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mp of the day - 20220808


Dump of the day

이번주에는 비가 많이 온다고 합니다.
다들 비조심 하시길 바랍니다.


신혜미 대표는 “여성에게 맞지 않는 운동이 있다는 것은 우리가 살아오면서 주입받는 편견일 뿐”이라고 한다. “남자들은 모두 운동을 잘한다거나 특히 축구나 농구를 어느 정도 해야 한다는 편견도 사실 남자들을 힘들게 한다. 그냥 각자에게 적합한, 신체와 운동 능력에 맞는 운동을 하면 된다.” 3년 전 40대 이상 여성들이 팀 스포츠를 할 수 있는 무대가 없다는 생각에 ‘언니들 축구대회’를 열었던 그들이 변화를 감지한 것은 2019년부터다. 클래스를 듣는 여성들은 자신이 즐겁게 할 수 있는 운동에 필요한 근육을 키우면서 타인의 시선으로 자신의 몸을 바라보지 않게 됐다. 허벅지나 종아리 근육이 단단해지면 스키니진을 입을 때 태가 안 난다는 식으로 조심스러워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불평등 문제도 표면화할 전망이다. 구글·아마존·메타·애플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직원의 안전한 임신중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반면, 빈곤·이주여성 등은 안전을 보장받지 못한 채 ‘불법’이 된 임신중절 수술을 택하거나 아예 임신중지를 포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세계보건기구 등은 오랫동안 임신중지의 ‘전면 비범죄화’를 권고해왔다. 임신중지를 처벌하면 여성의 건강과 안전만 해칠 뿐 실제로 임신중지를 줄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여성의 재생산권은 헌법이 보장한 기본권이자 포괄적으로 보장받아야 하는 권리라는 걸, 역사의 퇴보 앞에서 되새길 필요가 있다.

최근의 식대 20만원으로 인상, 유류세 인하도 비슷한 맥락으로 느껴지긴 합니다.
여력이 있는 쪽에 더 혜택이 가는..


경찰은 고개 숙여 사과했지만, 손배소송은 취하하지 않았다. 오늘도 쌍용차 노동자들은 배상 지연이자를 포함한 100억여원의 손배액으로 고통받고 있다. “(쌍용차 노동자의) 긴 고통의 시간이 통증으로 남는다”는 대통령의 공감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부는 ‘노동탄압용 손배·가압류’를 규제하는 일명 ‘노란봉투법’을 제정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 특유의 공감능력은 임기 말까지 높은 지지율로 이어졌지만, 문재인 정부의 무능력은 이런 온정주의적 태도에서 기인한다. 쌍용차 노동자들을 국가폭력의 피해자로만 바라볼 때 그들이 제기한 잘못된 기업의 경영관행과 파업권을 무력화하는 손배·가압류의 근본적 해결은 시야에서 사라진다.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니 더 나쁜 형태로 되돌아왔다.


김 국장의 친구로 인노회 활동을 함께 한 C씨는 김 국장이 경찰이 된 사실을 나중에 알았다고 했다. C씨는 “2014년 (김 국장을) 만나 ‘왜 그때 사라졌냐’고 물으니 ‘심경의 변화가 있어 사라졌다’고 답했다”며 “‘동형(최동)과 가까웠던 건 너인데 왜 (추모제 등에) 안왔냐’고 물으니 ‘절에 들어가서 경찰시험 공부하느라 세상과 담을 쌓아 소식을 듣지 못했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 국장이 대공특채로 경찰에 첫 발을 들인 시점이 1989년 8월인 점을 감안하면 앞뒤가 맞지 않는 설명이다.


여름이 되면 쿠팡 물류센터에선 결근과 조퇴가 속출합니다. 많은 날엔 계약직 1개조에서 3분의 1 이상이 결근과 조퇴를 할 정도죠. 노동자는 사람인지라 폭염을 견딜 수 없으니 그날 일당을 비롯해 주휴수당, 연차가 날아가 수입이 줄고 불이익을 받더라도 살기 위한 자구책으로 차라리 결근을 선택하는 겁니다. 몸이 상하지 않고 살아남아야 수입도 의미가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랬더니 쿠팡은 노동환경을 개선하는 게 아니라 조퇴 신청을 24시간 이전에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 인사상 불이익을 주겠다는 엄포를 공지했습니다. 기가 막힐 노릇은 또 있습니다. 출근해서 지옥같은 환경에서 격렬하게 일하다 온열질환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 결국 못버티고 조퇴를 신청한 노동자에게 좀 쉬었다가 하라는 제안을 하더랍니다. 왠일로 쿠팡이 노동자를 배려해주나 했는데 그 휴게시간을 무급으로 하겠다고 했다네요. 비인간적이다 비인간적이다 했지만 이 정도로까지 철저하게 비인간적일 줄이야... 폭염 속에서 일하다보면 머리가 아파오고 기운이 쭉 빠지는 순간이 있죠. 여기에 더해 마음까지 아파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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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의 너 아니어도 사람 많다는 식의 배짱 부리기는 항상 있어왔지만 저렇게 결근과 조퇴가 많은 여름에 저런 태도는 참... 사람이 없어봐야지 귀한줄 압니다. 신규 인원 줄고 사람은 줄어드니 기존인원의 업무량 증가하고 결국 기존인원마저 힘들어서 그만둬야 알아차리려나요... 사람과 기업이미지는 기계처럼 갈리고 나중에 갈아끼운다고 되는게 아닌데 저런 산업혁명 초창기의 생각을 갖고 산다니... 당해봐야합니다. 물류는 늘어가고 근무 인원은 없고 민원은 빗발치고 언론은 까고 그래야 변하지요.

그러는 과정에서 고생하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마음이 아픕니다 ㅠㅠ 이젠 쿠팡 계속 이용하는 사람들도 좋게 안 보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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