해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저는 주식은 그다지 잘하지 못합니다.
다만, 제가 보고 듣고 느끼고 했던 저만의 강점은 항상 컨텐츠로 살리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가상화폐에 대한 시세정보를 빅데이터 활용 및 데이터마이닝을 통한 시각화를 하여 사이트를 만든것도 저의 강점중 하나를 활용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http://www.antpeer.kr 개미원정대(주식)
http://www.zzalzzal.com 짤짤이(가상화폐)
이렇게 아이디어와 기술적으로 커버 가능한 사이트 플랫폼을 운영중입니다.
물론 유료서비스가 아닌 정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광고수익을 충당해서 용돈벌이를 하고자 하는 목적도 있습니다.
다만, 정말 유용한 데이터를 제공해야 한다는 신념은 존재합니다.
아마 스팀잇을 하시는 분들 중 개발자분들도 많이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스팀잇은 포괄적으로 보면 핀테크산업 안에 포함될 수 있는 것이고 핀테크는 결국 IT와 연관성이 깊기 때문입니다.
지금 글을 쓰는 칼럼리스트 분들중에도 많은 공학도분들이 보입니다.
저 또한 그러한 길을 가고싶네요ㅎㅎ
최근에 이런저런 활동을 하면서 제게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어떤 기업으로부터 먼저 연락받게되었고 면접을 보고있습니다. (면접이 3차까지 있네요ㅎㅎ)
한 회사에서 적지않은 시간을 정착하고있었는데 기회가 와서 그런지 꼭 잡고싶어집니다.
그래서 열심히 준비하고있네요^^
개발하시는 분들이라면 자신의 강점을 살려 조금이라도 비즈니스와 연동할 수 있는 자신만의 서비스를 한두개 쯤 만들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스킬도 쌓고 용돈벌이도 되고 나아가 좋은 기회가 올지도 모르니까요.
주저리주저리 두서없이 글을 쓴 것 같습니다.
항상 어떤 글을 써야하나 고민하면서도 이런 잡글도 써보게 되네요^^
이 글에 마지막 kr-newbie를 붙여봅니다^^
저도 처음에는 쯔꾸르를 만졌었는데! 뭔가 공감되어서 휘리릭 읽어 내려갔네요! 앞으로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오 게임개발자분! 팔로워합니다ㅎㅎ 잘부탁드려요ㅎㅎ
왠지 저와 굉장히 비슷한 취향을 가지고 계신 분인듯 한데, 저보다 끈기와 재능이 더 있으시군요.. 전 대학다닐때 스타리그보는게 인생의 낙이었는데.. 리마스터가 나온다고해서 무지 기대하고있습니다. (벌써 나왔나 o.O?) 유즈맵 완전 안해본것 없고요 (근데 인생살아가기는 안해봤네요 -ㅅ-). 공감되는 이야기 기대하겠습니다. 팔로우 하고 갑니다. ㅎㅎ
오오 저도 팔로우합니다! 재미있는 글들 많아보이네요!ㅋㅋ 잘보겠습니다 이럴수가 아마존 AWS는 너무나도 관심분야인데 현지 AWS 취직하신 글을 보고 놀랐습니다. 앞으로 많은 조언 자주 구하겠습니다 꾸우벅(__)
와 저는 20대를 게임으로 다 보내 버렸는데 유즈맵을 저정도로 퍼트리셨다니 대단합니다
이번에 면접도 꼭 잘 보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참고로 저도 8월 15일 리마스터 바로 구입 할거에요 ㅎㅎ
당시에 우연치않게 좋은 평가를 받으며 입소문이 탔었던 것 같습니다ㅎㅎ 정말 재미있던 시절이었죠ㅠㅠ 감사합니다 면접은 잘 준비하고있습니다ㅎㅎ
나중에 리마스터 한게임 같이해봐요ㅋㅋ
뉴비 졸업이신건가요? 그럼 졸업 선물 겸 작지만 보팅합니다~~ 스타는 저도 추억이 많네요~~ 리마스터가 나왔으니 리마스터 유즈맵의 필요성도 있을 것 같아요~ 다시 시작해 보시는 것도~~ 그리고, 원하시는 취업도 잘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잘되면 후기 남기겠습니다ㅎㅎ
Upvoted & RESTEEMED!
Thanks a lot~!
스타크래프트 유즈맵 인생살아가기.. 제 취향이아닐것같아 해보진않았지만.. 소실적 유즈맵저도 엄청했었네요ㅎㅎ 개미원정대 재밌겠네요 조금 구경해볼꼐요ㅎㅎ
재미있게 구현하려고 눈깔싸움의 만화 나루토의 눈을 엮어서 컨텐츠를 만들어봤어요ㅎㅎ 유즈맵 정말 재미있었죠ㅎㅎ 감사합니다~
개미원정대님이시군요. ^^ 나랩에서 글 잘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질럿은 깡패 아닌가요? 질럿이 깡패를 잡는 역할이네요. ^^
헐 정곡을 찌르셨네요ㅎㅎ 질럿이 깡패이죠 비주얼은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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