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 #1 스티밋을 한다는 건

in #kr8 years ago

스티밋을 한다는 것은 어떤 걸까요?

매일 매일 글을 올리면서 힘든 적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글쓰는 건 어차피 꼭 하려던 것이었기에 힘든 것도 잊고 글 쓰게 되더군요.

방금 전에도 글 하나 올리고 가만히 누워 있다가 왜 그렇게 스티밋을 열심히 하고 있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 좋아하는 책읽기도 안하고, 매일 하던 명상도 거르는 날이 많아지고요.

스티밋을 하는 이유가 궁금해 졌습니다.


스티밋을 하는 이유는 뭘까? 고민하는 중에 "주주클럽"의 "나는 나"라는 노래가 떠오르네요.

왜 내가 아는 저많은 사람은 사랑에 빠져 있는걸까?
왜 내가 아는 저많은 사람은 스티밋에 빠져 있는 걸까?

요즘분들은 모르는 노래겠지만 왠지 향수 돋는 노래네요.

그러고 보니 주주클럽, 이타인클럽 뭔가 라임도 맞네요 ㅎ

제게 스티밋을 한다는 것은 친구를 사귀는 또다른 방식으로 느껴집니다.

스티밋을 한다는 것은 친구를 사귀는 또다른 방식!


사실 제가 친구가 많지 않습니다. ㅎ

스티밋 이전에 글을 써도 댓글하나 보기 어렵고, 뭔가 일방적이란 느낌이 많았습니다.

스티밋 이후는 아무리 사소하고 엉뚱한 글이라도 댓글이 달립니다.

어떨 땐 댓글이 답글 다는 것도 버거울 때도 있구요.

이건 매우 바람직한 면이라고 생각됩니다. 글 쓰는 동기 부여가 되니까요.

제가 글쓰는 건 꼭 수익을 내려고 하는게 아니라서요.

수익은 부수적인 거고 사람들과의 소통을 하는게 우선하죠.

스티밋으로 소통의 힘을 깨닫게 됐죠


글을 쓰고 댓글을 달고, 답글을 달고, 거래를 하고 ...

적극적으로 소통하게 끔 하는 스티밋.

온라인 상에서도 친구 사귀는게 가능하구나를 알게 됐습니다.

이제는 친구가 많아진 느낌입니다.

비록 만난적은 없지만요.

회사 생활에서 동료들과의 대화는 너무나 일상적인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스티밋에서는 개성을 드러내도 댓글이 달리고 소통이 되니 너무 좋네요.

주주클럽의 "나는나"의 후렴구가 지금의 상황을 절묘하게 표현해 주고 있네요.

아~아 난 누구에게도
말할 수 있어 내 경험에 대해
내가 사랑을 했던 모든 사람들을 사랑해
오 언제까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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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모르게 진심이 와닿는 글이에요! 내 개성을 들어내고 타인과 소통할 수 있는게 정말 나다운 일이 아닐까 싶어요ㅎㅎ

개성이 드러나도 조화가 잘되는 스티밋이 되었면 좋겠어요

극히 공감합니다.. 할말이 참 많네요 ㅎㅎ

공감되시나요? 좋네요~

사실 글 쓰고 댓글 달고 다른 분들 글/댓글 읽는 것도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이에요. 전에 하던 일 중 못 하고 있는 게 꽤 돼요. 그런데도 계속 스티밋을 한다는 건 뭔가 매력이 있는 거겠죠?

브리님도 저랑 비슷하시군요. 그런데 브리님은 활동시간대가 한방중이나 새벽이신가봐요?
새벽에 스티밋은 어떤가요? 사람들이 꽤 있나요?

제가 미국에 살고 있어서 시간이 그렇게 되네요. ^^; 낮에 일 보면서 시간 날 때 틈틈이 글 읽고, 댓글 달거든요. 근데 그 시간에도 의외로 활동하시는 분들이 좀 계세요.

아하 그러시군요.
브리님과 소통하려면 새벽녁에~

스티밋...다른 나와 새롭게 소통 하는거 같아요
저도 이제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점점 빠져들고 있나봐요 ㅎㅎ

좋은 현상이네요.
소통은 힘들기도 하지만 즐거운 일이네요.

보상이 궁둥이를 걷어차서 일어나게 만들죠.
그 과정에서 좋은 일 나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인데
뭐든지 시작하지 않으면 존재치도 않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 보상동기라는 것이 생각이상으로 긍정적 힘을 발휘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네네. 뭐든 시작을 하지 않으면 존재자체가 없죠.
보상동기로 시작해서 더욱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면 좋겠어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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