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일기) 이오스, 엄청난 반등이 있었다

in #kr6 years ago

(나는 이오스를 거래한다. 이오스가 지금까지 나온 코인 중에서 기술적으로 가장 앞섰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글은 내가 투자한 내용을 그냥 기록하는 것일 뿐이다. 다른 사람에게는 크게 참고할 것은 없다. 이 글을 적게 된 원래 목적도 다른 사람에게 읽히려는 것보다는 내가 나의 투자행위를 반성하려는 것밖에는 없다.)

이오스가 최근 엄청난 반등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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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오스가 내려갈 때마다 조금씩 샀다.

(위 그래프는 빗썸의 시세를 보여주고 있지만, 나는 주로 고팍스에서 이오스를 구매했다. 고팍스에서는 빗썸보다 이오스의 가격이 100원에서 200원 정도 높게 거래되곤 했다. 특히 이오스가 최저점일 때에는 가격 격차가 300원 이상 나기도 했다. 그러다 이오스의 가격이 오늘 때에는 빗썸과 가격격차가 줄어들더니 이오스가 한참 치고 올라갈 때에는 오히려 빗썸보다 낮은 가격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아무래도 고팍스의 경우에는 거래량이 적기 때문에 가격의 변동폭이 적은 것 같다. 그런 면에서 데이트레이딩을 통한 수익은 적을 수 있겠으나, 나는 기술적인 트레이더도 아니다. 내가 주로 고팍스를 이용하는 것은 고팍스가 빗썸보다 더 신뢰할 수 있는 거래소라는 인상이 있어서이다.)

고팍스에서는 이오스의 가격이 7000원 대까지는 내려가지 않은 것 같은데, 나는 8000원대 초반에도 내가 거래소에 입금한 돈을 모두 소진하지 않은 상태였다. 200만원 정도 남겼다. 그것은 이오스가 더 떨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는 전문 트레이더가 아니기 때문에 그래도 안전하게 거래하고 조금만 먹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가격이 하락할 때마다 이오스를 사다 보니까 고팍스 기준으로는 1000개를 넘게 갖고 있었다. 물론 나는 고팍스 외에도 쿠코인에 50개 정도, 빅원에 40개 정도, 체인스에 40개 정도, 후오비와 바이낸스에 5개 정도, 그리고 빗썸에서는 230개 정도 갖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1300개를 넘게 갖게 된 셈이었다.

그런 상태에서 내가 예상하지 않은 시점에서 이오스는 급등하였다. 그 때 나는 이오스가 더 많이 살 걸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상승할 때마다 조금씩 다시 매각했다. 빗썸의 경우에는 내가 주로 고팍스를 이용하므로 잠을 잘 때 미리 매도를 걸어놓고 잤다. 왜냐하면 내가 잠을 잔 사이에 가격이 상승했다가 다시 하락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었다. 당시 이오스가 8200원 대에서 거래되었으므로 설마 이오스가 9000원을 넘을까 하는 생각으로 잠자리에 들기 전에 9000원에 매도를 걸어놨던 230개의 이오스가 자고 일어나니 모두 팔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급등이었다. 암호화폐가 급등할 때에는 하룻밤 사이에 10-20%가 넘게 오를 수 있다는 것을 염두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사실 자산의 가격이 얼마나 급격하게 오를 것인지, 아니면 완만하게 올랐다가 다시 떨어질지를 예상하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경우를 위해 어떻게 대비할 것인지는 조금 생각할 문제인 것 같다.

나는 다른 거래소에 있는 이오스는 그대로 남겨둔 채 고팍스에 있는 1000개의 이오스 가운데 500개 정도를 남겨두고 팔았다. 물론 몇 십 개는 1만원이 넘는 가격에서 팔았지만 대부분은 9000원 중반에서 판 것 같다. 너무 싼 가격에서 판 것 같기는 하다.

하지만 어차피 가격이란 올랐다가 떨어지고 다시 오른다. 가격이 오르고 내림을 알 수 없는 만큼 올랐을 때에는 팔고 떨어졌을 때에는 사는 방식은 아직까지는 쓸모 있는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시장이 온전히 상승장으로 전환되었다고 판단된다면 계속해서 존버하는 것이 최고일 것이다. 또 하락장이라는 것이 확실하다면 갖고 있는 모든 자산을 매각해서 저점이 오는 것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상승장인지 하락장인지 잘 모른다.나의 판단능력으로는 잘 구별이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올랐을 때마다 조금씩 팔고 떨어질 때마다 조금씩 사는 수밖에 없다. 고점과 저점을 도무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고팍스에서 최근의 거래는 아래와 같다. 나는 "7"이라는 숫자를 좋아한다. 그래서 7개씩 이오스를 사고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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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거래를 처음 시작했을 때에는 사고 팔 때마다 고민을 했었는데, 지금은 거의 고민하지 않고 그냥 기계적으로 사고 판다. 오를 때 팔고 내릴 때 산다.
처음에는 사고 파는 것이 조금 재미가 있었다. 물론 떨어질 때에는 아쉬움도 있지만 어차피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니까 떨어질 때마다 돈을 구해서 샀다. 오히려 가격이 떨어지는데 살 돈이 없는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이오스는 계속해서 떨어졌고 나의 계속된 구매가 과연 합리적인 행동인지 의심이 들기 시작할 때 마침 이오스가 올랐다. 막상 가격이 오르자 팔고 나서 더 오르면 어쩌지 하는 생각도 들기는 한다. 하지만 누군가 말했듯이 투자 대상에 대한 의미 없는 애착은 갖지 않기로 했다. 사실 이오스는 그냥 컴퓨터에 기록된 숫자일 뿐이다. 내가 이오스에 대해 애착을 가질 이유는 없다. 다만 팔고 나서 가격이 상승할 때의 아쉬움이 남을 뿐이다.

지금은 다시 이오스가 하락하는 중인 것 같다. 조금씩 구매를 한다. 그러다가 조금씩 상승할 때 또 조금씩 판다. 고팍스의 좋은 점은 거래를 할 때마다 "캐쉬백"을 받는다는 점이다. 고팍스에서는 오히려 거래를 많이 할수록 이익이다.

(이오스가 한참 하락할 때에는 고팍스에서는 거의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루에 이오스가 1억이 거래될 정도로 거래량이 실종되었다. 이렇게 거래가 적을 때에는 조그만 가격 변동을 이용해서 사고 팔 수가 없었다. 오직 사기만 했다. 요 며칠 사이에는 10억이 넘는 수준에서 거래된다. 오늘의 거래량은 17억 정도이다. 이 정도라면 사고 팔고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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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팍스에서 현재 EOS 입출금 가능한가요?
저도 개인적으로 고팍스를 더 사용하고 싶은데 ~ 입출금 지원이 안되는 듯 해 업빗으로 갔거든요

고팍스는 아직도 출금이 지원되지 않습니다.
계속 "점검중"으로 되어 있어요.

이오스~~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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