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안전기술사, 산업안전지도사 도전기] #5. 뜻밖의 도움

본사 안전보건팀에서 우리 현장으로 안전점검을 왔다. 두 명이 왔는데 한 분은 내가 우리 회사에서 두번째로 싫어하는 사람이고 ㅎㅎㅎ 다른 한 분은 성품이 너무 좋으셔서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분이다. 어제 점심시간에 속이 더부룩해서 걸으려고 나갔는데 좋아하는 분을 만났다. 마침 산책을 나서는 길이라길래 내가 아는 산책로로 안내했다.

한 시간가량 걸으면서 다음주에 안전보건팀으로 발령이 날 거라는 말과 기술사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분도 기술사 공부를 하고 있다며 가지고 있는 자료를 주겠다고 하셨다. 사무실로 돌아와서 예상문제와 답안노트를 보내주셨다. 구매한 교재만 보느라 답답하던 차에 다른 분들은 어떻게 노트를 작성하며 공부하는지 알 수 있게 되었다. 유료로 구하신 자료인데 선뜻 내어주셔서 여간 고마운 게 아니다. 역시나 내가 좋아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감사의 마음으로 아이스크림 쿠폰을 보내드렸다. 날이 다시 더워지면 아이들과 함께 시원하게 드셨으면 좋겠다.

이래저래 많은 조언과 덕담을 해주셨는데 나도 보탬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해야겠다. 그리고 함께 기술사 시험에 합격해서 더 높은 이상을 실현하면 좋겠다. 차장님 가정에 늘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