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와 정보체 #7 의식이 존재하는 곳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7 years ago (edited)

이번 토픽은 조금 색다른 내용을 다뤄 보겠습니다.

제목부터가 의식이 존재하는 곳입니다.

과학자들은 제목에서부터 거부감을 느낄지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지금의 과학으로는 비논리적이거나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아니 느껴보세요.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의 의식은 어디에 존재한다고 느끼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의식은 두뇌에 존재한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뇌의 각 부분의 기능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서 뇌의 특정 부분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알려져 있지만, 의식이 뇌에 있다거나 뇌가 생성한다는 증거나 명확한 설명은 아직 없습니다.

하지만 의식이 존재하는 곳이 뇌가 아닐 수 있다는 사례가 몇몇 곳에서 관찰되었습니다.

의식이 존재하는 곳은 뇌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유명한 사례가 하버드 의대 뇌연구원 질 볼트 테일러의 '뇌졸중(Stroke)' 경험담입니다.

뇌졸중은 뇌 혈관에 피가 막히는 뇌경색과 뇌 혈관에서 출혈이 발생한 뇌출혈을 합쳐서 부르는 말입니다.

흔히 '중풍'이라고 불리는 증상입니다.

그녀가 뇌졸중을 겪으며 느꼈던 것에 대한 TED 동영상이 있으니 꼭 한 번 보기실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동영상 안보면 후회! 보고나면 환희! 예~



동영상은 18분정도 되는데, 동영상 보시는데 참고가 되라고 간략히 설명을 덧붙입니다.

상황 설명

  • 저자: 사고 당시 37세 하버드 의대 뇌 연구원 (Ph.D)
  • 사건: 어느 날 아침 왼쪽 뇌에 출혈
  • 상황: 뇌 연구자에게 이 만큼 좋은 기회는 없을 거란 생각으로 필사적으로 좌뇌(뇌의 좌반구)가 손상되었을 때의 상황을 기억

!주의: 동영상에서 실제 사람의 뇌가 등장하니 심호흡 하세요.

그녀가 뇌출혈로 죽을 고비를 넘긴 후 정리한 것을 보면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습니다.

  • 몸이 분리되는 것 같은 감각
  • 내 행동의 참여자가 아닌 관찰자가 된 입장
  • 색깔과 모서리 구별이 어려워짐
  • 불안감, 부정적 판단을 유발하는 뇌의 재잘거림이 사라짐
  • 우주와 하나된 느낌
  • 시간 감각이 사라지고, 현재만 존재한다는 느낌
  • 커다란 에너지가 차오르는 느낌
  • 육체적 쾌락을 느끼고, 스스로 유동체로 느낌

즉 좌뇌의 기능이 마비되거나 약화되자 우뇌가 주도권을 잡았는데 자신을 독립된 개체로 보지 않고 자연의 한 부분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자아의 개념은 어디로 사라진걸까요? 사라진걸까요?

아니면 다른 어떤 거대한 의식과 동화된 것일까요?

어째서 그녀는 좌뇌에 뇌출혈이 일어났을 때 이와 같이 영적인 체험을 한 것일까요?

의식은 우뇌에 있는 것일까요?

경험담을 놓고서 수많은 궁금증이 뿜어져 나옵니다.

현대의 과학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만, 과학자들이 이런 현상을 무시하지 않고, 예외적 상황이라 치부하지 않고 진지하게 접근할 때 비로서 그 비밀이 서서히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좌뇌가 조용해지자 자연과 하나됨을 느끼게 됐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경험담을 <긍정의 뇌>라는 책으로도 냈으니 참고하시기 바래요.

오늘의 실습: 어떤 사건으로 인해 두려움이 생겼지만 곧 그 두려움이 사라지고 행복감을 느낀 적이 있는지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왜 그렇게 감정의 변화가 생겼는지도 떠올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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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잘봤습니다. 전 영적이라거나 그런건 전혀 믿지 않지만 존재하면 매우 환영할것입니다. 그쪽이 좀더 희망적이랄까.. 한편으로 과학으로 그걸 극복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에 님 글이 너무 재밌네요.
단지 쪼금 시간이 안나서 아직 앞쪽은 못읽고 있는데
계속 읽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전혀 믿지 않았어요. '이기적인 유전자', '만들어진 신' 등을 보며 현재 과학을 설명할 수 없는 것들, 말도 안되는 것들은 철저히 무시했거든요.

어랏,, 그런데 공학하다가 영성을 발견하게 되더니.. 이제는 영적 삶을 추구하고 있네요.

재밌게 봐주시니 저도 기뻐요.
사실 제 글이 재밌진 않거든요? 이렇게 말하면 정말 재밌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제글 재밌습니다! ㅎ

전 책으로 읽었어요. My stroke of insight. 정말 흥미로운 책이었죠. 읽으면서 우뇌를 더 발달시킨다면 내가 더 행복해질까 생각도 했답니다. :)

역시 보셨군요.
분명히 더 행복해 질 수 있습니다.
저도 지금 열심히 수련중이거든요. 일상에서의 좌뇌가 재잘거리는 불안감을 어느정도 떨쳐낼 수 있습니다. 분명히요!
고맙습니다~

오늘도 흥미롭네요 잘봤습니다 파이팅 ^^

고맙습니다.
점점 더 미스터리 세계로 들어갈지도 몰라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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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그래서 영적인 능력자들은 거의 다 우뇌가 많이 발달되어져 있고,
우뇌적인 사고방식이 강하잖아요.

그런가 봅니다. 분명한 것 공동체를 위해서는 우뇌가 주인 노릇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좌뇌적 사고는 개인적이거나 단편적, 이해타산적이기 때문입니다.
저도 우뇌가 주인이 되었으면 하네요~

의식이 존재하는 곳이 뇌가 아닐지도 모른다 ㅎㅎ 재밌네요

여러 연구 및 고대 이야기를 보면 외부의식이란게 나오거든요. 우리 뇌는 그 의식에 접촉하는 도구일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요. 증명된 것 없습니다. 아직은요.

이 사례는 그래도 옆쪽(?)뇌로 이동했으니 일단 뇌안에서 벌어지긴했네요.

그렇다고 볼수도 있지만, 그녀가 느낀건 개인이라기 보다는 전체의 느낌이었습니다. 개별적 자아의 개념이 없어진것처럼요. 이걸 우뇌가 만들어낸건지... 아니면 어떤 외부의 의식과 접촉한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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