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한 스티미언 : Tasty Road] 맛집이 별거더냐. 좋은 사람들과 맛있게 먹으면, 거기가 바로 맛집이지 (2018-02-18)

in #busy7 years ago (edited)


어제 저녁은 반가운 사람들과 함께 좋은 술과 맛있는 안주로 행복했어요.
그야말로, 눈과 입과 코가 호강한 날이었어요.

바로 위 동서는 봉화 출신이어요.
소백산 자락이 품고 있는 봉화는 한우와 자연산 송이로도 유명한 곳이지요.

동서가 고향에서 설을 쇠고, 이바지로 등심과 송이를 가지고 우리집에 놀러 왔어요. 마침, 인천에 사는 큰 동서네도 롯데타워 구경 왔다가 함께 모이게 되었네요. 오래간만에 세 자매가 부부 동반으로 한자리에 모였어요.


0218.jpg

한우 등심자연산 송이는 특별한 요리가 필요 없어요.
알맞게 익혀서 소금에 찍어 먹기만 해도 그 자체로 환상적이거든요.
로얄 샬루트는 등심의 육즙과 잘 어우러졌고, 송이의 풍미를 돋워주더군요.

맛은 입 뿐만이 아니라, 눈과 코로도 느낀다는 걸 실감했네요.
맛있는 향기가 진동하는 행복한 저녁이었어요.

[뻔뻔한 스티미언]의 이번 주 주제글이 맛집이지만, 마땅히 포스팅할 만한 게 없더군요. 점심은 구내식당에서 먹고 저녁은 집에서 먹는 게 일상이어서 맛집까지 찾을 일이 거의 없거든요. 어쩌다 있는 회식 때도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고 줄까지 서야 하는 맛집은 피하게 되었구요.

그래도 어제만큼은 우리집이 바로 맛집이었으니 주제글로 올립니다.
먹스팀 태그까지 달아 보았어요. 주소가 없어서 먹스팀 요정이 찾아오지는 못하겠지만, 우리집이 맛집이라는 기분이라도 내볼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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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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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야... 송이버섯 향은 기가 막히죠. 그냥 먹어도 맛있고, 기름장에 살짝 찍어도 맛있는 ^^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드셨으니, 그만큼 행복할 수 없겠네요.

네~ 기가막힌 맛이었어요^^

맞아요~좋은 사람들과 먹는 맛있는 음식이 맛집이지요^^
너무 맛있어보여요^^

고맙습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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