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8-571] 세트
서류에 연필로 작게 표시해둔것을 지워야하는데,
지우개가 없었다.
당연히 가방에 필통이 있을 줄 알았는데,
언제 부터 안 넣고 다닌 걸까,
볼펜 몇자루만 있네, 공부 안하는 티 팍팍 난다.
급한대로 1층 편의점에가서 지우개를 찾았다.
아무리 봐도 안보이다가, 연필을 보니 그 옆에 지우게가 함께 묶여있다.
이 친구들은 세트다.
따로 살 수 없다.
심지어 작은 연필깍기까지 세트다.
요 친구들 합한 가격이 1200원이다.
뗄래야 뗄 수 없는 이들의 관계,
서로 협의 된걸까,
속성이 다른 이들은 트러블이 없을까.
원하든 그렇지 않든 이 친구들은 단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